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은 아버지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는 수퍼 히어로로 변신한다?
가족과 함께 살 수 없는 먼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기러기 아빠 권강호.
119구조요원 출신인 그는 남들의 배는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남자였지만 이해할 수 없는 회사의 결정 때문에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되고 만다.
발달장애를 안고 있는 첫째 희중이와 유치원에 입학하는 둘째 다림이, 사랑하는 아내를 볼 면목이 없던 강호는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전 직장에서의 사고 때문에 얼굴에 화상을 입은 그에게 재취직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집 근처에 있는 친구의 세탁소에 기거하게 된 강호는 조용히 가족을 지켜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오던 다림이에게 유괴범이 마수를 뻗고,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된 강호는 일생일대의 대 변신을 하게 되는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이 떠오르는 수려한 색과 캐릭터
그와 대비되는 애절하고 안타까운 아버지의 초상
<패밀리맨>을 보면서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귀여운 캐릭터와 아름다운 색으로 구성된 작화다.
그간의 웹툰과 한 차원 다른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색채와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들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며, 마치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스투디오 지브리 작품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그림 속에 담긴 메시지 역시 아름답고 감동적이지만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스토리에는 현실에 대한 냉정한 시각과 안타까움이 혼재되어 있다.
특히 <패밀리맨>은 힘겨운 현실에 어깨를 늘어뜨린 아버지의 모습에 공감과 안타까움, 응원의 마음을 담게 될 것이다.
아이들도 편안히 볼 수 있는 큰 판형과 글자
네이버 평점 10점 만점에 빛나는 진한 가족 드라마
<패밀리맨>은 아버지의 힘든 여정을 다루고 있지만 어린 동생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전달되는 깊은 감동이 실려 있다. <패밀리맨>이 연재된 ‘네이버웹툰’ 사상 처음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열광 속에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정도로, 이 작품에 보여준 독자들의 공감대는 컸다.
또한 웹에서 연재된 작품이긴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단행본에 가장 알맞게 편집되었으며, 기존의 아름다운 색 또한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패밀리맨>은 기존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충실한 스토리와 깊은 감동, 만족스런 영상을 동시에 선사할 웹툰계의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