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Carle의 다른 책처럼 강렬한 톤의 동물들이 눈길을 끕니다. 작은 사내아이가 나와 마임을 하듯 여러 동물흉내를 냅니다.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주욱 훑어 주면... 펭귄은 고개를 빙글빙글,기린은 아치처럼 목을 구부리고, 버팔로는 마치 알겠다는 듯 어깨를 들썩이기조차 합니다. 원숭이는 팔을 흔들고, 물개는 박수를,고릴라는 가슴을 쾅쾅 칩니다. 한껏 등을 구부린 고양이와 엉덩이 춤을 추는 악어, 낙타는 무릎을 구부리고 잘 준비를 하나 봅니다. 나귀까지 나와 발길질을 하면 이제 동물원에서 제일 큰 코끼리가 발을 구르며 나타납니다.이제 끝난걸까요?
아까 작은 아이가 한 번 더 나와 발가락을 높이 들고 흔들며 묻습니다. "Can you do it?" 물론이죠. "I can do it. I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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