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이어령 · 인문학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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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1. 살아 있음의 자본주의 — 순환하는 생명자본주의 패러다임 산업화와 민주화 / 생명자본주의의 도래 / 생명 추구 원리 / 나무꾼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 살리는 기술 / 순환하는 생명의 힘 2. 상상력, 시대의 끝에서 새 문명을 향해 위기가 생존의 지혜를 낳는다 /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발견한 한국인의 가능성 / 조직력과 상상력을 결합한 ‘스마트 파워’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 위기가 준 교훈 / GND, 이자택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다 / 창조적 상상력으로 바꾼 문명 패러다임 / 우리에게는 창조적 상상력을 위한 자원이 있을까 / 교육 시스템에서 찾은 군국주의와 획일주의 / 창조적인 사회로 향하기 위해 필요한 것 / 망설일 시간이 없다, 창조를 알아보는 눈을 갖추라 / 위기의 시대를 헤치고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 세계의 GND 전쟁 / 가슴속에 잠든 창조적 상상력을 깨운다면 위기는 기회가 된다 3. 생성 문자 속에서 언어의 영혼을 읽다 한국어의 ‘죽이다’ / 한국어의 ‘우리’ / 한국어의 ‘죽다’ / 문화적 도구로서의 언어 / 문화적 언어의 번역 불가능성 / 언어의 영혼 / 한국어의 ‘먹다’ / 한국어의 순환 구조 /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생성 문자 4. 창조는 어떻게 모순을 화합하고 불가능의 벽을 넘는가 창조, 어제를 바꾸는 내일의 힘 / 창조적 삶과 비창조적 삶 / 실험에는 실패가 없다 / 창조가 일어나는 곳, 창조의 기쁨 / 창조적인 CEO의 조건 / 창조의 1단계, ‘말’부터 바꾸라 / 세계를 움직이고 탄도탄을 돌린 ‘말의 힘’ / 우리는 말의 창조력을 아직도 잘 모른다 / 돈 들이지 않는 ‘창조의 머리’를 굴려라 / 창조를 받아들였을 때 일어나는 깨진 창문의 효과 / 창조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서 시작된다 / 창조의 2단계,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전략 / 모순을 통합하고 융합하는 상상력 / 우리에게는 창조력을 키워주는 리더가 필요하다 / 창조적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진다면 5. 실용을 넘어 기쁨이 자본이 되는 21세기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라 / 에디슨이 가지지 못한 것 / 창조는 우리를 즐겁게 한다 /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맞추려고 해서야 / 이순신 장군의 천재적인 정보전 /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을 죽이고 있지는 않은가 / 창조적 발견, 삶의 발견, 살아가는 즐거움 / 창조성이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도 능력 / 이대로 살 수 없다면 창조밖에 답이 없다 / 사람을 감동시킨 색채 / 환경친화적인 바이오미미크리의 세계 / 왜 창조가 필요한가? /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만드는 한국인의 창조성 6. 생명의 리듬과 그린테크놀로지 가이아 이론, 신비한 우주의 조화 / 생체기술의 신비 /진정한 디지로그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 / 착취하던 자연에서 배우는 자연으로 / 참고 모방하는 데서 머물면 안 된다 /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그린테크놀로지 / 생명의 리듬, 생명이 주는 기쁨을 알아야 / 생명이 자본이 되고 리더십이 되는 시대 7. 바이오미미크리, 자연을 디자인하다 인류 최초의 디자인 / 섬유 산업의 확장과 혁명 / 날것을 디자인한 문명 / 디자인된 의식衣食 문화 / 디자인은 문명과 자연의 타협점을 찾는 것 / 욕망의 경제학 / 문화예술의 경제적 가치 / 공산품을 넘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디자인 / 미래의 디자인, 바이오미미크리 / 느림 속에 존재하는 미래의 가능성 8. 세미오시스, 문화는 어떻게 상품이 되는가 피시스, 노모스, 세미오시스의 세상 / 언어가 가진 힘, 말의 가치를 생각하자 /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세미오시스 / 모두 용감하게, 재빠르게, 민첩하게, 용기 있게 뛰어! / 호랑이와 사자로 보는 세미오시스 / 50미터 강풍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 / 어떻게 피시스를 세미오시스로 바꿀 것인가? / 세미오시스, 노모스, 피시스를 구비하기 / 떨어진 사과에 대한 세 가지 접근 방식 / 디지로그의 시대가 온다 / 아사히카와 동물원에서 배울 것들 / CEO를 깨우치는 창조적 두뇌 /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람이 이긴다 / 자연에서 창조해내는 바이로미미크리 / 창조력과 열정, 삶의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산다면 9. 문명으로 도래한 생명 — 끝없는 과정으로 기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 과연 우리에게 출구가 있는가 / 산업주의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 존재론, 생성론, 소유론으로 보는 한국 /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생명화’라는 새로운 화두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살 수 있으면 절대 창조하지 마세요. 이대로는 살 수 없으니까 하는 것이 창조입니다.” 