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현실에서의 '도피'가 아닌 더 큰 '도전’'을 선택한 20인 '워킹 홀리데이' 를 '인터뷰' 하는 것이 의미 깊은 것은, 그들이 단순히 '바람을 쐬러' 호주로 떠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다 건너 타지에서도 '먹고 살기' 위해 레스토랑 서빙, 호텔 청소, 책 포장, 토마토 따기, 바나나 줄기 치기 등을 해가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잠을 줄여가며 영어책을 파고, 학원을 다니고, 새로운 직장을 알아본다. 호주는 그들이 잠시 즐기다 가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도전지인 것이다. 물론 모든 이들이 호주에서 영어가 비약적으로 능숙해지거나, 더 좋은 직장을 구하지는 못 한다. <20인 호주>는 무조건 떠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처럼 부추기는 팸플릿과는 달리, 20인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 뿐 아니라, 좌절과 방황까지 본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섣부른 환상' 이 아닌 '현명한 공감' 을 얻어내고 있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에 대한 환상이 아닌 현실을 담은 책.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자꾸 어디론가로 떠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이게 되는 것은 20인의 젊은이들이 품고있는 각양각색의 꿈 때문일 것이다. 대단한 이들의 얘기가 아닌, 바로 우리와 닮은 친구, 선배, 동생들의 얘기이기에 더더욱, 그들의 도전하는 모습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어깨를 두드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