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맨

맥스 배리 · 소설/액션
3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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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되어버린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 <블랙 스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전격 영화화 결정 호주(오스트레일리아)의 남성 작가 맥스 배리의 장편소설 『머신맨 - 기계가 된 남자의 사랑』은 첨단기술 기업의 공학자인 찰스 뉴먼을 주인공으로 한 SF 스릴러이다. 작가는 자신의 몸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던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속에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 소설은 2011년 출간되기 전 만달레이 영화사에 영화 판권이 팔렸고, <블랙 스완> <파이터>로 유명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전격 영화화를 결정하였다. ‘더 강해지고, 더 아름다워지고, 더 효율적일 수만 있다면…’ ‘더 나은 미래 주식회사’에서 공학자로 일하는 찰스는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찾아 헤매다 회사 연구실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는다. 병원에서 재활을 받던 찰스는 의지보조기 기사(보철사)인 아름다운 여인 롤라를 만나고 그의 가슴엔 서서히 사랑이 싹튼다. 회사의 산재 처리로 병원에서 달고 나온 최신형 의족의 기능에 불만스러워 하던 찰스는 이런저런 개조에 들어가고, 마침내 생체 다리보다 더 뛰어난 의족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찰스는 한쪽 다리의 업그레이드에서 그치지 않고, 완벽한 몸에 대한 열망으로 연구에 몰입하며 자신이 직접 실험 대상이 된다. 과거에 어떤 사연이 있어 인공 신체 기관에 대한 거부감이 없던 롤라는 찰스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한편, 회사 측은 찰스의 이런 기이한 집착에서 엄청난 상업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젊고 영민한 보조 연구원들은 찰스보다 몇 배로 그들 자신의 몸을 인공화하기를 서슴지 않는데……. 첨단기술의 진보와 윤리, 자본주의 사회 속 기업의 욕망 저자 맥스 배리는 뛰어난 재미와 흡인력을 자랑하는 스토리 속에 첨단기술의 진보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전통적 윤리 의식의 희석화, 자본주의 사회 속 기업의 욕망에 관한 주제들을 유려하게 풀어낸다. 전작들에서도 기업에 관한 풍자적 시각을 담았던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더 나은 미래’라는 역설적 명칭을 지닌, 인공 신체 기관을 상품화하고 더 나아가 군수산업의 거대 자본을 꿈꾸는 회사의 탐욕을 그린다. 공학자의 연구에 대한 욕구와 이를 이윤으로 환산하려는 회사의 의지가 인간의 존재와 기술의 윤리에 관한 경계를 넘나들며 긴장이 고조되고, 주인공들이 무력하게 회사라는 기계적 시스템 속의 부품으로 전락하여 운명이 결정되는 과정도 공포스럽게 묘사된다. 성형수술과 스마트폰 중독이 만연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풍자한 걸작 소설 찰스와 롤라는 ‘더 나은 미래’ 경호요원들의 추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그들의 사랑을 위태롭게 이어가지만, 생각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생명공학적 다리에 오류가 일어나는 등 반전에 반전이 박진감 넘치게 이어진다. 그리고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듯 잔잔하게 서술되는 마지막 장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충격적이면서도 감동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다. 작가는 재기 넘치는 상상력과 문체로 가까운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 속에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묘파한다. 성형수술이 만연하고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현대 사회 속 독자들에게 묵직한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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