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라진 명화를 찾아라! 조르주 드 라 투르의 걸작을 둘러싼 본격 미스터리! 사라진 명화를 둘러싼 엇갈린 진실과, 그 이면에 숨은 한 천재화가의 순애보!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불러온 살인과 음모가 시작된다! 2003년 『퍼펙트 플랜』으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일본 추리소설계에 데뷔한 야나기하라 케이. 그의 두 번째 작품 『사기꾼』이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대리모의 영아 납치, 사회적 소외와 고독사(孤獨死)와 같은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온 그가 이 작품에서는 니혼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한 배경을 살려 프랑스 회화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로 손꼽히는 조르주 드 라 투르의 사라진 명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의 욕망과 그것이 불러온 파국을 이야기한다. 어느 날 우연히 발견된 화가의 유언장, 그리고 그가 남긴 유산을 노린 살인사건, 자칫 아무 관계도 없을 것 같은 사건이 치밀하게 얽혀 숨 쉴 틈 없이 독자를 빨아들이는 이 작품은 잘 짜여진 추리소설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 밤과 낮, 겉과 속, 가짜와 진짜. 사라진 명화를 둘러싼 엇갈린 진실. 과연 적은 누구이고, 친구는 누구인가?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갖고 있다. 한없이 선량해 보이는 누군가의 속마음이 시기와 질투로 가득 차 있을지도 모르고, 언제나 내 편일 것 같은 사람이 어쩌면 속으로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완벽한 아군도, 완벽한 적도 없는 삶의 이면. 야나기하라 케이는 『사기꾼』에서 바로 이 양면성, 즉 선량한 얼굴 뒤의 추악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2003년, 대리모가 되어 낳아준 아이에게 모정을 느낀 나머지 아이를 납치한다는 사회성 짙은 데뷔작 『퍼펙트 플랜』으로 제2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야나기하라 케이. 그는 두 번째 작품인 『사기꾼』에서 한층 발전한 구성과 탄탄한 플롯으로 거짓 속에 숨은 진짜 얼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그 복잡다단한 세상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어느 날, 낡은 사진 상자 속에서 한 무명화가의 유언장이 발견된다. 자신이 그린 모든 그림을 한때 사랑했던 여인에게 남긴다는 내용이 담긴 유언장이지만 평생을 무명으로 살다 간 화가의 그림인지라 큰 가치는 없다. 그러나 유언장 공개와 함께 벌어지는 미스터리란 사건들과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음모의 기운, 봉인되었던 기억과 함께 마침내 밝혀지는 진실. 회화사의 미스터리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작가는 ‘가짜 그림과 상속’이라는 두 가지 줄기를 가지고 인간의 ‘겉과 속’을 이야기하려 한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한 천재화가가 30년 전 남긴 유언장과 그가 갖고 있던 사라진 명화, 그리고 유산 상속을 둘러싼 살인과 음모를 소재로 한 『사기꾼』. 이 작품에서는 완벽하게 선량한 사람도 완벽하게 나쁜 사람도 등장하지 않는다. 선량한 얼굴 속에 자신의 욕망을 숨긴 채 언젠가 다가올 기회를 잡기 위해 본심을 숨긴 사람들,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그들은 바로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