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의 포토 에세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적인 사물의 재발견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의 사진 에세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의 사물들을 그의 시선으로 또렷이 담았다. 각각의 사물마다 함께 덧붙여진 그의 문장은 이면의 어떤 '삶'을 상상하게 한다.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뭘까. 깨진 화분, 나란히 놓인 테이블 두 개, 낡은 자동차 바퀴에 감긴 정원용 호스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규모와 효율만을 따지는 경제 논리에 의해 점차 일상 밖으로 밀려나게 된 작은 가게와 소상공인에 대한 그의 애틋한 시선을 따라가면서, 과연 우리가 꿈꾸는 '좋은 삶'의 조건이 어떤 것인가를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뜻밖의 배치의 아름다움 늘 그 자리에 있어서, 혹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있어서 무심코 지나친 사물들을 떠오르게 만드는 이 책은 일상적인 사물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물이라고 해도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그것의 의미를 깊숙이 들여다보면 숨겨진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덧붙여 디자인이란 대단히 거창하거나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일 뿐이며, 작은 아이디어로 분위기를 바꾸거나 편리함을 도모하려는 우리 모두에게 디자인의 재능이 내재되어 있다는 그의 소박하고도 강한 믿음을 느껴 볼 수 있다. 재스퍼 모리슨은 1986년 런던에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했다. 1987년 카셀 도큐멘타 8에서 설치작업 'Reuters News Centre'을 전시했으며, 1988년 베를린 디자인 베르크슈타트에 'Some new items for the home, part I'로 참가했다. 가장 초기 디자인이 런던의 아람 디자인과 SCP, 파리의 네오투, 독일의 FSB와 이탈리아의 카펠리니에서 생산됐다. 1989년, 비트라와 협업을 시작했으며, 'Some new items for the home, part II'를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안드레아스 브란돌리니, 악셀 쿠푸스와 함께 유틸리즘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전시 디자인과 도시 계획 서비스를 제공했다. 1994년 하노버 교통국 위스트라의 자문을 맡아 버스정류장을 디자인하고, 1995년에는 새로운 하노버 트램을 디자인했다. 이탈리아 기업 알레시, 플로스, 마지스 그리고 독일 도자기 제조업체 로젠탈을 위한 프로젝트 등 더 많은 협업이 이 시기에 시작되었다. 2000년 로벤타에서 부엌용품 세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2001년 'Royal Designer for Industry'로 선정되었다. 건축회사 헤르초크 & 드 뫼롱과 함께 런던 테이트모던을 위한 가구 디자인을 선보였다. 도쿄 엑시스 갤러리, 야마기와와 HH 스타일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04년, 무인양품, 삼성, 아이디얼 스탠다드의 자문에 응했다. 2005년 후카사와 나오토와 함께 '슈퍼노멀' 설립, 이어서 책 출간과 도쿄, 런던, 밀라노, 헬싱키, 뉴욕에서 전시를 열었다. 이스태블리시트 앤드 선스 자문, 2009년, 보르도 장식미술관에서 "Jasper Morrison au mus?e " 전시 개최. 런던에서 재스퍼 모리슨 숍 오픈,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동안 연례 전시를 열었다. 스위스 전자회사 푼크트의 아트 디렉터로 일했으며, 2011년 코펜하겐 디자인 박물관에서 "Danish Design, I Like It" 큐레이팅을 진행했다. 이 무렵 스페인 기업 캠퍼, 케탈, 앤드류 월드 및 미국 기업 마하람, 에메코와 협업 을 시작했으며, 2014년, 테이트 모던의 증축 시설을 위한 가구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어"The Good Life " 출판, 2015년, 벨기에의 그랑오르뉘에서 회고전이 개최됐다. Jasper Morrison Ltd는 현재 런던, 도쿄, 파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