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보예 지젝의 문제작. 눈에 보이는 ‘주관적 폭력’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객관적 폭력’, 즉 ‘상징적 폭력’과 ‘구조적 폭력’이 중요하며,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얘기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주관적 폭력과 싸우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구조적 폭력의 가해자 역할을 하는 자들이 보여주는 위선을 폭로한다. 특히 구조적 폭력은 경제체계와 정치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나타나는 결과라는 점에서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폭력에 대한 사유를 지젝과 더불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구성은 부제에 나타나 있듯이 폭력이라는 주제를 우회하는 6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나온 지젝 번역서들 중 가장 쉽고 명쾌한 언어로 번역하려했던 점이 이 책의 가장 커다란 미덕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다양한 시각적 자료들을 덧붙여 그 이해를 돕고자 했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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