기업의 경영인부터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 모두에게 전해온 이어령 창조 명강의 9편 故 이어령 선생님의 3주기를 맞아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가 출간되었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는 게 아닌 봄이 온다고 말하는, 어릴 적부터 비범한 발상을 지녔던 그는 범지구적으로 흔들리는 현시대를 극복할 창조적 상상력의 힘을 설파했다. 그는 “IMF 때와 같은 위기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치르고 있는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문명 자체의 패러다임 변화, 문명의 전환에서 오는 파탄”을 마주한 우리에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가장 창조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는 선생의 수많은 강연 중 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아홉 편을 가려 모았다. 농림수산식품부 특강(2010), 중앙공무원 교육 강연(2009),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총회(2009), 한국표준협회 대한민국창조경영인상 시상식 특별강연(2009) 등 경영 방식의 변화에 앞장서야 할 이들을 향해, 창조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꾸려갈 이상적인 미래를 외치는 선생의 목소리에는 그들을 스스로 무릎 꿇게 하는 울림이 있다. “생명의 본질을 보면,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거대한 생명 질서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체 기술입니다.” 새 시대를 열어갈 ‘생명주의’ 패러다임, 패러다임 시프트 생명자본주의, 바이오미미크리, 디지로그, GND(Green New Deal)는 이어령 선생이 강조하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신新 사고의 산물”이자 지금껏 없던 시대적 대위기를 맞이한 문명이 시도해야 할 패러다임 시프트이다. 선생은 산업주의와 민주주의로는 더 이상 21세기를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하며 새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생명주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생명주의란 살아 있는 생명체의 기능과 가치를 기술과 자본으로 환원하는 생명 중심적 세계관이자 ‘지속 가능’이 아닌 끊임없이 순환하는, ‘순환 가능’ 경제 체제로의 전환이다. “오늘날 죽임의 경제학에서 살림의 경제학으로 교체하는 게 생명 경제”이며, “지금껏 모든 기술은 죽이는 기술이었으니, 앞으로는 살리는 기술을 써야” 한다. “자연환경과 산업 개발은 지금까지 물과 기름과 같은 대립 개념으로 쓰여왔”지만 위와 같은 생명 기술들을 통해 “환경 보호를 하는 것이 곧 경제를 살리고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이는 천연자원의 절멸을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적 산업 구조가 아닌, 자연과 경제가 동시적으로 성장 및 상생할 수 있는 생명화 시대의 방향성이다. 생명자본주의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기존의 금융자본주의, 노동자본주의, 토지자본주의, 지식자본주의에 생명 자체를 자본으로 삼아 생산하는 시스템이 결합하는 것”으로, 인류와 문명은 “생명 자체가 자본으로 변환되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 이로써 산업화와 민주화가 아닌, 창조적인 생명화 시대는 도래한다. “21세기는 공감의 세계이고 즐거움의 세계” 살아 있는 인간의 몸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아름다움 이어령 선생은 생명과 자연환경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내는 문명과 문화 산업을 살릴 수 있는 창조적 상상력을 도모했다. 21세기는 “공감의 세계이고 즐거움의 세계”이기 때문에 단순히 과학기술이 아닌, 살아 있는 인간의 몸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아름다움을 발명해야 한다. 끝없는 과정에 놓인 삶, 오늘 하루 살아 있는 기쁨을 주는 산업이야말로 미래에도 번영할 기회를 얻는다.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에 창조의 세계는 정치이고 경제이고 사회이고 문화”이다. 줄다리기의 시대, 즉 산업주의 시대에는 “4천만이 하나가 되어야 하지만 창조의 시대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제가끔 생각하는 4천만 명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따라서 새 시대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창조력을 억누르고 소외시키는 잘못된 제도와 운영”을 멈추고 “국가가, 지도자가 국민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결합하여 함께 창조적인 사회를 이뤄”내야 한다. “한국에서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줘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창조인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 창조인을 알아주는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저는 기업에서 창조적인 CEO가 나오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창조적인 두뇌와 발상을 가진 사원들을 알아달라는 겁니다.” 선생은 문화의 힘을 도외시하는 사회의 장신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창조력과 열정, 삶의 기쁨으로 개개인이 하루하루를 일궈낸다면 나라에 두려울 게 없을 것이라 강하게 예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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