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정치적 사건과 제도 중심으로 짜여진 딱딱한 교과서와 당대 사람들의 삶을 흥미위주로 보여주는 대중 역사서의 단점을 보완한 책이다. 책은 당시의 농민들이 어떻게 밭과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고, 어떤 집을 짓고, 무엇으로 옷을 만들어 살았는지를 밝히며 사회와 경제의 전체적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평범한 한 사람이 태어나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는 과정, 나아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고대인들의 삶과 현재 우리의 삶이 이해되고, 교감될 수 있도록 했다. * 지배층만의 역사가 아닌 당시 사회 구성원 전체의 역사, 딱닥한 제도의 틀에 갇히지 않고 삶의 실상을 알려주는 역사를 전해준다. 1996년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으로, 컬러 도판 자료를 추가하고, 도판에 자세한 설명을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읽기 쉽도록 편집하고 배열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