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의 일족

하기오 모토 · 로맨스/만화
296p
구매 가능한 곳

저자/역자

코멘트

6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목차

1권 포의 일족 포의 마을 글렌스미스의 일기 반짝이는 은발머리 가랑비 아득한 나라의 꽃과 새 리델♥숲속에서 일주일 2권 메리벨과 은장미 에번스의 유서 피커딜리 7시 홈즈의 모자 3권 작은 새들의 둥지 램턴은 말한다 이디스 수상 소감 너무나 행복한 모토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일본 순정만화의 영원한 신화! 순정만화의 위상을 단번에 문학작품의 위치로 끌어올린 명작만화. 1976년 제 21회 쇼가쿠칸 만화상 수상작. 푸른 안개에 둘러싸인 장미가 만발한 마을에 뱀파네라의 일족이 살고 있다. 피와 장미 에센스, 그리고 사랑하는 인간을 은밀히 일족으로 맞이하면서 그들은 영원한 시간을 살아가다. 그 일족에 에드거와 메리벨이란 남매가 있었다. 19세기의 어느날, 두 사람은 앨런이란 이름의 소년과 만나고…. 시간을 넘어서 전해 내려오는 뱀파네라들의 아름다운 전설. 피… 그리고 안개 속에 만발한 장미를 머금고 영원을 살아가는 일족. 두 세기를 넘나들던 뱀파네라 전설이 마침내 종장을 맞는다. 하기오 모토의 『포의 일족』 전3권으로 완결! 수많은 팬들이 애타게 기다려왔을 하기오 모토의 대표작 『포의 일족』이 세미콜론의 손을 거쳐 국내에서도 정식 완간되었다. 세미콜론을 통해 이미 출간된 『11인이 있다!』를 비롯하여 『토마의 심장』,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등으로 알려진 하기오 모토의 영향력과 만화사적 중요성은 ‘소녀 만화계의 데즈카 오사무’라는 별칭으로 짐작해볼 수 있겠다. 특히 이 작품은 작가의 역작으로 자주 꼽히며 그 작품 세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70년대 침체의 연속이던 일본의 순정 만화계. 도쿄도 네리마구 오이즈미의 아파트, 훗날 ‘오이즈미 살롱’이라고 불리게 되는 역사적인 거점엔 만화가 다케미야 게이코와 하기오 모토가 동거를 하고 있었다. 이 두 거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감각을 가진 여성 작가들이 모여 쇠퇴한 소녀 만화계를 혁신하고 그 왕국을 재건하게 되는데 바로 이 세대를 ‘꽃의 24년조(花の24年組)*’라고 한다. 후배 작가들이 ‘포스트 24년조’를 표방할 정도로 대단했던 이 흐름을 견인한 주요 인물이 바로 하기오 모토. 그 혁명적 영향력의 바탕에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시도들이 있었다. 『11인이 있다!』가 순정 만화와 SF 스릴러의 접목이었다면 『포의 일족』 역시 서구의 뱀파이어 전설을 재해석, 고유의 서스펜스와 함께 매우 탐미적이고 퇴폐적인 세계를 창조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이 위의 다케미야 게이코의 『바람과 나무의 시』와 더불어 상업적 동성애 만화의 기원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포의 일족』은 만화를 문학의 반열에 들게 했다는 찬사에 걸맞게 입체적인 구성을 갖고 있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200년이 넘는 시간의 이야기가 일어난 순서와 무관하게 뒤섞여 있기 때문에, 전권의 서사들을 찬찬히 완독한 독자만이 ‘천재’ 하기오 모토가 공들여 디자인한 신비와 애증의 퍼즐을 맞춰볼 수 있을 것이다. * 쇼와 24년(1949년) 경 태생의 여성 작가들로 혁신을 이끌었으며 보통 하기오 모토, 다케미야 게이코, 오시마 유미코, 야마기시 료코의 넷을 일컫는다. * 에드거 앨런 포와 『포의 일족』 『포의 일족』은 서양에서 전설로 전해지는 뱀파네라(=뱀파이어) 일족의 이야기이다. 영원이 아이인 채로 불노불사의 삶을 사는 에드거, 앨런, 메리벨이 시공을 넘나들며 수많은 인간들과 만나고 엮이는 옴니버스 에피소드 식으로 되어 있다. 1972년 3월부터 1976년 6월까지 간헐적으로 연재된『포의 일족』은 완결이 난 후, 그야말로 대히트를 치는 바람에 다음으로 연재가 시작된 『토마의 심장』을 연재중단 혹은 완결을 빨리 내고 『포의 일족』 속편을 그리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로 이 작품은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의 제목과 등장인물의 이름의 관계는 이미 팬들 사이에는 유명하다. 바로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이름을 하나씩 사용했기 때문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는 뱀파이어를 묘사하는 작품들이 다수 있다. 「때 이른 매장 Premature Burial」을 비롯하여 「리지아 Liegia」, 「모렐라 Morella」, 「베레니스 Berenice」 등의 소설에서 죽은 후 다시 살아나는 뱀파이어 성향의 주인공들을 다루고 있다. 하기오 모토의 작명 센스는 직관적으로 이 작품의 분위기가 어디서부터 유래했는지 알려준다. 