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상징 사전

바버라 G. 워커 · 인문학
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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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추천의 말 • 편집자의 소개글 • 일러두기 • 서문 • 1 원과 타원 • 2 선 모양 • 3 삼각 모양 • 4 사각 모양 • 5 다각형 모양 • 주 • 참고문헌 • 2권 차례 • 이후에 출간될 책들(3,4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페미니스트 연구자의 금광이자 일반 독자들의 기쁨 창고 이 책은 1988년 초판이 출간된 바버라 G. 워커의 방대하고 전설적인 저작 Woman’s Dictionary of Symbols and Sacred Objects를 주제별로 총 4권으로 나누어 번역한 책으로 이번에 1, 2권을 먼저 출간한 것이다. 1권은 원형, 선형, 삼각형, 사각형, 다각형 등의 모양을 다루고 있고, 2권은 신성한 사물들, 일상적인 물건들, 의례들, 신적인 존재들,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다룬다. (3, 4권은 2025년 상반기에 출간될 예정으로 3권은 자연, 인체, 동물, 곤충 등의 내용을 다루고 4권은 꽃, 나무, 풀 등의 식물과 광물을 다루고 있다.) 또 이 책은 또 다른 주요 저작인 『여성 신화 사전(Woman’s Encyclopedia of Myths and Secrets)』와도 연결되는 책으로 『여성 신화 사전』은 2026년에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25년간 모든 언어권의 민담과 설화, 신화, 전설을 수집하고 연구했다. 하나하나의 항목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가부장제가 왜곡해온 여성적 종교의 운명이 기록되어 있다. 바버라 워커가 제공한 자유롭고 합리적인 시각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지배적인 종교와 문화적 전통 속에 녹아 있는 믿음이나 계율의 논리들을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별 뜻 없는 것처럼 보이는 관습의 의미가 하나하나가 다 포착된다. 이 책은 출간 당시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저자에게 다양한 상을 안겨주었으며 30년 동안 여러 차례 개정되고 전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한국에서는 100쇄 이상 찍으며 아직도 읽히고 있는 『흑설 공주 이야기』로 잘 알려진 바버라 워커의 주요 저작이 이제야 한국어로 번역, 소개되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상징의 의미와 효과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오히려 시의적절한 측면도 있다. 미국에서 초판이 출간되었을 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페미니스트 연구자의 금광이자 일반 독자들의 기쁨 창고”라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엄청난 학자적 노력으로 쌓아 올린 거대한 산이자, 방대하고 엄선된 최고의 기록물”이라고 썼다. 이런 찬사들은 과장이 아니다. 이 책은 당신이 역사, 인류학, 비교종교학, 토속종교 등의 분야를 독자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가부장적 종교 제도와의 투쟁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온갖 방법론이 총체적으로 활용된 이 매력적인 책은 모든 신화와 전설, 문화를 지탱하고 있는 여성적 근원, 토대를 강조한다. 이 방대한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이 애호가들과 전문적인 독자들 모두에게 커다란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 여성과 관련된 상징의 역사를 망하라는 이 매력적인 안내서의 구성 1. 독특하지만 핵심을 꿰뚫는 21개의 섹션으로 구성 2. 매 섹션 앞에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별도의 해설(각 장의 서문) 3. 753개의 방대한 표제어(항목)와 찾기 쉬운 상호참조 표시 4. 저자가 직접 그린 636개의 독특하고 강렬한 일러스트레이션 “물론 이 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분들이 종교인들뿐인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인류의 마음(정신)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지적인 호기심을 지닌 모든 독자들에게도 무척 유용합니다. 