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의 편지

알베르 카뮈님 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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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학을 이야기할 때 이들을 빼놓을 수 없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 프랑스 현대시를 대표하는 르네 샤르. 두 거장이 시와 소설을 넘어 편지를 통해 마음을 나눈다. 이 책은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갸 13년 동안 주고받은 184통의 편지를 담은 것이다. 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상황들, 섬광 같은 행운처럼 삶을 바꿔 놓는 상황들을 성찰해보게 하는 만남과 우정을 담았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편지, 오직 한 마음을 위한 기록은 이들의 우정이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은 한 시대를 함께 살았고, 함께 전쟁을 겪었고, 전쟁을 통해 더 성숙해진 작품을 많이 내놓았다. 조심스럽고 수줍은 첫 편지를 시작으로 카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그들이 나눈 우정의 조각들은 두 거장들의 내밀한 속내를 엿보게 한다. 1946년부터 1959년까지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 속에는 집필 중이던 작품, 당시의 시대 상황, 가족에 대한 마음과 삶에 대한 고민이 가감 없이 녹아 있다. 작품 안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작가들의 민낯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들의 편지가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시인과 소설가의 만남을 뛰어넘어 한 인간과 인간이 나누는 세계의 결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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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하안과 해안> - 프랑크 플라네유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가 주고 받은 편지(1946-1959) 날짜가 불확실한 편지 부록 1 - 알베르 카뮈가 말하는 르네샤르, 르네 샤르가 말하는 알베르 카뮈 부록 2 - 《태양의 후예》에 관하여 연보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국내 최초로 번역된 편지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우정과 문학적 밀담! 두 거장이 남긴 184통의 빛나는 대화 프랑스 문학을 이야기할 때 이들을 빼놓을 수 없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 프랑스 현대시를 대표하는 르네 샤르. 두 거장이 시와 소설을 넘어 편지를 통해 마음을 나눈다. 이 책은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갸 13년 동안 주고받은 184통의 편지를 담은 것이다. 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상황들, 섬광 같은 행운처럼 삶을 바꿔 놓는 상황들을 성찰해보게 하는 만남과 우정을 담았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편지, 오직 한 마음을 위한 기록은 이들의 우정이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은 한 시대를 함께 살았고, 함께 전쟁을 겪었고, 전쟁을 통해 더 성숙해진 작품을 많이 내놓았다. 조심스럽고 수줍은 첫 편지를 시작으로 카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그들이 나눈 우정의 조각들은 두 거장들의 내밀한 속내를 엿보게 한다. 1946년부터 1959년까지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 속에는 집필 중이던 작품, 당시의 시대 상황, 가족에 대한 마음과 삶에 대한 고민이 가감 없이 녹아 있다. 작품 안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작가들의 민낯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들의 편지가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시인과 소설가의 만남을 뛰어넘어 한 인간과 인간이 나누는 세계의 결합을 보여준다. 알베르 카뮈가 르네 샤르의 시를 읽고 진정한 시를 깨닫게 되었다는 편지는, 이들의 문학적 교류가 얼마나 깊고 아름다웠는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알베르 카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내 일처럼 기뻐했다는 르네 샤르의 이야기는 이들의 우정이 얼마나 깊고 진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오직 작품과 발표한 글을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던 두 작가가 작품 밖 목소리에도 집중하기 시작한 것. 그들이 남긴 작품 속에서 그들의 삶을 추적하고,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마음을 쏟았는지 함께 짐작해본다. 이들의 우정 없이는 불가능했을 여러 작품의 탄생과 그들의 삶에 대해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두 예술가의 만남은 두 세계가 만나는 것과 같다 “르네,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내 안에 깃든 빈자리가, 공허가 오직 당신의 글을 읽을 때 채워집니다.” - <알베르 카뮈가 르네 샤르에게> 쓴 편지 중에서 편지는 아주 사적이고 사소한 기록물이다. 편지는 한사람을 위한 것이며, 그 안에는 말로 전하기 힘든 진심이 자주 담긴다. 여기 소설가와 시인인 두 예술가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는 약 13년에 걸쳐 편지를 주고받았다. 알베르 카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둘은 편지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만났고(두 사람 모두가 바란 것만큼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규칙적이지 않은 편지를 주고받았다. 두 예술가의 만남은 두 세계가 만나는 것과 같다. 이 책은 편지를 보낸 날짜를 일일이 대조 검증해 날짜가 분명한 편지들과 날짜가 불확실한 편지들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편지 속에는 그들 작품의 이야기, 시대에 대한 분노와 연민,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녹아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둘 사이가 더 깊어지고 있음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알베르 카뮈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르네 샤르는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현대시를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랭보 이후 프랑스 시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이라고 꼽히는 시인으로, 알베르 카뮈에게 문학적 영향을 많이 준 시인이다. 위의 인용을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카뮈는 샤르의 시를 통해 ‘시’를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샤르를 만나기 전에는 카뮈의 삶에 시가 없었지만, 그를 만나고 난 뒤에는 카뮈의 공허가 채워진다고 말한다. 이 사소해 보이는 고백은 두 예술가의 작품 속에 녹아들어 서로에게 헌정하는 책을 쓰고, 감사하고, 또 의지하고 위로 받는다. 작품 안과 작품 밖을 살아가는 예술가들 작품 이후의 이야기를 만나다 “당신은 대단한 책을 쓰셨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자랄 수 있을 테고, 공상은 숨 쉴 수 있을 겁니다. ‘용서받은 자들’은 다시 무정해질 겁니다. 우리 시대엔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애정 어린 존경을 전합니다.” - <르네 샤르가 알베르 카뮈에게 쓴 편지> 중에서 두 사람, 두 작가가 나눈 편지를 읽는다는 것은 작품 밖의 세계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발표된 작품 안에서만 작가를 만나왔다. 작품 안과 밖은 다른 세계로, 그들의 편지를 통해 작품 안에서는 만날 수 없던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당시 그들은 어디에 있었고, 어떤 작품을 집필 중이었고, 시대는 어떠했으며, 어떤 것을 고민했고 무엇을 사랑했는지 엿볼 수 있다는 것. 그들이 공통으로 나눈 과거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 카뮈와 샤르의 작품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카뮈가 계속 머물 집을 찾아다녔다는 이야기, 《페스트》 발표 이후 엄청났던 주위의 반응과 카뮈의 속내, 연극에 눈을 돌렸던 시기, 그의 건강 문제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작품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편지 속에 다룬 그의 근황을 통해 작품 밖의 카뮈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몰래 뒷이야기’를 읽는 기분이다. 샤르가 카뮈에게 문학적으로 얼마나 영향력 있는 시인이었는지, 카뮈의 스승 장 그르니에와는 또 다른 친밀과 유대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었는지, 전쟁 후 프랑스 문단의 흐름과 샤르에 대한 평가, 그 가족들의 이야기 역시 샤르의 시 속에는 없는 이야기들이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쓴 편지는 그만큼 솔직하고 꾸밈없이 기록된다. 그 내밀한 풍경들을 통해 두 작가가 나눈, 두 세계가 만나는 접점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작품 안에서는 볼 수 없던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나누는 사소한 일상과 조금은 진지한 작품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문학의 거장들과 조금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 책은 알베르 카뮈와 르네 샤르가 서로에게 보낸 편지를 묶어 마든 서간집으로,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두 작가가 나눈 시대의 대한 연민, 작품에 대한 고뇌, 보다 각별했던 우정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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