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긴장하라, 언니가 돌아왔다! 뜨끔하고, 아프고, 사랑스럽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와카타케 나나미가 선물하는 8편의 웰.메.이.드. 미스터리 유명 작가의 실종, 카펫 위 핏자국, 내 재산을 가로챈 친구, 기이한 저주가 서린 전화상담소……. 가면 뒤에 숨은 우리 이웃의 진짜 얼굴은 때로 대단히 위험하다.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그들은 칼을 뽑아들고 악에 받쳐 외치는 것이다. “전부 다, 네 탓이야!” 딸에게 빌린 분홍색 자전거를 타고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는 고바야시 슌타로 경위, ‘트러블에게 사랑받는’ 트러블메이커 하무라 아키라. 두 사람이 펼치는 합동공연에 머리와 가슴이 함께 즐겁다. 신문 1면을 장식하는 살인사건 속에만 미스터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어제 그 사람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지나가는 저 여자는 바삐 어디로 가는 걸까, 의도하지 않은 작은 행위가 어쩌다 그런 결과로 이어졌을까…. 살아가면서 우리가 품어보는 의문들은 결국, 모두가 미스터리다. 와카타케 나나미는 이런 ‘일상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데 발군의 솜씨를 자랑하는 작가. 앞서 소개된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북폴리오)은 삶 속의 소소한 수수께끼들이 줄 수 있는 즐거움과 오싹한 스릴의 모든 것을 보여준 작품으로, 미스터리 팬과 일반 독자 모두가 사랑하는 소설이 되었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은 일본에서 그 해 발표된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을 뽑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BEST 10에 오른 작품. 데뷔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쾌거다. 한편 국내에서도 적잖이 입소문을 타면서 네이버 ‘일본 미스터리 문학 즐기기’ 카페의 회원 투표에서 2007년 출간작 중 전체 6위에 올랐다.) 평범한 사람들 사이를 스멀스멀 파고드는 질투와 욕망은 무서운 독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그런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독보적인 이야기꾼인 와카타케 나나미가 돌아왔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보다 한층 스릴 넘치는 이야기로! 탐정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는 『네 탓이야』가 2008년 초, 독자들을 찾아간다. * 하무라 아키라를 소개합니다! 쿨하고 냉소적이면서도 탐정답게 터프한 면이 있는 아가씨. 일명 트러블 메이커로 통한다. 평범해 보이지만 이 아가씨를 둘러 싼 현실 자체가 하드보일드다. 의외로 인정에 약해, 가까운 사람에게 이용을 당하거나 손해를 보는 일도 잦다. 어쩌면 그런 면이 트러블을 부르는 것일 수도? 특기할 만한 점은 청소부, 전화 상담원, 탐정 보조에 이르기까지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는 것. <프로에게 배우는 청소 테크닉>이라는 좀 아리까리한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하나, 결국은 이 때문에 또 골치 아픈 사건에 휘말린다. *고바야시 슌타로 경위를 소개합니다! 시경 형사과 경위. 어린 딸의 분홍색 세일러문 자전거를 빼앗아 타고 다니는 못 말리는 중년이다. “무리해서 마당 딸린 집을 샀더니 빚을 엄청 졌다. 그래서 절대로 순직하면 안 된다.”는 둥의 나사 빠진 소리를 일삼기도 한다. 하지만 어수룩한 외모에 방심했다간, 그야말로 큰 코 다칠 일. 『네 탓이야』에 수록된 마지막 단편 [트러블 메이커]에서 하무라 아키라와 엮이게 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짐작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