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 공무원 시험 준비생 남기한. 16년 전 과거로 돌아가 초딩이 되었다. 88만원 세대, 공무원 시험 준비생 남기한….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다시 초등학생이 되었다! 이 만화는 이렇게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과거로의 회귀로 시작된다. ‘남기한의 인생 다시 살기 프로젝트!’ 운명의 끈에 이끌려 과거로 돌아간 기한은 대강대강 살았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엘리트가 되어 인정받는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 그래서일까? 이 만화의 독자층은 실로 다양하다. 초등 1학년부터 삼사십 대에 이르는 중년층까지. 기한이와 같이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며 다른 삶을 꿈꾸는 독자들이라면 ‘그래. 맞아. 그때 나도 이렇게 했었더라면 좋았을걸.’이라는 아쉬움과 공감을. 청소년기의 독자들은 이미 한번 어린 시절을 살았던 기한이가 자신 앞에 닥친 난관을 풀어나가는 모습에서 살아가는 방법(?) 혹은 삶에 임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만화의 핵심 코드는 삶에 대한 진정성이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삶을 제대로 살아보겠다는 강한 의지와 진정성이 이 만화에는 있다. ■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개그 만화가 ‘미티’ 어른의 정신에 어린아이의 몸을 가진 기한이 바라보는 세상은 전혀 새롭다. 또한기한이의 눈을 통해 서술되는 세상은 도무지 예측불허다. 여기에 가수 지망생 신승흔, 영곤이, 두호와 기동이, 동순이, 반장…. 각각의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엮어내는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에 독자들은 박장대소하지 않을 수 없다. ■ 고민을 말해봐! 150만 네티즌들의 고민에 대한 해결을 담았다.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는 독자층이 다양한 만큼 책을 읽는 독자들의 고민들 또한 다양하다. 이 가운데에는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지금도 절절하게 가슴 아파하는 이들도 있다. 그 고민을 고민해결사들이 풀었다. 3천여 통의 사연 가운데에서 선정된 27가지 고민에 대한 답을 100여 명이 넘는 네티즌 고민해결사가 명쾌하게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