출판사 제공 책 소개
월터 옹(Walter Ong, 1912∼2003)
예수회 신부이자 고전연구자, 미디어생태학자. 미국 록허스트대학에서 고전학을 전공했고,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석사 과정에서 철학, 영문학, 신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2년 뒤인 1935년 예수회에 들어가 사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세기 영국 시인이자 예수회 사제였던 홉킨스의 시에 나타난 운율을 연구해 세인트루이스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54년에는 프랑스 인문학자이자 교육 개혁자였던 피터 라무스를 연구해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중세 수사학을 연구하면서 ‘쓰기’와 ‘인쇄술’의 영향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기술이 인간의 말과 사고에 미친 영향력을 탐구했다. 『말의 현존』(1967), 『수사학, 로맨스 그리고 기술』(1971), 『말의 인터페이스』(1977), 『구술성과 문자성』(1982)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언어의 기술 혹은 미디어가 말을 보전하고 확장하고 변경하는 데 어떻게 이용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이용 방식이 인간의 의식이나 사고 패턴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연구했다. 2003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