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의 패스 마스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지스타 안드레아 피를로의 자서전이다. 박지성을 경비견에 비유하여 화제가 됐던 바로 그 자서전으로, 그라운드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피를로의 솔직 담백한 내면을 만날 수 있다. 피를로는 이 책에서 축구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자신의 독특한 경험들을 통해서 축구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철학을 보여주며 축구팬들을 그 논의의 장으로 초대하고 있는 것이다. 피를로는 오직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를 위해 축구를 했다. 그의 국가대표에 대한 자긍심과 헌신은 이 책 곳곳에 나타나 있다. 또한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영광의 순간들(인터 밀란 입단,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등)과 이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물론 그 이면에서 겪어야 했던 인간적인 고뇌와 좌절도 잘 나타나 있다. 독자들은 그가 겪은 중요한 발자취들(박지성과의 일화를 비롯해서)을 통해서 현재 축구계에 존재하는 많은 화두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발롱도르 시상에 대한 평가, 비디오 판정에 대한 생각, 승부 조작에 대한 생각, 이탈리아의 응원문화에 대한 비판, 펩 과르디올라에 대한 평가 등 첨예한 문제들에 대해 자기 나름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또한 그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선수들, 감독들, 구단주 등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도 엿볼 수 있다. 동료들 이야기 속에는 인자기의 여성 팬이라면 절대 보면 안 될 장면도 있고, 가투소의 배꼽 빠지도록 우스운 일화들도 있으며, 구단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 등도 자세히 묘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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