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리즘의 문화정치

스튜어트 홀
5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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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대처리즘과 좌파의 위기 1부 우파의 새로운 도전 1. 위기에 대한 대처 2. 거창한 우경화 쇼 3. 사회 민주주의의 ‘작은 시저들’ 4. 제국의 반격 5. 차갑고 안락한 농장 6. 터널 끝에는 빛도 전혀 보이지 않고 2부 이론의 문제들 7. 국가와 사회, 1880∼1930 8. 대중 민주주의적 포퓰리즘 대 권위주의적 포퓰리즘: ‘민주주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두 가지 방식 9. 권위주의적 포퓰리즘: 제솝 등에 대한 반론 10. 그람시와 우리 3부 좌파의 위기와 혁신 11. 사회주의 이념을 위한 1980년대의 투쟁 12. 노동당 이념의 위기 13. 문화 격차 14. 국가: 사회주의의 늙은 임시 관리인 15. 미래를 직시하라 16. 무엇을 위한 재정렬인가? 17. 피플 에이드: 새로운 정치가 휩쓸고 있다 18. 우울한 선거, 선거의 우울함 4부 결론 19. 대처리즘에서 배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파의 성공담에 관한 고찰이자, 좌파와 진보의 과오에 대한 뼈아픈 비판과 성찰 노동 조합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진보 정당의 텃밭에서, 희생과 모험, 헌신만을 요구하는 ‘우파’의 공약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 영국 정치에서 대처리즘은 바로 이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시나리오를 실현했다. 좌파와 진보는 이길 수밖에 없어 보이는 안방에서의 싸움에서 졌다. 스튜어트 홀은 이 책에서 어떻게 이러한 현상이 가능했는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꿰뚫어 본다. 좋은 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상식과 이미지 차원의 문화 정치가 중요함을 대처는 간파했다. 대처리즘에 관한 홀의 분석은 우파의 성공담에 관한 고찰이자, 좌파와 진보의 과오에 대한 뼈아픈 비판과 성찰을 담고 있다. 21세기의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보수와 진보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홀은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스튜어트 홀이 쓴 The Hard Road to Renewal: Thatcherism and the Crisis of the Left를 번역한 것이다. 홀이 1978년부터 1988년 사이에 쓴 글을 토대로 편집된 이 책은 영국 사회의 정치 현실에 관한 분석을 내용으로 한다. 이 책에서 홀의 주된 관심사는 영국 사회에서 어떻게 해서 대처리즘이라는 보수주의가 이념이자 정치 세력으로서 부상하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홀이 보기에 대처리즘으로 대표되는 보수의 성공담은 동시에 변화하는 현실에 제대로 대처, 적응하지 못한 노동당, 진보, 좌파의 실패에 관한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다. 어떤 면에서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따라서 홀은 대처리즘의 비판적 분석을 통해, 영국 보수주의의 득세 과정과 더불어 좌파 세력 내부의 고질적인 한계를 동시에 조명하고 21세기에 필요한 새로운 진보의 의미와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 홀이 분석한 문제는 단지 1980년대 영국 정치에만 국한되는 특수한 문제가 아니라 현실을 보는 홀의 접근 방식을 잘 예시해 주며, 진보와 보수의 정체성 문제로 고심하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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