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자본주의와 전 지구적 경제위기

안드레아 푸마갈리님 외 1명 · 경제서/사회과학
3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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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세한 안토니오 네그리를 비롯한 일군의 이론가들이 주창한 이탈리아 자율주의 운동에 기반하여, 그것을 혁신하며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네오오페라이스모 이론가들의 경제위기 분석과 커먼즈론을 모은 선집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2009년 처음 출간된 이래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이번에 정치철학 연구자 진성철의 번역으로 국내에 소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율주의로 알려진 이 흐름은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오페라이스모(노동자주의) 운동에서 기원하여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네오오페라이스모 혹은 포스트오페라이스모라고 불리는 이론적 흐름을 일궈 내고 있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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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문 _ 산드로 메자드라 7 1 금융자본주의의 폭력 _ 크리스티안 마라치 19 2 전 지구적 경제위기와 사회·경제적 협치 _ 안드레아 푸마갈리 65 3 가치법칙의 위기와 이윤의 지대화: 인지자본주의의 체계적 위기에 관하여 _ 카를로 베르첼로네 90 4 삶권력으로서 금융화 _ 스테파노 루카렐리 125 5 자본의 문턱 위에서, 공통적인 것의 문턱 앞에서: 삶정치적 자본주의의 양가성에 관한 방주 _ 페데리코 킷키 152 6 웹 2.0 시대의 신경제, 금융화 그리고 사회적 생산 _ 티지아나 테라노바 169 7 인지자본주의와 경제체계의 금융화 _ 베르나르 풀레 190 8 전 지구적 위기—전 지구적 프롤레타리아화—대안 전망 _ 카를 하인츠 로트 219 무엇도 전과 같지 않으리: 금융위기에 관한 열 가지 테제 261 발문 _ ‘대위기’ 상황에서 지대에 관한 몇 가지 고찰 _ 안토니오 네그리 285 한국어판 후기 _ 안드레아 푸마갈리 / 산드로 메자드라 295 옮긴이 후기 30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탈리아 네오오페라이스모 이론가들의 현대 세계 자본주의 및 금융에 대한 분석과 커먼즈론! 2008년 이후 벌어진 전 지구 금융위기 및 금융자본주의의 폭력에 대한 분석과 공통의 힘들의 구체화를 통한 커먼즈론의 새로운 발전 및 자본의 폭력에 맞선 새로운 정치적 조건의 창출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룬 선집 《인지자본주의와 전 지구적 경제위기: 금융시장, 사회적 투쟁 및 새로운 정치 시나리오》는 최근 별세한 안토니오 네그리를 비롯한 일군의 이론가들이 주창한 이탈리아 자율주의 운동에 기반하여, 그것을 혁신하며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네오오페라이스모 이론가들의 경제위기 분석과 커먼즈론을 모은 선집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2009년 처음 출간된 이래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이번에 정치철학 연구자 진성철의 번역으로 국내에 소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율주의로 알려진 이 흐름은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오페라이스모(노동자주의) 운동에서 기원하여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네오오페라이스모 혹은 포스트오페라이스모라고 불리는 이론적 흐름을 일궈 내고 있다. 이 책을 엮은 산드로 메자드라와 안드레아 푸마갈리를 비롯하여 크리스티안 마라치 등 공저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현대 자본주의 비판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간헐적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던 이들의 작업은 마르크스에 원천을 두면서도 현 자본주의의 근본적으로 변화된 성격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다른 비판적 마르크스주의와 구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저자들이 중심 논의 틀로 다루는 인지자본주의(혹은 생명자본주의)라는 주제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세계적으로 현대 자본주의의 성격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에서 핵심 논제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이론적 입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저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따라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커먼즈론의 맥락에서 현대 자본주의 체제를 다각도로 분석 비판하고 있으며, 이들의 문제의식을 집약한 ‘금융위기에 관한 열 가지 테제’ 및 안토니오 네그리의 발문 “‘대위기’ 상황에서 지대에 관한 몇 가지 고찰”을 통해 네오오페라이스모 이론의 문제의식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2005년 시작된 이론가 및 활동가들의 연속 세미나 우니노마데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사회를 일궈 가려는 전략들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반을 가진 이론가들의 여러 작업을 소개한다. 