포의 그로테스크하고 아라베스크한 이야기들과 만화 『포의 일족』의 사이에는 기품 넘치고 아름답지만 슬픈 분위기나,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가 묘하게 겹친다. * 일본 순정만화의 대모, 하기오 모토의 대표작 하기오 모토는 일본 순정만화계에서 차지하는 만화사적 위치나 지명도에 비해 국내 팬들에게 폭넓게 알려지지는 못한 작가이다. 그동안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방문자』, 『토마의 심장』 등의 작품이 소개되었지만, 많은 팬들은 하기오 모토의 초기 대표작이자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포의 일족』 출간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이미 세미콜론에서는 그녀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인 『11인이 있다!』를 출간해서 하기오 모토 팬들의 목마름을 충족시켜 준 적이 있다. 이 작품이 순정만화에 SF요소를 접목시킨 원조라면, 『포의 일족』은 서양의 뱀파이어 전설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판타지 걸작이다. 하기오 모토는 『11인이 있다!』와 『포의 일족』 두 작품으로 1976년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하며 일본 순정만화의 최고 작가가 된다. 하기오 모토는 SF, 러브 코미디, 사이코 서스펜스까지도 손대는 폭넓은 작풍과 명료한 스토리성, 시적 감성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네리마구의 한 아파트에 공동 기거하며 작업했던 다케미야 게이코와 더불어 소녀만화의 상투적인 기법과 주제를 벗어나 과감하게 SF 장르를 결합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를 하며 침체되었던 70년대 일본 순정만화계를 부흥시킨 대표적인 작가이다. 여러 면에서 소녀만화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쳐 ‘소녀만화계의 데즈카 오사무’라고도 불린다. 또, 뛰어난 구성력으로 만화 표현의 폭을 넓혀 “만화를 문학으로 만들어낸 건 하기오 모토다”라는 평가도 받는다. 동인지 즉매회의 시초인 코믹 마켓의 모체가 된 만화비평집단 ‘미궁’은 하기오 모토의 팬클럽적인 색채가 짙어서, 코믹 마켓과 동인문화의 형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 뱀파네라와 등장 인물들(위키페디아 참조) 뱀파네라의 특성 인간의 피를 취하는 것 외엔, 붉은 장미나 그 엑기스를 섭취하며 그 이외의 음식을 먹지 않는다. 또 어느 정도 기량이 있으면, 상대를 뱀파네라화 시키지 않고 피를 취하는 것이 가능하며 만지는 것만으로 생기를 빨아낼 수 있다. 단 피를 취하는 자가 뱀파네라화 하지 않을 경우, 뱀파네라의 인자가 체내에 잠복하여 손자 대에서 발현할 가능성이 있다. 또 뱀파네라 간의 피를 나누는 묘사도 보인다. 거울에 비치지 않지만 비치는 것처럼 위장할 수 도 있다. 본래는 호흡, 맥박, 체온을 가지지 않지만 이 역시 위장이 가능하다. 십자가나 성서는 익숙해지는 것으로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지만, 십자가 그 자체보다도, 그것에 담긴 신앙이 그들에게 위협이 된다. 에드거 포츠넬 겉모습은 맑은 푸른색 눈동자가 인상적인 곱슬머리의 14세 소년. 인간이었던 시절은 극히 평범한 소년이었으며, 무척이나 여동생 메리벨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뱀파네라가 되어서도 메리벨에게 쏟는 헌신적이고 깊은 애정은 그의 내면에 뿌리 깊게 남아, 이후 200년에 걸쳐 펼쳐지는 많은 이야기를 엮는 강한 끈이 되었다.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을 안은 채 기나긴 세월을 살아가지만, 끝 모를 절망감을 겉으로 나타내는 일은 없다. 아름다운 푸른 눈은 얼음과 같이 차갑고, 언행은 언제나 시니컬하다. 메리벨과 남작부부(양부모)를 잃은 후, 앨런 트와일라잇을 일족으로 받아들여, 이후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둘이서 여행한다. 앨런 트와일라잇 겉모습은 반짝이는 금발 머리의 14세 소년. 유복한 가정에서 애지중지 자란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4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왓챠피디아의 자산이며, 사전 동의 없이 복제, 전재, 재배포, 인용, 크롤링, AI학습,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주식회사 왓챠
  • 대표 박태훈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3 신덕빌딩 3층
  • 사업자 등록 번호 211-88-6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