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이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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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방황을 섬세하게 어루만져주는 에세이 <그냥 눈물이 나>,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그리고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를 쓴 이애경이 이번에는 너그러움과 솔직함을 담아 좀 더 성숙한 이야기를 썼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만한 일상의 순간들 중에서 머릿속을 스치는 찰나의 느낌을 담담하게 말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경력이 나보다 적은 후배가 하는 실수에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대신 이렇게 말한다. "나도 그 언젠가 용서받았고, 또 용서받을 일이 있게 될 테니 나도 조금은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 맞다."라고. 대인배 같은 언니에게서나 들을 법한 말이다. 한편, 어른이 된 여자의 속마음을 짚어내기도 한다. 소개팅에 대해 친구들과 심층 토론을 하고 있던 중 "괜찮은 남자들은 벌써 누가 채갔지. 잘 따져보면 지금까지 싱글로 남아 있는 남자보다 이혼남 중에 괜찮은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몰라."라고 나온 말에 "맞아. 차라리 돌싱이 나아. 근데 괜찮은 남자들은 이혼을 안 했더라고."라고 응수하며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조금은 겸연쩍은 이야기지만 솔직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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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오늘은 어제보다 괜찮았어 어려워지는 일과 쉬워지는 일 16 테이크아웃 하겠습니다 18 엉겁결에 이뤄지는 것들 22 그녀의 눈물 26 나는 어디에 있는가 28 행복은 30 말하자면 34 봄이 오는 길목에서 36 그냥 가만히 있어줄게 40 지금은 광합성이 필요한 시간 42 변해간다는 것 44 마음 한구석 48 나는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50 나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질 것 54 슬픔을 말리는 법 58 뭉툭하게 살기 60 친구가 된다는 것 62 인생 수업료 66 강아지에게서 기다림을 배우다 70 모두의 경험이 내 경험이 될 수는 없다 74 마음이 늘어지던 어느 날 오후 78 내가 발을 딛는 곳에서 발걸음은 시작된다 82 part 2. 가끔 나를 잃어버리곤 해 봄이 왔었다 88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90 고백 92 나를 사랑해주세요 94 아기에게서 용기를 배우다 96 마음의 문신 98 이름을 알고 싶지 않은 이유 100 Help me 102 Please 104 연애 매뉴얼 106 사랑받고 있던 그 시절의 아이 108 우리가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 하나 110 우리가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 둘 112 당신은 어느 쪽인가 116 나는 언제부터 너의 과거였을까 118 너는 어쩌면 내 마음의 북극 122 내 마음의 보온병 124 사랑 계획표 126 Disabled 130 나는 이미 너에게 졌다 132 꼬물꼬물 134 사랑과 이별은 같은 곳에서 시작하고 끝난다 136 그녀의 거짓말 138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140 나도 모르는 사이에 142 연애의 온도 144 당신의 시간을 살 수만 있다면 148 part 3. 좋았던 순간은 여전히 아프다 괜찮지 않아 152 사랑 값 156 햇빛 찬란한 날 이별해주세요 158 사랑의 흔적 160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 164 정지 166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168 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70 오해에서 다시 후회가 시작되다 172 나는 네가 아프다 174 작은 틈이었을 뿐인데 178 종이에 손을 베다 180 이별의 면죄부 184 이제야 알게 되었어 186 신호등 앞에 선 이별 188 나선형 이론 192 If 194 이별은 이렇게 단순한데 196 끝나버린 사랑의 변상 198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200 서점에서 당신의 흔적을 좇다 202 네 잘못이 아니야 205 다녀올게 208 이별에도 노하우가 있다면 210 휘둘린 거니까 212 뚜렷한 계절에 사랑하지 마라 214 어쩔 수 없어 216 part 4. 아직은 어른아이 나이가 든다는 것 222 고맙다 시간아 226 발상의 전환 228 존재 자체를 사랑하기 230 자유의 시작 234 내어주는 마음 236 인생의 방정식 238 그 사람이랑 친하세요? 240 더하기가 아닌 빼기 242 싱글의 bitter sweet 246 당신에게 이런 사람 하나 있나요 248 될 일과 안 될 일의 경계에서 251 결국, 누군가의 뜻대로 252 그러니까 그러하므로 그래서 254 어른학교 입학식 256 나비가 되거나 되지 않거나 258 참 한결같구나 262 슬픔이여 안녕 264 침묵을 읽어주기를 바라던 어느 밤 266 얼굴에 책임을 지는 어른이 된다는 것 270 part 5. 