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고 마는 걸까

김정섭님 외 1명
2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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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사랑을 시작할 때 3단계를 거쳐 불붙는 사랑 연인 밀착 촉진제 옥시토신과 ‘친밀한 거리’의 관계 2장 사랑이 커져갈 때 로맨스 신호를 알리는 그린라이트 끌림을 유발하는 ‘미美’의 기준에 관한 다양한 관점 3장 사랑에 중독될 때 내 눈에 콩깍지 현상과 치명적 중독성 ‘매력자본’의 힘은 얼마나 강력한가? 4장 사랑이 폭발할 때 술은 정말 사랑의 윤활유일까? 사랑하면 남녀 사이의 호칭은 어떻게 변할까? 5장 사랑이 완성될 때 지속가능한 사랑을 위한 마음 교집합 사랑에 관한 격언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간의 영원한 난제, 사랑의 방정식을 풀기 위해 심리학, 정신의학, 뇌과학을 넘나드는 로맨스 탐구서 - 갈망에서 끌림, 애착까지 사랑의 3단계론 - 자꾸 보면 정든다 단순 노출 효과 - 진화에 기반한 콩깍지의 마법 핑크렌즈 효과 - 술과 사랑의 미묘한 관계 비어 고글 효과 - 완전한 사랑을 위해 필요한 것들 사랑의 삼각형 이론 ▼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심리학부터 뇌과학까지, 5가지 이론으로 살펴보는 사랑의 과학 사랑을 설명할 수 있을까? 반대로 설명할 수 있다면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 사람의 일생은 이처럼 모호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게 아름답기만 한 순간이 찾아오지만 사랑이 결핍될 때는 극도의 공허함을 느껴 큰 실의에 빠지거나 중병을 얻기도 한다. 역사 속에서 사랑을 위해 목숨을 던진 사람이 많은 것도 사랑의 치명성 때문이다. 사랑은 우리 삶에 늘 존재하며 매 순간 영향을 주지만 그 정체는 언제나 모호하다. 그래서 인간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심리는 ‘사랑’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많은 학자가 사랑을 논리적,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노력해왔다. 미국 럿거스대학교 헬렌 피셔 교수가 집약한 ‘사랑의 3단계론’이 대표적이다. 그는 로맨틱한 사랑이 시작되어 완성하기까지 상대에 대한 갈망, 끌림, 애착의 심리적 발전 단계가 나타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런 세 가지 감정의 단계는 현대 인류에 이를수록 점차 독립적인 과정으로 변하고 있다. 처한 환경과 생리적 욕구에 따라 사랑의 과정이 유연해지고 사랑의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고 마는 걸까》는 사랑의 3단계론을 비롯해 단순 노출 효과, 핑크렌즈 효과, 비어 고글 효과, 사랑의 삼각형 이론까지, 5가지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랑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영화나 시 같은 예술 작품에서 예시를 곁들여 우리 삶에서 사랑 이론들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경험해볼 수 있게 돕는다. 각 장의 말미에는 사랑에 관한 재미있는 연구를 실었다. 사랑하는 사이의 호칭 변화나 매력 자본의 힘, 시대에 따른 미의 관점 같은 유쾌한 사랑 지식은 알아 놓으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이란 거대한 질문에 모두 답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밝히듯 사랑에 미숙하거나 사랑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과 상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한다. ▼ 사랑을 시작할 때부터 완성할 때까지,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실천해볼 아낌없는 조언들 사랑에 빠지면 왜 세상 모든 것이 달라 보이는 걸까? 이른바 ‘사랑의 콩깍지’는 단순히 사랑에 빠진 느낌이 아니다.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도 있는, 우리 몸속의 호르몬이 일으키는 효과다. 사랑에 빠지면 우리 뇌에서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마구 분비된다. 이 물질의 농도가 점차 짙어지면 촉매 작용으로 도파민이 분비되고 대뇌반구의 측면부에 있는 미상핵이 활성화하여 우리는 쾌락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천연 각성제인 페닐에틸아민은 마약의 주성분인 암페타민 성분과 유사해 흥분 작용과 함께 부분적으로 감각 인지를 변화시켜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들게 한다. 이러한 과정이 우리 몸에서 순식간에 일어나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모습이 핑크빛으로 보이게 한다. 그리고 이를 ‘핑크렌즈 효과’라 부른다. 이러한 사랑의 묘약이 유지되는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18~30개월은 이성이 만나 짝을 짓고 자식을 키우는데 충분한 시간이며 이후에는 왕성한 번식을 위해 이성적인 상태로 돌아간다고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신디아 하잔 교수는 말한다. 세계 37개 문화권의 커플 5,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의학적 검사를 해 이러한 결과를 제시했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인 사랑 기간을 지나쳐 완전한 사랑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물이다. 이를 위해서는 친밀감, 결정·헌신, 열정이란 3가지 요소의 균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조언을 책은 제안하고 있다. 상대와 함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함께 춤을 춰보는 등 우리가 실생활에서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사랑 기술이 곳곳에 담겨있다. 책은 사랑이 피어나는 순간부터 식어가는 순간까지 그 과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사랑은 절대 무한하지 않다. 하지만 인간은 평생 사랑을 갈구하며 살아간다. 그 틈을 좁히는 방법을 《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고 마는 걸까》는 친절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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