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

김은식
2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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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는 1980년 대 초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의 지시와 지원으로 탄생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은 되어야 프로 스포츠가 제자리를 잡을 거라 우려했지만 전두환은 '피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과감히 밀어붙였다. 그리고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 낭만을'이란 캐치프레이즈답게 야구 없이는 하루가 가지 않던 '야구 소년'들을 키워냈다. 이 책의 저자 김은식 역시 삼미 슈퍼스타즈의 어린이회원을 시작으로 야구에 매료되었고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후 IMF와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사라지고 없는 '해태 타이거즈'를 추억한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야구란 단순히 야구이기 전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과 그들을 핏대 세워가며 응원하던 팬이 있기에 결국 사람 이야기며, 그것은 역사의 한 장면이며 시대의 거울이기도 하다. 그래서 1980~90년대 한국사회를 반추해본다면 이 책은 결코 한 야구 소년의 수줍은 고백이 아니라 숨 가쁘게 살아온 삶의 흔적이자 역사의 한 장면으로 읽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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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가장 약한 자들의 영웅을 추억하며 1980년의 봄, 춘래불사춘 김소위와 광주에 대한 소문 광주항쟁과 김대중의 내란음모 ★역사의 현장 - 1980년 5월 광주 진짜 프로야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못난 정치인들의 비열한 논리 해도 해도 너무한 팀, 1982년의 타이거즈 ★인터뷰 - 1982년 홈런왕 김봉연 그분께서 전력평준화를 주문하셨다 1983년 6월의 광주대첩 1983년, 해태 타이거즈의 첫 우승 프로야구. 이대로 좋아해도 되는 걸까 선동열의 굴욕적인(?) 데뷔전 해태 타이거즈가 써내려간 '가을의 전설' 1987년 6월 29일, 오늘 찻값 공짜 DJ vs YS. 양김시대 그가 불펜에서 몸을 풀면 경기는 끝났다 해태 타이거즈 때문에 불행했던 팀1 목포의 눈물과 날개 꺾인 자들의 희열 ★인터뷰 - 타이거즈 응원단장 임갑교 선동열 방어율 학점과 학사경고 지역주의와 머릿수 싸움의 비애, 1992년 대선 대학생들, 문민정부시대에 길을 잃다 해태 타이거즈 때문에 불행했던 팀2 창단 후 해체로 '돌격'했던 쌍방울 레이더스 제8구단을 둘러싼 음모론 ★인터뷰 - 쌍방울 레이더스 팬클럽 굿바이, 김성한 그리고 선동열 해태 타이거즈, 전설의 마지막 불꽃 선동열이 존경받아야 할 진짜 이유 1997년과 1998년 사이 흐르던 운명의 강 지역주의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서태지의 은퇴, 김대중의 컴백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의 바톤 터치 브라보콘 팔아 연봉 주는 팀 ★인터뷰 - '스카우트' 영화감독 김현석 쌍방울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거즈의 시대 감격과 배신의 기억, 현대 유니콘스 비즈니스로서의 프로야구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한민국 야구

출판사 제공 책 소개

#1. ‘브라보콘 팔아 연봉 주는 팀’이 써내려간 전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1983년부터 1997년 사이 아홉 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아홉 번 모두 우승했던 전설의 팀, 해태 타이거즈.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삼성 라이온즈가 2002년에서야 두 번째 우승을 거둔 것과 비교한다면, ‘새까맣고 새빨간’ 유니폼의 타이거즈가 기록한 9번의 우승은 불가사의처럼 보인다. 타이거즈는 20년간 여섯 명의 정규시즌 MVP와 46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 공수 주요부문 타이틀 홀더만 46명을 배출한 무적의 팀이었다. 그러나 해태 타이거즈를 한국의 뉴욕 양키스나 요미우리 자이언츠라고 부를 수는 없다. 브라보콘을 팔아 연봉 주는 팀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을 했을 정도로 가난했던 팀, 대한민국에서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소외된 호남에 연고를 두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펼친 야구는 단순히 야구가 아니라 우리가 힘겹게 건너온 한 시대의 초상이며, 그들이 보여준 열정과 집념은 무기력한 우리들에게 새로운 자극제이다. #2. 김대중과 목포의 눈물, 야구 그 이상의 이야기 해태 타이거즈가 80~90년대 최강의 신화를 써내려가던 무렵, 호남 사람들의 절대적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던 정치인 김대중이 핍박받고 패배를 거듭한 만큼 호남 사람들도 열등감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일까. 해태 타이거즈가 경기장에서 역전에 성공하거나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관중석에서는 구슬픈 응원가 ‘목포의 눈물’이 터져나왔다. 물론 그것은 한 정치인의 비운으로만 설명할 수 없고 1980년 5월의 광주라는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기억 때문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정치경제적으로 소외받는 전라도의 한이 서리고 응집되어 그 에너지가 ‘해태 타이거즈’라는 팀을 통해 폭발한 것이라 했다. 정치적으로 ‘김대중’은 꺾인 현실의 날개였지만, 야구장의 ‘해태 타이거즈’는 홈런 타구처럼 끝 모르고 날아오르는 희열이었고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상징이었다. #3. ‘야구소년’의 유쾌하고 진지한 고백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 낭만을’이란 캐치프레이즈답게 야구 없이는 하루가 가지 않던 ‘야구 소년’들을 키워냈다. 이 책의 저자 김은식 역시 삼미 슈퍼스타즈의 어린이회원을 시작으로 야구에 매료되었고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후 IMF와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사라지고 없는 ‘해태 타이거즈’를 추억한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야구란 단순히 야구이기 전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과 그들을 핏대 세워가며 응원하던 팬이 있기에 결국 사람 이야기며, 그것은 역사의 한 장면이며 시대의 거울이기도 하다. 그래서 1980~90년대 한국사회를 반추해본다면 이 책은 결코 한 야구 소년의 수줍은 고백이 아니라 우리가 숨 가쁘게 살아온 삶의 흔적이자 역사의 한 장면으로 읽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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