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회학

Aleksandr Dugin ·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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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회학 분야의 주요 원칙과 분석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민족사회학이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과학 분야로 확립되는 데 영향을 미친 주요 연구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민족’, ‘국가’, ‘사회’, ‘나로드’ 등 민족사회학의 기초 개념들을 살펴본다. 민족사회학에 대한 기본 정의부터 그것이 다루는 분야, 그 방법론을 뒷받침하는 근원주의, 구성주의, 도구주의 같은 이론적 패러다임은 물론이고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에 이르는 세계 각 나라의 주요 민족사회학 연구를 요약한다. 이를 통해 민족사회학과 다른 학문과의 차이가 드러나며, 기존에 오해되거나 잘못 논의된 개념들이 바로잡힌다. 서구 중심적 시각과 서구적 학문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저자 알렉산드르 두긴은 지구상의 여러 인간 사회는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각각의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켰다는 점을 강조한다. 학문의 한 분야로서 민족사회학은 생물사회학적 접근도, 그 어떤 인종적 접근도 받아들이지 않으며, ‘하위 사회’와 ‘상위 사회’, 또는 ‘더 발전된’과 ‘덜 발전된’, ‘보다 완벽한’과 ‘덜 완벽한’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사회 분석을 거부한다. 이 책은 인간 사회의 핵심 주제인 민족과 민족 문제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접근과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 민족/국민이 잘못 이해됨으로 인해 빚어진 혼란들을 바로잡고, 미래지향적이면서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는 민족 개념을 제대로 정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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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획자의 말 제1장 민족사회학: 정의, 주제, 방법론 제1절 고전적 사회학에 대한 개요 사회학의 기본 개념: 일반 개념 및 특정 개념|사회계층과 사회집단|극장의 은유|사회에서 파생된 인간 제2절 ‘민족’ 개념의 소개 ‘민족’ 및 동의어들의 어원론|민족의 정의|열린 공동체로서 민족|민족성의 정의|러시아 학계에서 민족 이론: 레프 구밀레프의 민족형성론|율리안 블라디미로비치 브롬리의 민족 이론|해외의 민족사회학|민족과 인종|민족과 국민|민족과 사회|코이논으로서 민족|민족의 전체형태성 제3절 개념으로서의 민족과 현상으로서의 민족 민족사회학의 주제와 대상|우리가 거부해야 할 민족사회학의 정의|현상으로서의 민족과 현상학적 방법|민족의 사례 : 현대 체첸|민족사회학의 주요 규칙 : 민족의 다원성과 그 분류|민족과 생활세계|민족 공간의 사례: 레즈긴족 제2장 민족사회학의 근본 개념, 도구, 방법 제1절 민족사회학의 기본 개념(사회의 유형) 민족사회학의 개념과 용어|동의어의 문제|민족사회학의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의 구조|정체성과 정체성 확인|민족 정체성 확인: 도 카모(Do Kamo)|민족의 내부 구조: 가족,혈통, 일족|민족과 혈통-정체성: 쌍둥이 신화|민족사회학적 범주로서 나로드|나로드는 민족의 첫 번째 파생물이다|나로드의 세 가지 창조 형태: 국가, 종교, 문명|민족과 나로드 관계의 가역성|나로드노스트는 민족사회학의 범주가 아니다|국민 : 민족의 두 번째 파생물|국민과 가역성|국민자격은 민족사회학적 범주가 아니다|민족사회학적 개념으로서 시민사회|시민사회의 가역성|시민사회의 절정으로서 범지구사회|탈사회와 탈근대성의 사회학 제2절 민족사회학의 도구적 개념 스테레오타입?민족 스테레오타입|태도 : 민족의 태도|동화|민족 보전|문화변용|통합|복잡한 사회에 민족사회학적 방법의 적용 가능성 제3장 민족사회학 방법론의 이론적 패러다임 제1절 근원주의 민족 현상을 해석하는 기본적 방법|근원주의 접근법의 핵심|다양한 형태의 근원주의|생물사회적 접근법|진화론: 허버트 스펜서|인종이론|인종주의|인간 게놈 연구의 인종주의적 측면|인종 및 생물학적 접근법에 대한 비판|문화 근원주의 제2절 구성주의 고전적 구성주의: 어네스트 겔너, 베네딕트 앤더슨, 에릭 홉스봄|구성주의 적정성과 한계|앤서니 스미스의 민족상징주의 제3절 도구주의 도구주의의 출현|전략으로서 민족|도구적 영속론|상황적 영속론|도구주의 접근법 등장의 역사적 맥락|도구주의의 적절성과 한계|도구주의와 나로드의 사회학|결론 제4장 다른 나라의 민족사회학 제1절 독일의 민족사회학, 문화 서클, 민족심리학 ‘민족사회학’이라는 용어|요하네스 고트프리트 헤르더: 신의 뜻으로서 나로드|요하네스 고틀리프 피히테|요한 야코프 바흐오펜|아돌프 바스티안: 원질사고와 나로드 사고|프리드리히 라첼: 인류지리학과 민족학|로베르트 그래브너: 민족학의 방법|빌헬름 슈미트: 원시유일신론|레오 프로베니우스: 텔루리즘, 흐토니즘, 파이데우마|루트비히 굼플로비치: 민족의 투쟁|프란츠 오펜하이머: 민족 갈등의 결과로 나타난 국가|알렉산더 뤼스토프: 근본 유형으로서 유목민과 농민|막스 베버: 민족의 정의|페르디난트 퇴니스: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베르너 좀바르트: 영웅과 상인|모리츠 라자루스: 나로드 정신|빌헬름 분트: 나로드 심리학|알프레드 피어칸트: 민족현상학|지그문트 프로이트: 원시 질서에서 부친 살해|칼 구스타프 융: 집단 무의식|리하르트 투른발트: 민족사회학 지식의 체계화|자연 나로드의 ‘삶의 이미지’: 민족의 유형론|단순한 사회의 가족과 경제|서로 다른 형태의 차별화된 사회에서 국가, 문화, 권리|투른발트 연구의 민족사회학적 중요성|빌헬름 뮐만: 민족, 나로드, 민족중심주의|게오르크 엘베르트: 민족 갈등과 ‘폭력의 시장’ 제2절 미국의 민족사회학, 문화인류학, 종교사, 민족방법론 용어 설명|루이스 모건 : 고대 사회|윌리엄 섬너 : 민속과 관습|윌리엄 토머스: 발달된 문화를 가진 문명사회의 민족지학|프란츠 보아스: 문화인류학의 창시자|앨프리드 크로버 : 문화적 패턴과 초유기체|로버트 로이: 역사적 특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다극화 시대 대러시아 정신의 견인차, 서구 언론이 ‘푸틴의 브레인’으로 명명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정치분석가이자 철학자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민족” 탐구 왜 지금 “민족”을 이야기하는가 이 책의 번역, 출판을 기획하게 된 것은 아주 오랜 시간 우리나라에서 ‘민족’이라는 용어가 ‘국민’이라는 용어와 뒤바뀌어 사용되면서 각종 혼란이 야기된 데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는 일본 메이지 시대 지식인이 독일 법학자의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Nation=국민, Volk=민족”으로 번역해야 하는 것을 그 반대로 잘못 옮긴 데서 비롯되었다. 