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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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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 2012 · 소설
304p
<신>,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집.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탄생한 기상천외한 미래, 그리고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 속에서 나온 역설 가득한 과거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파라다이스>에 수록된 17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들은 '있을 법한 미래' 혹은 '있을 법한 과거'라는 꼬리표를 달고 엇갈려 등장한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있을 법한 미래〉와 〈있을 법한 과거〉 이야기의 교직 『파라다이스』는 베르베르의 상상력 속에서 탄생한 기상천외한 미래, 그리고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 속에서 나온 역설 가득한 과거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파라다이스』에 수록된 17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들은 〈있을 법한 미래〉 혹은 〈있을 법한 과거〉라는 꼬리표를 달고 엇갈려 등장한다. 〈미래〉 이야기들은 〈만약……〉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상상으로 축조된 〈인류〉의 미래다. 담배 한 대만 피워도 사형을 면치 못하는 무자비한 환경 독재 사회(환경 파괴범은 모두 교수형), 여자들만 남고 남자들은 전설이 되어 버린 세계(내일 여자들은),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금지된 세상(영화의 거장), 출처를 알 수 없는 농담의 발원지를 끝까지 추적하는 한 코미디언의 모험(농담이 태어나는 곳)…… 베르베르 아니면 발상해 내기 어려운 미래의 상상이 펼쳐진다. 처음으로 다루는 작가 자신의 과거, 서술 기법에서도 신선한 시도 〈과거〉 이야기들에서는 작가 자신의 개인적 추억을 〈상당히 대담한 부분까지〉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르베르가 전혀 다루지 않았던 영역인 데다, 완전 구어체 1인칭 서술 등 기법 면에서도 신선한 시도를 하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불행을 향해 달려가는 기묘한 정신세계를 가진 한 여성과의 연애(남을 망치는 참새), 지방 신문의 연수 기자 시절 살인사건을 취재하며 겪은 황당한 해프닝(안개 속의 살인), 〈백인 고기는 맛이 없어 먹지 않는〉 식인 부족과 안전하게 생활하며 아프리카 마냥개미 관찰에 목숨을 건 체험(대지의 이빨), 최면을 통한 전생 퇴행으로 〈기억해 낸〉 1만 2천 년 전 자신의 사랑 이야기(아틀란티스의 사랑) 등이 소설로 재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과거〉를 쓴 이유에 대해서 작가는 머리말에서 〈그 일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썼다. 미래를 보면 볼수록 나 자신의 과거가 증발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나의 장편소설로도 읽히는 17개의 독립적인 이야기 미래와 과거의 이야기는 책 속에서 그렇게 엄밀한 경계를 갖지 않고 오히려 하나의 고리처럼 맞물리며 이어진다. 수록 작품 전체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다음 문장이 그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어떤 현실이 미래에 존재할 수 있으려면, 누군가가 오늘 꿈에서 그 현실을 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에서 놀라운 것이 있다면 그건 이미 우리 조상들이 꿈에서 본 것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날 좋은 일은 우리 중 누군가가 지금 꿈에서 볼 수 있다.〉(1권 「내일 여자들은」 중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보이는 17편의 이야기는 이렇게 맞물려 돌아가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인간 관찰〉이라는 하나의 큰 패러다임, 또 느슨하지만 교묘한 연결을 갖는 소재들의 정교한 배치에 의해서 마치 한 편의 장편소설처럼 읽히기도 한다. 베르베르는 『VSD』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미래관과 추억의 조각들을 연결한 장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이야기들의 다양한 개성을 살려 담은 5인 5색의 일러스트레이션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뿜어내는 다양한 개성을 살리기 위해, 한국어판 『파라다이스』에는 최근 강렬한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5명의 일러스트레이터(김정기, 문지나, 아이완, 오영욱, 이고은)의 그림을 함께 실었다. 