만약, 먼 미래에 지금을 돌아본다면 햇살이 쓸고 간 자리 274 어린왕자의 별에서 보낸 메시지 276 좋았어 278 카메라 속의 15년 된 필름 282 조금 더 잘해줄 걸 286 모호하게 살아보기 288 추억에게 길을 묻다 290 미와 미플랫 사이의 음을 위한, D장조 292 가끔은 뒤를 돌아보자 296 [Re:] 에 관하여 298 그냥 주어버릴걸 300 버려지다 302 구분할 줄 알면 306 편지, 아름다운 날개를 펼쳐 날 나에게 보내는 308 그때의 나도 존중하기 310 절망 속 희망 312 시간의 패치워크 314 먼저 친절하기 316 나는 선회 중 318 청춘을 지낸 선배가 하는 말 320 벽 혹은 문 322 마음의 짐을 덜다 324 자연스럽게 326 여자의 가방 328 나 그대로 330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가 언제 이렇게 변한 거지……?” 빛나는 내일을 향해 앞만 보며 달려왔지만 문득 돌아보니 내가 알던 나는 없다 직장에 들어가면 사람 구실하면서 살겠지, 결혼을 하면 행복해지겠지, 더 높은 연봉을 받으면 편안해지겠지, 하며 내일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왔다. 이런 삶이 어른의 몫이겠거니 하면서. 그런데 문득, 하루하루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삶 속에서 과연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때론 현실과 타협하며 구차하게 꾸역꾸역 사는 것 같아 내 삶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버린 건지 속상하다. 돌이켜보면 순간순간 즐거움과 열정을 만끽하던 나였는데, 나는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 중에서 나를 어디쯤에 두고 온 걸까? 이런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지금부터 다시 추슬러보자. 바로 오늘, 이 순간부터. 이 책은 첫 장부터 이런 말로 시작한다. “내일을 기대하면 오늘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는 세네카의 말처럼, 나는 이제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 것은 아마 이 차이일 것이다. 내일도 좋은 날이 될 수 있지만, 오늘이 좋은 날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을 버티는 건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을 위해서다. 오늘을 잃어버리는 나에게 내일 같은 건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는 시간에 떠밀려 사는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 사랑을 반복한다는 것, 이별을 견딘다는 것, 미래를 기대하는 것 등 우리 머릿속과 가슴속에 있는 ‘오늘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넘기는 책장의 수만큼 고개를 주억거리게 될 것이다. 바로 ‘나의 이야기’이니 말이다.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일들에 대한 상념들 청춘의 계단에서 어른의 계단으로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건네는 솔직담백한 메시지 서른의 방황을 섬세하게 어루만져주는 에세이 《그냥 눈물이 나》,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그리고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를 쓴 이애경이 이번에는 너그러움과 솔직함을 담아 좀 더 성숙한 이야기를 썼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만한 일상의 순간들 중에서 머릿속을 스치는 찰나의 느낌을 담담하게 말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경력이 나보다 적은 후배가 하는 실수에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대신 이렇게 말한다. “나도 그 언젠가 용서받았고, 또 용서받을 일이 있게 될 테니 나도 조금은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 맞다.”라고. 대인배 같은 언니에게서나 들을 법한 말이다. 한편, 어른이 된 여자의 속마음을 짚어내기도 한다. 소개팅에 대해 친구들과 심층 토론을 하고 있던 중 “괜찮은 남자들은 벌써 누가 채갔지. 잘 따져보면 지금까지 싱글로 남아 있는 남자보다 이혼남 중에 괜찮은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몰라.”라고 나온 말에 “맞아. 차라리 돌싱이 나아. 근데 괜찮은 남자들은 이혼을 안 했더라고.”라고 응수하며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조금은 겸연쩍은 이야기지만 솔직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한다.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는 솔직담백한 언니가 든든한 밥을 사주면서 하는 말들같이 느껴진다. 읽을 때는 ‘그래, 맞아.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덮고 나면 ‘그래서 본인이 잘난 언니라고 하는 거잖아.’라는 기분이 드는 책들과는 다르다. 자신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읽는 사람에게 생각할 공간을 일부러 조금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 조언 같은 건 없다. 다만 ‘내가 겪었을 때는 그렇게 생각되더라. 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이라는 뉘앙스를 남긴다. 이 다음 결정과 선택의 최선은 너의 몫이라고 말하듯. 사실 우리의 고민과 한숨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다. 털어내고 날려버려야 할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이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서툴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한 계단 위로 오를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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