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론은 죽지 않는다.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뿐이다.”
통계학자들이 금기시한 단 하나의 이론!
250년 동안 뜨거운 논란 속에서 생(生)과 사(死)를 반복했던 베이즈 정리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이론의 굴곡진 역사가 벗겨진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앨런 튜링은 독일 해군의 에니그마 암호를 해독했다. 간첩 활동의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알프레드 드레퓌스는 필적 감정으로 무죄를 입증했다. 냉전 시대의 핵 잠수함 추적과 유실된 수소폭탄의 탐색, 폐암의 발생 원인과 보험을 만들고 수익을 계산하는 것까지…….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베이즈 정리(Bayes' rule)가 있었다. 그러나 이 이론은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고, 어둠 속에 있어야만 했다. 왜 통계학자들은 150년이라는 세월 동안 베이즈 정리를 금기시 했던 걸까?
《불멸의 이론》은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이론이 어떻게 해서 인류 역사상 위대한 논쟁 가운데 하나를 촉발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오늘날 베이즈 정리는 금기와는 관련이 먼 것으로 DNA 염기서열 분석에서 스팸메일 필터, 언어, 선거 예측, 국방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분야에서 활용된다.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았던 불멸의 이론 ‘베이즈 정리’, 그 험난한 역사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