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서 2000년대를 함께 한 기기들에 대한 향수.
삐삐에서부터 마이마이, CD플레이어, mp3, 2G휴대폰까지, 우리와 함께 했던 다양한 전자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 총 스물한 명의 저자가 자신과 함께했던 특별한 제품들에 대한 사연을 남겨주었고, 스물한 편의 글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당신에게도 분명 존재할 그 시절의 이야기는 지금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나 때는 말이야’라는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속 신비로만 남은 것 같다. ‘우리’에게는 애틋한 추억이고, 앞으로 이 책을 읽을 다음, 그 다음 세대에게는 흑백사진처럼 정취가 묻어나는 이야기이기를 바란다.
[필진]
고병관, 김현경, 다마스, 땡요일, 박상희, 보미, 부스럭, 석영, 순간의 기록자, 오종길, 오태원, 이건해, 이도형, 이성혁, 이아로, 이유, 장하련, 재은, 참새JJ, 천운, 최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