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꿈꾸는 풍경

김언호님 외 1명
1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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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이들에게 나무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창조된 아름다움과 자연스런 아름다움 공동체정신으로 펼치는 문화예술운동 세계인들과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의 판타지 왜 헤이리인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사랑하는 문화유산으로 여럿이 손잡고, 토목공사를 시작하면서 헤이리 현장에서 온몸으로 체험하는 인문정신 문화예술적 가치의 구현으로 경제적 가치가 더불어 펼치는 운동, 함께 한 약속 지키기 BOOK HOUSE 또는 새로운 책의 탄생 헤이리운동 또는 인문적 담론의 공간 새로운 발상이 높은 가치를 창출합니다 봄날 헤이리에서 나무와 꽃을 심으며 벨기에의 책마을 레뒤 방문기 책방 마을 헤이온와이를 찾아가는 길 헤이리통신 1 창밖으로 내다보는 헤이리의 겨울풍경 헤이리통신 2 노을이 아름다운 헤이리에서 헤이리통신 3 책으로 지은 집 헤이리통신 4 여성적인 헤이리, 남성적인 파주출판도시 헤이리통신 5 BOOK HOUSE에서 만나는 독자들 헤이리통신 6 건축여행, 건축하기 헤이리통신 7 헤이를 방문한 일본 고서점의 회장과 사장 헤이리통신 8 섣달 보름, 달빛이 갈대밭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헤이리통신 9 헤이리예술상 운영위원회...에서 헤이리통신 10 신년회, 위대한 문화예술의 시대를 향하여 헤이리통신 11 독일의 오래된 마을 카이저베르스에서 헤이리통신 12 '겨레말큰사전' 금강산회의에 다녀와서 헤이리통신 13 마당의 플라타너스가 이순의 이종욱에게 사진목록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 또는 문화예술적 공동체의 모색 그들이 구현하는 헤이리 14년의 보고서 『헤이리, 꿈꾸는 풍경』은 1994년부터 발상되어 현재 14년째 진행되고 있는 예술마을 헤이리 프로젝트의 ‘중간보고서’다. 문화예술의 세계 또는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의 그 어떤 모습이다. 꿈꾸는 자들이 연출하는 풍경이다. 일찍이 시도된 바 없는 헤이리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진행시켜온 출판인 김언호(주 도서출판 한길사 대표)가 헤이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진행하면서 기록한 다큐멘터리적 에세이들과 건축사진작가 이재성의 아름다운 사진들로 구성되었다. 무엇을 하는 헤이리이며, 어떤 생각을 갖고 시도되는 헤이리인가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파주 출판도시와 더불어 한국건축문화사에 혁명적인 새로움을 구현해 보이고 있는 헤이리의 현단계가 글과 사진으로 성찰되고 해석된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헤이리운동을 출범시키고 이사장으로 일한 출판인 김언호는 이 책에서 헤이리의 “문화예술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공동체 구현”을 말하고 있다. “인문에 토대를 두는 문화예술 또는 문화예술운동”을 그는 생각한다. 한 출판인으로서 “책과 예술의 상호관계 또는 공존”이 그의 실험적 인식이다. 그에게 헤이리는 “아름다운 책 한 권을 우리 삶의 한가운데에 놓는 운동”이다. 헤이리의 건설방식은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다양한 문화·예술장르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큰 대지를 한국토지공사로부터 구입해서, 건축 전문가들에게 디자인과 건축설계를 의뢰하여 진행하는, “순수민간방식으로 기획”되고 있다. 스스로 독자적인 운영 내규를 만들었다. 엄격한 건축 지침을 만들었다. 상호 규제하여 전체를 살려보자는 것이다. 공공의 도움 없이, 민간 개인들이 모여, 도시에 가까운 마음을 창조해내고 있는 헤이리의 문화예술적 실험을 세계의 전문가들은 주목한다. 헤이리는 사실은 외국의 건축·도시 전문가 또는 문화예술인들이 훨씬 더 주목하고 있다. 헤이리의 도시·건축적 실험과, 헤이리에서 기획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은 『뉴욕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 『아사히 신문』 등 세계 유수의 신문들과, 『아키텍처 레코드』 등 세계의 주요 건축잡지들이 크게 보도하면서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 등 많은 문인들과 예술가들, 건축가·예술기획자들이 헤이리를 다녀갔다. 이들은 “한국의 방문해야 할 공간”으로 소개하고 있다. 외교적인 귀빈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도 각국의 대사관들을 헤이리로 안내하고 있다. 헤이리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관계자들이 이미 학습방문하는 코스가 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도시건축 전문가들과 미술작가들, 박물관·미술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쉬어가는 마을이 되고 있다. 헤이리는 현재 150여 채의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100여 개의 갤러리와 스튜디오·박물관·음악실·서점·소공연장들이 들어섰다. 카페·레스토랑 등 편의시설도 있다. 공연장·미술전시장을 위한 건축 공사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주말마다 이런저런 전시회가 오픈되고 있으며, 작은 규모의 음악회들이 잇따른다. 문화예술을 지향하는 회사들의 문화예술적 연수들이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술마을 헤이리는 오늘도 진화하고 있다. 인문적 토론회가 마련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수준 있는 콘텐츠들이 기획되고 있다. 미술전시와 음악공연뿐 아니라, 미술사 강의·철학카페·시낭독회 등의 모임·담론들이 진행되고 있다. 외부로부터 헤이리를 접근하는 데 불편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중교통문제는 헤이리 회원들이 해결할 수 없는 공공인프라에 속한다. 이런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헤이리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미술가·음악가들의 전시가 열리고 공연도 진행되는 신기함도 보여주고 있다. 헤이리의 여러 회원들은 또한 헤이리로부터 헤이리를 넘어서는(From Heyri) 문화예술 연대운동을 꿈꾸면서, 지속적인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헤이리 밖의 인사들과 손잡고, 젊은 예술가들을 성원하는 ‘예술가들과 함께’(With Artists)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예술마을 헤이리는 당초부터 울타리를 두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도 유념해 봄직하다. 한국사회에서 문화예술을 하기란 아직까지 용이하지 않다는 것을 헤이리 사람들은 지난 10년 이상의 실험과 경험을 통해 새삼 실감하고 확인한다. 문화예술을 통한 새로운 공동체, 문화예술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술마을 헤이리는 그런 조건 속에서도 조금씩 진화되고 있다. 헤이리에서 또는 헤이리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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