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임 투 킬」「펠리컨 브리프」「의뢰인」등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존 그리샴이 지난해 발표한 소설. 법정 스릴러만 주로 써온 그가 이번에는 노숙자 문제를 그려냈다. 주인공은 촉망받는 변호사 마이클 브록. 의사인 아내와 소원해진 것 외에 별 걱정 없이 살아가던 그가 어느 날 강도에게 인질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강도는 사살되고 그는 간신히 살아난다. 강도는 회사 주변을 무대로 살아가던 노숙자. 이때부터 노숙자에 관심을 갖게 된 브록은 그들 대개가 실직 후 노숙자로 전락했음을 알게 된다. 브록은 노숙자를 대변하는 법률사무소와 무료급식소를 드나들며 그들의 복직을 위한 법률적 투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