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의 이야기는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록산 게이가 극찬한 자전 소설 작법 이야기
《타임》, 《워싱턴포스트》, NPR을 비롯한 유력 매체 30여 곳으로부터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책. 특히 ⟪나쁜 페미니스트⟫의 저자 록산 게이가 “글쓰기와 정체성,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미묘한 분위기의 세련된 에세이”로 찬사를 보낸 책. 첫 자전 소설 ⟪에든버러⟫로 등장과 동시에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 북>(2002년)을 수상하며 ‘대가의 반열에 오른’, ‘비교 불가능한 작가’로 언급된 작가 알렉산더 지가 그의 자전 소설 쓰기를 둘러싼 진솔한 이야기를 묶었다.
작가는 자전 소설 쓰기 방법을 그대로 설명하기보다는 자전 소설 쓰기의 과정 자체를 또 한 편의 자전 소설 형식을 빌려 보여주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 한국계 미국인이자 성소수자로서 겪은 이중차별과 성적 학대 경험을 고백하면서도 문학적 위트와 여유를 잃지 않는다. 오히려 글을 쓸 때에만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의미와 정체성에 집중하며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글로써 삶과 정체성을 발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교하고도 시적인 문장으로 그린 이 에세이는 ‘자전 소설 작법에 대한 자전 소설’의 분위기를 풍기며 일종의 메타 픽션을 형성한다. 글쓰기에 관한 섬세한 은유가 녹아 있는 이 특별한 책은 이론 중심 작법서에 익숙한 독자와 작가 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소설 쓰기를 시작한 작가지망생과 스토리텔링 아이디어를 끌어내려는 사람에게도 새로운 빛을 던져 줄 것이다.
다이아몬드 더미에서 다이아몬드 고르기
시적인, 그리고 소설 같은 에세이다. 게다가 제목은 ‘자전소설 쓰는 법’.
새로운 장을 맞을 때마다 새로운 형식, 새로운 풍경이 매혹적인 줄거리와 맞물린다. 작가의 정서는 아름답고도 참혹한 시의 풍경처럼 섬세하게 흐르며, 현실 세계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영향을 주고 또 받으려는 강렬한 소설적 서사는 그가 힘겹게 쟁취한 성찰의 결과와 함께 그려진다. 결국 그가 자전 소설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독자는 이미 알게 된다. 자전 소설이 태어나는 방법.
《자전소설 쓰는 법》은 ‘글쓰기 원칙’을 말하는 대신 ‘글쓰기의 본질’을 직접 보여준다. 마치 처음부터 소설 쓰기의 방법은 글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처럼, 작법론에 대한 생각은 미뤄두고 그의 탁월한 문체와 투명하게 빛나는 장면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가 십대 때 좋아했던 소년들을 회상하든 아니면 이십대 후반에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밑에서 웨이터로 일했던 경험을 회상하든, 정교하고 서스펜스 넘치는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작가의 이야기에 몰두하게 된다. 마침내 한여름 혼란한 시절을 보내던 소년이 베스트셀러 소설의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다 듣고 나서야, 내가 자전 소설을 쓰기 위해 분투했던 작가의 삶 자체에 얼마나 긴밀히 침투해있었는가를 깨닫는 것이다. 글쓰기 규칙을 따르기보다는 글쓰기 그 자체가 되라고 하는 작가의 메시지는 결국 《자전소설 쓰는 법》의 이 독특한 형식과도 같은 맥락에 있다.
한국계 미국인, 성소수자, 활동가, 예술가로서 “예술가가 되기 위한 영감의 본보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청사진을 제안”하는 이 책. 삶에서 소설로 옮겨 쓸 만한 번뜩이는 서사의 지점을 발견하려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타인에게도 의미 있을 세련되고도 시적인 문장으로 빚는 과정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수많은 가면을 가진 “젊은 예술가의 조각난 자화상”을 마주하며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긋다보면 결국 “다이아몬드 더미가 쌓인 중에서 다이아몬드 하나를 고르려고 애쓰는 일이 의미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전소설 쓰는 법》에 쏟아진 찬사들
* 이 책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곳
《타임》, 《워싱턴포스트》, NPR, 《보스턴글로브》, 《와이어드》, 《에스콰이어》, 《버즈피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뉴욕공립도서관, 시카고공립도서관, 《파리리뷰》, 《시카고서평》,《워싱턴독립서평》, 《마더존스》, 《디 A.V. 클럽》, 《아웃매거진》, 북라이엇, 《일렉트릭 리터러처》, 팝슈가, 《럼퍼스》, 《마이 리퍼블리카》, 《페이스트》, 《비치》, 《라이브러리 저널》, 《플레이버와이어》, 《버슬》,  셸프 어웨어니스, 토르닷컴, 《엔터테인먼트 치트시트》, 《로드앤킹덤》, 《하이픈매거진》,  《엔트로피매거진》, 《코일》, 아이북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2018년 최고의 책 10권에 선정
— 퍼블리싱 트라이앵글 게이논픽션 부문 랜디 쉴츠 상 수상
— 람다 리터러리 트러스티 어워드 수상
— PEN/다이아몬스타인-슈필보겔상 최종후보
— 람다 리터러리 게이 회고록/전기 부문 최종 후보
— 카네기 메달 우수 논픽션 부문 후보작
—《워싱턴포스트》 민진리 여름 필독서 선정
—《가디언》 커티스 시튼펠드 여름 필독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