각각의 작가는 이야기의 성격에 맞추어 선택되었다. 김정기는 정교한 사실적 묘사로, 문지나는 동화적 채색화로, 아이완은 몽환적 분위기의 연출로, 오영욱은 다이내믹한 공간감으로, 이고은은 포스트모던한 해체로 각 이야기의 분위기에 걸맞는 그림을 그려 냈다. 출간 당시 현지 언론의 반응 : 『파라다이스』는 프랑스 현지에서 변함없이 10월(2008년)에 출간됐다. 매년 10월, 프랑스는 문학상의 계절 특히 〈공쿠르상 시즌〉을 맞이한다. 그러나 독자들에게는 〈베르베르의 신작〉을 맞이하는 시기다. 굳이 쟁쟁한 문학상 수상작들과 같은 시기에 신작을 출간하는 것은 고답적인 프랑스 평단의 〈편견〉을 향한 베르베르의 의도적 도발이다. 압도적인 독자의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평단과 수상작들을 〈조롱〉하는 것이 이제 연례행사처럼 되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이와 함께, 그의 놀라운 상상력, 〈단편〉으로의 귀환에 주목했다. 『파라다이스』는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단편집 『나무』 이후 7년 만에 나온 단편집이다. 특히 〈있을 법한 과거〉 이야기들 속에서 베르베르가 자신의 개인적 과거를 이례적으로 다룬 점에 주목하여 『VSD』는 베르베르의 어린 시절부터 신변 이야기를 키워드 중심으로 해부하는 기사를 실었다. 「나는 영혼의 불멸을 반쯤 믿는다」 『프랑스 수아르』, 2008년 10월 8일, 인터뷰, 폴 베르뮈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현대판 〈쥘 베른〉이라고 할 수 있다. 『개미』에서 『신』에 이르기까지, 어떤 유형으로도 분류하기 어려운 이 작가의 책은 프랑스에서 무려 1,700만 부가 팔려 나가 서점가에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 작가 중 드물게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이기도 하다. 러시아와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독보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르베르는 땅에 두 발을 딛고 있지만 머리는 하늘에 두고 있다. 기발하고 놀라운 단편 17편을 모은 『파라다이스』가 곧 출간된다. 상상력이 딸릴 때는 없나? ―필리핀에 서식하는 도마뱀의 일종이 교배 없이도 혼자서 번식하듯이, 나는 이 작품 속에 남자라는 것이 기억 속에서 완전히 지워진, 여자들만의 세계를 상상했다. 남자 없는 사회라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정자 속에서 남자아이를 태어나게 하는 생식세포는 점점 더 허약해지고 있다. 그래서 지구상의 여자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사실은 공상과학소설이 아니다. 1만 년 후에는 인류의 90%가 여자일 것이다. 나는 심지어 여자들이 단성생식을 한다는 것까지 상상했다. 이 책에서 미래의 비전 17가지를 보여 주고 있는데… …. ―오존층에 난 구멍이 커진다면, 인간은 모두 죽게 된다. 극단적인 엄중한 조치를 내리는 사회를 상상해 보았다. 환경 파괴범은 무조건 교수형에 처하는…. 인간이 꽃가루를 매개로 번식한다는 상상, 그리고 나비가 꽃가루를 여성의 몸으로 옮겨 임신이 된다는 상상을 해보았다. 당신에겐 시인 같은 면도 있는 것 같다. 국가 없는 세계가 가능할까? ―내 단편 중 하나에서는 국가가 모두 사라지고 마이크로소프트, 코카, 디즈니, 삼성 등의 기업이 그것을 대신하게 된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가? ―매일 8~12시에 꼭 가는 동네의 카페에서. 어려운 점은 아이디어 중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추려 내는 일이다. 집에서 일하는 적은 없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세 수입으로 뭘 하는가? ―55퍼센트는 세금으로 나간다. 그러고도 살기엔 충분하다. 차는 소형차 스마트Smart를 몰고, 별장 같은 것은 없다. 유일한 사치는 내가 가진 컴퓨터 10대다. 당신은 어떤 작가의 계보를 잇는다고 자처하는가? ―나는 쥘 베른의 전통을 잇고 있다. 소설이라는 틀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널리 전파하는 것이다. 문학평론가들은 당신이 개척한 장르를 높이 평가하는가? ―내 장르는 그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널리 알려지지도 못했다. 제발 평론가들이 의견을 내기 위해서 내 책을 들춰 보기라도 하면 좋겠다. 호기심 결핍이 나의 유일한 적이다. 한때 당신의 책들을 영화화하기도 했는데……. ―모두 냉장고에 넣어 정리해 두었다. 지금은 소설에만 온 힘을 쏟고 있다. 언젠가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어릴 때부터 그런 번드르르한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은 내 관심사가 아니었다. 초콜릿으로 만든 메달일랑 배고픈 사람들이나 갖게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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