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인의 말 1부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이별이 아플 수 있을까 황무지 살 인연 사람 하나 사람의 사랑 마지막 위안 나무들 사람은 어떻게 다시 눈길을 주다 속죄 꽃의 발을 기림 사람이 사는 일이 괄호 속의 생 끝자락 없어지는 사람 살짝 건널 수만 있다면 시간의 고고학 뭉클 부드러움이 곁에 올 때 2부 없는 가족도 자리잡고 앉는 밤 웃는다 이제는 웃는다 잠깐이다 기다리다 사람 파도 같은 그리운 세상 속수무책 문의 비밀 지붕은 이렇게 빛난다 그 세상 사람들 저기 이명(耳鳴) 그 길이 없을까요 바람이 휘어지면 다시 두 사람 곁에서 말단(末端)의 사랑 3부 서럽게 어렵게 뜨겁게 옛 사진첩 딸들은 파도 속에서―옛 사진첩 2 다시 집이 있고―옛 사진첩 3 내 심장은 그 아버지 언니 집밥 옛집 가족 여행 저 열쇠 그 사람이 웃는다 사후에도 늘 그렇듯 봄날 한나절 이승에서의 날들 장례식장에서 칼날 아래에서 혀 저 너머에는 저 너머의 것이 한바탕의 흰구름 위안 4부 잠 속에서도 잠만 잤다 가을날의 분당 메모리얼 파크 양들도 나처럼 너에게로 움직인다 잠시 임종(臨終) 봄날 꽃잎 그렇게 흐지부지 잃어버린 가방의 존재론 뭉텅 노을 훗날 녹을 날 눈길의 위력 유리창 한 장 강가(Ganga)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내 몸속의 미띨라 아트 춘천 명곡사 DMZ 정선에 가면 살아 있는 것부터 만나고 싶다 홍조(紅潮)한 세상 한숨 자는 사이 데스밸리 해설|사랑의 장소 |안서현(문학평론가)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