우리 안에 여전히 살아 있는 고대인들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도와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신화와 상징을 재료로 수많은 이야기와 이미지들을 만들어내야 하는 모든 예술가들과 창작자들이 이 책에서 영감을 듬뿍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특정한 상징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될 때 우리의 무의식이 반응하는지(기뻐하는지) 이해한다면, 우리는 상징의 힘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들, 인류의 모든 마음의 역사가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편집자의 소개글」 중에서) 종교가 무너진 시대, 개인과 공동체의 영혼을 돌볼 자원은 상징에서 나온다 종교의 일차적 목적은 개인과 공동체가 자신의 영혼과 몸과 마음, 생각을 돌볼 도구와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적인 감정과 사고, 실천(행위)은 가장 보편적일 수밖에 없다. 종교는 개인을 공동체, 세계와 연결하고 인간을 자연과 연결하며 산 자를 죽은 자와 연결한다. 이러한 연결이나 통합 없이 인간의 영혼, 몸과 마음은 본연의 기능을 건강하게 수행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오늘날 개인과 공동체가 종교를 영적 돌봄의 도구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가장 큰 장애물은 기득권화한 종교 권력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이 아닌 혐오에, 또 영적인 성장이 아닌 부귀영화를 누리는 일에 모범을 보이는 종교 지도층을 보면서 종교기관에 애정과 신뢰를 느끼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극우 집회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는 종교 지도자들,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신도들을 혐오 집회로 이끄는 교회의 행태는 종교를 구태적인 사회악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여성들, 어린이들, 소수자들은 이런 보수적이고 권력적인 종교 제도로 인해 더 많이 소외되고 더 많이 고통받아 왔다. 바버라 G. 워커가 상식적인 현대인들을 위해 쓴 이 책은, 인간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해방시키기 위한 종교적·인문학적·예술적 도구상자(금광)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무신론자인 바버라 워커에 따르면 상징이란 인간의(인체의) 피드백 메커니즘에 의해 만들어진 시각적, 관념적, 심리적 실체로 무의식을 통해 전 인류가 공유하고 언어이기도 하다. ‘상징’은 이미 비교종교학이나 심층심리학에서 많은 연구와 기록이 이루어진 주제이다. 카를 융, 마리아 폰 프란츠, 조지프 캠벨 등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또 신화학의 관점에서 고대인의 상징체계가 어떻게 동서고금의 신화와 종교 서사에 반영되어 있으며 또 개인의 꿈과 환상을 통해 매일 반복되고 있는지 보여주었다. “융 학파에 따르면 무의식의 언어이자 인민이 바로 상징이여, 의사소통의 수단이 바로 꿈인 것이다.”(『인간과 상징』 머리말 중에서, 존 프리먼) 이 책에는 인류의 종교적 열망과 함께 시작된, 1만 년에 가까운 상징의 역사가 겹겹이, 층층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오랜 상징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여성적 영성의 맥락을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가부장제의 종교적·정치적 지배 권력은 늘 상징들을 독점하고, 그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통제하고자 해왔지만 늘 실패했다. 이 역사를 살피는 것은 가장 깊은 내면에서부터 우리를 억압하거나 북돋우는 힘을 알아차리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특히 여성은 상징 언어를 더 많이 배워야 한다. 통상의 종교 상징이 태곳적 여성 중심 사회 시스템에서 도난당해 가부장적인 맥락 속에서 재해석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수백 년, 수천 년 이어져온 가부장제적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우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은 여성적인 상징들을 회복하고 이를 여성들의 관심사에 알맞게 재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령 삼각형은 그리스도교의 성부, 성자, 성신의 삼위일체처럼 태초의 처녀, 어머니, 노파(지혜로운 할머니)의 삼위일체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데, 연대적으로 훨씬 더 앞선다는 점에서 후자의 해석이 좀 더 매력적이다.”(「서문」 중에서) “극단적으로 치닫는 가부장적 사고의 어리석음을 깨닫기 시작한 오늘날, 상징의 세계에는 오래된 개념들이 여전히 남아 재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원형은 우리가 민주적이라고 여기는 것을 훨씬 넘어서는 민주주의를 상징한다. 여기에는 머리와 꼬리도, 높고 낮음도 없다. 항상 남근주의적 함의를 갖는 십자가와 달리 원형 상징들에는 지위를 나눌 수 있는 단서가 없다. 위, 아래, 왼쪽, 오른쪽은 전체론적인 이상 안에서 탄생과 죽음, 빛과 어둠, 천국과 지옥을 연결하면서 깨지지 않은 연속체 속의 부분들로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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