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와 나

존 그로건 · 소설
3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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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라는 끈으로 묶여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이 모여 가족을 이루고, 그들이 다시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한 마리 개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오웬 윌슨과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영화 [말리와 나]의 원작으로, 120주가 넘는 기간 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이야기는 신혼살림의 재미에 푹 빠진 저자 존 그로건과 아내 제니가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한참 동안 이름을 못 정하다가 라디오에서 문득 흘러나오는 밥 말리의 노래를 듣고 '말리'라고 짓는다. 서로 사랑하는 젊은 부부인 그들은 꿈으로 부푼 미래를 그리며 산다. 하지만 임신을 하고, 유산을 하고, 또 멀쩡한 직업을 버리고 왠지 허술한 유기농 잡지의 편집장이 되고, 그 때문에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눈 내리는 펜실베이니아로 이사를 가지만, 그곳에서 결국 다섯 식구의 행복한 꿈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어느덧 늙고 병든 말리를 보며 그로건 가족은 가족을 떠나보내는 슬픔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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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최고의 개 1부 말리라는 이름의 강아지 1. 개까지 합쳐 세 식구 2. ‘그로건 가문의 위대한 말리’ 3. 강아지, 집으로 오다 4. 고삐 풀린 망아지 5. 예비 삼촌 6. 상심 7. 나는 주인, 너는 종 8. 애견학교 퇴학생 9. 수컷의 숙명 2부 완전한 가족 10. 아일랜드는 꿈처럼 11. 똥장군 아저씨 12. 첫 대면 13. 한밤의 투사 14. 여보, 애가 벌써 나오겠대! 15. 산후 통첩 16. 망나니 무비스타 17. 보카혼타스의 나라에서 18. 그래도 똥만은 안 먹는다 19. 남자 나이 사십이면 20. 개들도 해변이 필요하다 21. 북으로 가는 비행기 3부 마지막 시간들 22. 연필베이니아에 살다 23. 난청 24. 늙는다는 것의 의미 25. 확률 싸움 26. 덤으로 사는 시간 27. 그해 겨울 28. 체리나무 아래서 29. 나쁜개 클럽 감사의 말 옮긴이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뉴욕타임스」 2년 연속 베스트셀러 전세계 30개 언어 번역, 2,300만부 판매 영화 〈말리와 나〉 미국 박스오피스 1위 “말리만 없으면 우리는 행복한 가족?” 순도 100퍼센트의 기쁨으로 살아간 말썽꾸러기 개, 그리고 한 부부의 사랑 이야기 말리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 가족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할 때 흔히 ‘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가족으로서 함께 겪는 수많은 희로애락의 일상들은 그때그때 단편적인 듯 보이지만 훗날 돌이켜보면 분명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있음을 알 수 있다. 보통은 사진첩을 꺼내보며 그 끈을 새삼 느끼곤 한다. 하지만 그로건 가족에게 있어 그 ‘끈’은 말리라는 이름의 한 마리 말썽꾸러기 개였다. 이 책 <말리와 나>의 이야기는 신혼살림의 재미에 푹 빠진 저자 존 그로건과 아내 제니가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면서부터 시작된다. 한참 동안 이름을 못 정하다가 라디오에서 문득 흘러나오는 밥 말리의 노래를 듣고 ‘말리’라고 지었다. 서로 사랑하는 젊은 부부인 그들은 꿈으로 부푼 미래를 그리며 산다. 하지만 임신을 하고, 유산(流産)을 하고, 그래서 ‘창자를 끊어내듯 격렬하고 멈출 수 없는 울음’(76쪽)을 울기도 한다. 또 멀쩡한 직업을 버리고 왠지 허술한 유기농 잡지의 편집장이 되고, 그 때문에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눈 내리는 펜실베이니아로 이사를 가지만, 그곳에서 결국 다섯 식구의 행복한 꿈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 속에서 말리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가족이 떠올리는 모든 추억의 스냅-샷 속에 말리가 들어있는 것이다. “우여곡절로 가득 찬 긴 여정이었다. … 강아지 시절과 조금 컷을 때의 모습, 찢어진 소파와 매트리스의 모습, 물가에서 미친 듯 목줄을 당기며 나를 끌고 가던 모습, 오디오를 틀어 놀고 뒷발로 일어난 녀석과 껴안은 채 춤을 추던 광경 등이 차례로 스쳐갔다. 말리가 삼킨 무수한 물건, 떡이 된 월급수표, 인간과 개 사이의 따뜻한 교감이 이루어지던 순간들도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말리가 얼마나 충성스럽고 훌륭한 동반자였는지를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었다.”(340쪽) 이처럼 <말리와 나>는 말리라는 끈으로 묶여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이 모여 가족을 이루고, 그들이 다시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한 마리 개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작가 존 그로건 역시 “이 책은 우리가 가족을 만들어간 이야기”라며 “우리가 가족이 되는데 큰 도움을 준 동물에 관한 동물 이상의 이야기”라고 정리한다. 영화화된 〈말리와 나〉에서도 말리는 자신의 끈으로 두 남녀 주인공을 꽁꽁 묶고 있다. ‘말리와 나’의 성공 스토리 영화 〈말리와 나〉는 2008년 크리스마스 시즌 미국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흥행작이다. 