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소년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님 외 1명
2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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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스턴트 아이와 ‘별종’ 부인이 이뤄 내는 따뜻한 가족애!” ◆ 작품 감상 바톨로티 부인은 보통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 청바지를 입고 연주회에 가거나 정장 바지를 입고 테니스를 치러 가기도 한다. 저녁 먹을거리가 마땅치 않으면 안 먹기도 하고 욕조에 금붕어들을 놓아 두기도 한다. 게다가 이 ‘별종’ 같은 바톨로티 부인은 한 번도 아이를 길러 본 적이 없다. 그런 부인에게 어느 날 공장에서 만들어진 콘라트라는 아이가 잘못 배달된다. 콘라트는 도덕 교과서 같은 아이다. 욕을 할 줄도 모르고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 아이다. 또 콘라트는 공부는 물론 운동, 놀이 못 하는 것이 없다. 한마디로 야무지고 잘난 아이인 것이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 비록 배달 사고 때문이라 하더라도 엄마와 아들 사이로 만나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 놀라고 당황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서히 진정한 엄마와 아들이 되어 간다. 인스턴트 아이 콘라트가 표현하는 애정이 진솔하고, 바톨로티 부인 역시 콘라트를 아들처럼 보살피고 사랑해 준다.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오히려 쉽게 잊고 지내고 마는 부모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삶 등이 새삼 소중한 것이라는 알게 해 준다.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바톨로티 부인과 콘라트를 통해 두 사람의 장단점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바톨로티 부인처럼 너무 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정석대로 행동하는 콘라트 역시 세상살이가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와 다른 타인에게 절충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또한 바톨로티 부인이 콘라트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짜낸 ‘반대로 행동하기‘라는 아이디어는 아주 기발하고 독특하다. 별종 바톨로티 부인만이 생각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고리타분하고 무조건 정석대로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나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 사는 곳에서 서로가 얼마만큼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 준다. 또 방부제 냄새가 날 것 같은 인스턴트 아이 콘라트에게 인간 냄새가 물씬 나게끔 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깡통 소년》은 1975년 독일에서 발표된 후 독일을 비롯한 유럽권 독자들에게 세대를 거쳐 읽는 동화로 기억되고 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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