이 오역이 125년 전 이 땅에 들어온 이래 수많은 혼란이 일어났다. 특히 1990년대 이래 신자유주의가 위력을 발휘하면서부터 민족에 대한 폄훼가 본격화됐다. 가장 끔찍한 것으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민족주의=가부장주의의 도식하에 매도당한 일이다. 더불어 식민지시대 독립운동사 전체가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구상 가장 많은 민족(190개 이상)이 가장 평화롭게 살고 있는 러시아 대륙의 민족사회학자 알렉산드르 두긴이 서구 이론들을 비교하면서 체계화한 ethnos(민족) 개념은 우리가 맞고 있는 민족의 위기를 풀어 갈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보편적 민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민족은 항상 구체적이다.” 알렉산드르 두긴은 러시아에서 ‘민족’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여 학문적으로 처음 사용한 세르게이 시로코고로프의 민족 정의를 빌려, 민족의 기본적인 특성을 정의한다. 이에 따르면 민족 정의에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민족이 특정 전통과 관습과 도덕적 관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관습과 삶의 방식 및 전통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성으로 특정 민족의 성격이 형성되고, 따라서 개별 민족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보여 준다. ‘보편적 민족’이란 표현은 어떠한 의미도 가질 수 없으며, 다원성에 대해 반대할 수 있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 범지구적 민족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민족은 항상 구체적이고 개별적이다. 누군가는 범지구적 소시움(socium)을 인위적으로 사회학적, 정치적 구조물로 말할 수는 있지만, 범지구적 민족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시움을 범지구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상상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겠지만, 민족은 항상 구체적이고 개별적이다. 도덕의 중심과 마찬가지로 민족의 중심에는 항상 특정한 가치체계의 주장이 존재한다._본문 33~34쪽 ‘더 발전된’, ‘덜 발전된’ 사회는 없다 저자 두긴은 민족 분류와 개념 정의에 있어, 그 어떤 위계적인 평가도 거부한다. 특히 민족사회학에서는 인종적, 인종주의적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사회는 복잡하고 뒤얽힌 모습부터 단순하고 원시적인 모습까지 다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민족은 단순한 사회이다. 본질적으로 특정한 지리적 영역과 유기적으로(자연적으로) 결합되어 있고 공동의 도덕, 관습, 상징체계를 통해 하나로 묶여 있다. 두긴에 의하면 인간 사회는 우월한 사회도 열등한 사회도 없으며, 개별 사회에서 나타나는 행위나 의식 혹은 말도 그 사회의 맥락 속에서만 이해할 수 있을 뿐 다른 사회의 시각에서는 왜곡될 수밖에 없다. “학문의 한 분야로서 민족사회학은 생물사회학적 접근도, 더 중요하게는 인종적 접근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민족사회학은 인간 현상으로서의 민족과 민족의 파생물인 사회, 즉 동물적, 물질적 구성 요소 어느 것도 지배적이거나 결정적이지 않은 ‘인간 사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민족사회학은 ‘하위 사회’와 ‘상위 사회’, ‘더 발전된’과 ‘덜 발전된’, ‘보다 완벽한’과 ‘덜 완벽한’ 같은 용어들을 사용하는 사회 분석을 거부한다.”_본문 141쪽 서구화가 역사의 진보는 아니다 두긴은 다양한 인간 공동체의 모습을 이해할 때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태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를 이루고 살았는데, 이들 사회가 역사적으로 서로 결합되어 있으며 연속적이라는 시각이다. 네이션이 과거와는 단절된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라는 서구적 입장과는 다르다. 둘째, 역사의 보편적 발전 경로를 거부하며, 인간 사회 또한 한 가지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본다. 인간 사회는 역사 흐름에 따라 복잡한 사회로 변모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단순한 사회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단순한 사회로 간다고 해서 퇴보가 아니며 복잡성이 높아진다고 해서 진보가 아니다. 두긴은 유럽과 미국의 현대 서구사회, 서구의 기술과 가치가 세계 여타의 부분에 대해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경직된 확신, 서구와 다르다는 것을 후진성, 저발전, 열등을 나타내는 것처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세계 여러 나라 주요 학자들의 연구와 구체적인 역사를 들어 그와 같은 관점이 성립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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