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오늘’이라는 거울에 비친 모순적 삶의 민낯! 동시대 사람들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탐구하는 극작가 윤성호의 작품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문/사회과학 계간지 <<시대비평>>에 광고계 출신의 새 편집장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잡지사의 이야기이다. 잡지사 안팎 7인을 통하여 작가는 안톤 체홉의 <바냐 아저씨>에 우리 현실의 옷을 입혀 생생히 재탄생시켜냈다. 그런 이 작품에는 작가의 섬세한 심리적 언어가 곳곳에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