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존 쿳시가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쓴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 '포'라는 제목은 <로빈슨 크루소>의 작가 다니엘 디포(Defoe)의 'Foe'에서 온 것으로, 불어의 de는 'not'을 의미하므로 쿳시가 디포의 원래 모습을 폭로하려 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