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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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세계의 혐오의 형태와 기원을 분석하다 본서는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 NEAD 토대 구축” 사업의 연구 성과를 담은 아홉 번째 연구총서다. 본 총서는 동북아시아가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서양인의 아시아인 혐오는 어떤 것이었는지, 동북아 세계의 혐오와 차별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나타났던 혐오의 양태와 역사적 연원을 밝히고, 그 완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책은 서구나 동북아의 여러 지역국가에서 다른 공동체에 대한 혐오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그 기원은 어디에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한국, 중국, 일본은 물론 몽골, 영국, 미국의 사례까지 분석했다. 혐오는 과거에도 있었고 합리성・인권・민주주의가 확산된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긴 시계열로 볼 때, 인류의 역사는 인간의 존엄성이 강화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므로 혐오를 극복하고 평화와 공존의 토대를 찾는 것은 21세기 현재,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세계 속에서 인류가 해결해야 하는 절실한 과제를 점검하는 일이자, 인류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단순한 학술적 성과를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상호 신뢰의 씨앗을 심고 기르는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