본문 각 장에서 저자들은 주로 2008년 경제위기 분석을 중심으로 인지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의 맥락 속에서 비판을 수행하며, 그런 점에서 이 책을 경제위기뿐 아니라 인지자본주의라는 흐름 자체에 대한 소개서로도 읽을 수 있다. 특히 자본주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금융이 우위에 서게 된 현 상황에서 인간의 공통적 자원들인 지식과 삶에 대한 포섭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보여주고, 축적과정에서 ‘이윤의 지대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정교한 분석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분석의 정교함과 폭넓음을 통해 이 책은 오늘날의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대단히 시의적절한 분석 틀이 된다. 저자들의 주장처럼 경제위기가 현 자본주의의 성격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면, 이들의 분석은 책이 처음 출간되고 약간 시간이 흐른 오늘날 상황에도 유의미할 것이다. 변화된 자본주의와 관련하여 지식기반경제 등 주로 주류경제학적 분석만 존재했던 국내의 이론 상황에서 이 책의 분석은 대안사회적 관점에서 새로운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경제위기의 극복이라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저자들은 삶을 포획하는 현대 금융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커먼즈론을 통한 극복을 주장한다. 경제위기에 대한 주류경제학적 분석에 비해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책은 국내 인지자본주의론에 대한 이해에 기여함과 동시에 현대 자본주의 성격에 관한 논쟁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삶의 위기와 자본주의 양자 모두의 극복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 기술, 정보, 사회형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교한 사회과학적, 정치적 분석을 통한 이러한 개입은 독자들에게 현대 자본주의 권력 형태를 해석하는 도구를 제공하며, 무엇보다도 이는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시나리오에 대해서 시급하게 고민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를 통해서 공동의 행동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다. - 발문 - 안토니오 네그리 Antonio Negri 이탈리아 (네오)오페라이스모의 주요 이론가 및 활동가로 마이클 하트와 공저한 《제국》, 《다중》, 《공통체》, 《어셈블리》 등 저서 여러 권이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그 밖에 스피노자, 마키아벨리, 마르크스, 들뢰즈, 푸코 등의 사상을 아우르는 저서 여러 권을 썼다. 2023년 12월 16일 별세했다. - 글쓴이(가나다순) - 베르나르 풀레 Bernard Paulre 프랑스 파리 제1대학 경제학 명예교수로 탈산업경제 및 인지자본주의와 관련한 논문 여러 편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로 Finance et accumulations dans le capitalisme post-industriel (Multitudes, 2008/1), La communication et l’entreprise, d’un siecle a l’autre(Quaderni, 2020/1) 등이 있다. 스테파노 루카렐리 Stefano Lucarelli 이탈리아 베르가모 대학 경제학부 조교수로 제도경제학, 인지자본주의, 금융화, 보충 화폐 등을 연구한다. 복지국가의 위기, 기본소득론, 인지자본주의와 관련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으며 주요 저서로 Cognitive Capitalism, Welfare and Labour. The Commonfare Hypothesis (Routledge, 2019, 공저) 등이 있다. 카를 하인츠 로트 Karl Heinz Roth 독일의 역사학자이자 의사로 1970년대 신좌파 운동 및 독일 자율주의 노동자운동의 주도적 인물이다. 저서 Die “andere” Arbeiterbewegung und die Entwicklung der kapitalistischen Repression von 1880 bis zur Gegenwart (Trikont-Verlag, 1974)는 노동자 중심 역사 서술의 고전으로 꼽힌다. 카를로 베르첼로네 Carlo Vercellone 프랑스 파리 제8대학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인지자본주의론과 기본소득론의 주요 이론가 중 하나다. 주요 연구로 Finance, rente et travail dans le capitalisme cognitif (Multitudes, 2008/1), Cognitive Capitalism, Welfare and Labour: The Commonfare Hypothesis (Routledge, 2019, 공저) 등이 있다. 크리스티안 마라치 Christian Marazzi 스위스-이탈리아 대학(Scuola Universitaria della Svizzera Italiana, SUPSI) 경영사회과학부장을 맡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금융자본주의의 폭력》, 《자본과 언어》, 《자본과 정동》이 있다. 티지아나 테라노바 Tiziana Terranova 이탈리아 나폴리 로리엔탈레 대학 인문·사회과학학부에서 디지털미디어 문화와 정치를 강의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이 현대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한다. 주요 저서로 Network Culture: Politics for the Information Age (Pluto, 2004), After the Internet: Digital Networks between the Ca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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