유명배우 오웬 윌슨과 제니퍼 애니스톤이 각각 존 그로건과 제니 역을 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 2월 개봉되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원작인 이 책의 성공 스토리는 더욱 놀랍다. 원작 <말리와 나>는 2005년 미국에서 처음 발간된 이래 무려 2년, 장장 120주가 넘는 기간 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다. 더군다나 그 중 23주 동안은 1위를 했다고 한다.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2,300만 부 이상 팔렸다. 언론들도 서평을 통해 <말리와 나>를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로이터통신」은 “단순한 개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에 관한 감동적 가르침”이라고 평했으며, 「뉴욕타임스」는 “강아지 꼬리를 흔들듯 독자들을 열광시킬 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도 “사랑스런 개, 말리의 이야기를 독자들은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한 영화전문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곧바로 달려가게 만드는 책”이라고 했다. 독자들의 호평도 끊이질 않는다. 아마존이나 반스앤노블과 같은 온라인 서점에는 “이 책을 놓치지 마세요. 이건 보석입니다!”와 같은 독자서평이 지금도 여전히 올라오고 있다. ‘말리와 나’가 책과 영화 모두에 있어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 깔깔 웃다가 펑펑 우는 책 이 책 <말리와 나>의 첫 번째 힘은 ‘재미’다. 이 책은 한번 손에 들면 절대로 내려놓을 수 없는 전형적인 ‘페이지 터너page turner’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를 가진 정신없는 개 말리는 항상 우당탕탕 사건을 만들어 낸다. 제니의 생일선물 목걸이를 삼켜버려 주인이 3일 동안 ‘똥 검사’를 하게 만들고, 컬러 팬티를 당당히 입에 물고 온 동네를 활보하는 등 황당한 사건들이 꼬리를 물며 독자들의 배꼽을 뺀다. 그러나 <말리와 나>가 단순히 말썽꾸러기 개의 좌충우돌 코미디만은 아니다. 이 책의 두 번째 힘은 ‘감동’이다. 말리는 그로건 부부가 새 가족의 미래를 일구기 시작하려는 순간 그들의 삶에 뛰어들었다. 식구들이 말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한 만큼이나 말리도 그들을 단단한 가족으로 묶어주었다. 동네에 살인범이 돌아다니자 사고뭉치 말리도 어떻게 알았는지 눈을 부릅뜨고 주인을 지키는 충견이 됐다. 저자 그로건도 말리가 늙어 병에 걸리자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수술 대신 안락사를 선택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이 감동스러운 이유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에 서주는 가족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 “말리는 훌륭한 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착한 개라는 말도 못 들었다. 내가 아는 한 개 훈련소에서 쫓겨난 유일한 개다. 말리는 소파를 질겅질겅 씹었고, 방충망을 찢었으며, 쓰레기통을 엎는 데는 선수였다. 지능으로 말하자면 죽는 날까지 제 꼬리를 물려고 뱅뱅 도는 수준이었다.”(372쪽) 말리라는 개는 천하의 말썽꾸러기이자 골칫덩이다.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거의 ‘민폐’ 수준이다. ‘엄친아’가 키운다는 ‘엄친개’는 절대 될 수 없다. 그런데도 왜 그로건 가족은 이토록 말리를 사랑했을까? 왜냐하면 가족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말리에게 들어간 비용과 말리가 망가뜨린 것을 복구하는 비용을 다 합치면 작은 요트라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간에서 하루 종일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요트가 과연 몇 척이나 되겠는가? 주인의 무릎 위로 올라가거나 주인의 얼굴을 핥는 요트가 몇 척이나 되겠는가? … 말리는 가족으로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변덕스럽지만 사랑받는 아저씨처럼 말리는 그냥 말리였다. 말리는 결코 영화에 나오는 래시나 벤지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대회는커녕 동네 애완견 대회에도 나가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실들을 안다. 그러니 말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그렇기 때문에 녀석을 더욱 사랑한 것이다.”(302쪽)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 반려동물이란 보통 주인보다 늦게 태어나 먼저 죽게 마련이다. 키우던 동물의 죽음과 관련된 아픈 기억을 마음 한켠에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정 떼기 싫어 이제 개 안 기르련다”라는 억센 아줌마의 말이 퉁명스럽게 들리지 않는다. 말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인보다 먼저 늙고 먼저 죽었다. 저자 그로건도 말리를 통해 인생의 축소판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긴다. “말리를 보면 인생이 짧다는 것, 그리고 순간의 기쁨과 놓쳐 버린 기회로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의 전성기는 한 번뿐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은 꼭 갈매기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에 차서 바다 한 가운데를 향해 끝없이 헤엄쳐 가는 날이 지나면 물그릇의 물을 마시려고 몸을 굽히기조차 힘든 날도 온다.”(324쪽) 독자들 역시 죽음을 앞두고 ‘덤으로 사는 시간’을 사는 말리를 보며 삶의 의미를 반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이 닥치기 전에 말리는 오로지 기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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