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의 소년 해람이를 주인공으로 한 공상과학동화. 해람이는 영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머리가 뛰어나지만, 사랑이나 우정, 행복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해람이의 이야기를 통해 '과연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과학의 발전은 인간에게 유리한 것인가?, 그렇다면 혹은 아니라면, 어떤 점을 걱정하고 조심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해람이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를 그만 둔다. 지금은 집에서 가정 교사와 함께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닥터 모로의 DNA'라는 영화를 즐겨 보면서 생명공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다. 해람이의 아버지는 오지여행가이자 고고학자로 일년에 한 번 얼굴을 보기 어렵고, 화가인 엄마 역시 화실에서 작업에만 몰두한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해람이는 아빠가 실종되었다는 이메일을 받는다. 보낸 사람은 '나 아담', 해람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애써 장난이라 무시하려던 해람이에게 진짜로 아버지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엄마와 해람이는 아빠가 실종된 장소를 찾아 캄보디아로 떠난다. 이 때부터 이야기는 캄보디아, 태국 등을 오가고, 미래와 현재를 오가며 박진감있게 전개된다. 이 여행이 사실은 '자기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이었다'는 것이나 '과학적인 발전 외에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결론이야 미리부터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인간복제 등을 소재로, 쫓고 쫓기는 모험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줄거리 자체로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디즈니+ 단독 스트리밍
스탠다드 멤버십 월 9,900원
디즈니+ · AD
디즈니+ 단독 스트리밍
스탠다드 멤버십 월 9,900원
디즈니+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