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 이 책에 대하여 매거진 [B]는 제이오에이치의 관점으로 찾아낸전 세계의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 하는 이들까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해 만드는진지하지만 읽기 쉬운 잡지입니다. ■ 이슈 소개 매거진 《B》의 마흔네 번째 이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스케이트보딩 등 액션 스포츠 컬처에 뿌리를 둔 스니커즈 브랜드 '반스 Vans'입니다. 흔히 반스는 스케이트보드를 탄 젊은이들, 힙합 패션 같은 이미지 등으로 단순히 서브컬처 스타일의 브랜드로 인식되곤 합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한 지역에서 50년 동안 지속적으로 특정 문화를 대변하고, 이에 속한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온 사실을 확인하며 '브랜드 관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브랜드입니다. 과거 창업자의 아들이 스케이트보더들을 시합장까지 실어 나른다거나, 후원하는 선수의 은퇴나 부상 이후에도 그들의 삶을 지원하는 것이 반스에선 낯설지 않은 모습인 것이죠. 창업자의 아들인 스티브 반 도렌은 저희와 한 인터뷰에서 반스의 이런 정신을 느끼게 하는 아버지의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중략) 반스는 신발 회사가 아니라 신발을 만드는 '사람 회사'입니다. 아버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무엇보다도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얼굴을 고치고 새 옷을 입고 나타난다고 새 사람이 아니듯, 애정을 갖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혁신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 해의 시작이 조금 미진했더라도 더 나은 방향을 향해 조금씩 개선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