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고래

츠지무라 미즈키 · 소설
4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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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리에서나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만, 한편으로는 어디에서나 늘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던 ‘조금·부재’의 리호코가 울고 웃으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만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도구들을 통해 인간 군상을 절묘하게 묘사해 나가면서 동시에 차갑고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한 줄기 빛. 그 한 줄기 빛을 그려내는 사진작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이 작품 <얼음고래>는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내면 심리 묘사와 더불어 한 사람의 성장담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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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9p 프롤로그 17p 제1장 _ 요술문 73p 제2장 _ 불쌍해지는 메달 161p 제3장 _ 만약에 상자 205p 제4장 _ 싫은 일 퓨즈 257p 제5장 _ 미리 약속 기계 321p 제6장 _ 무드 살리기 악단 361p 제7장 _ 척척 알약 401p 제8장 _ 타임캡슐 427p 제9장 _ 독재 스위치 447p 제10장 _ 사차원 주머니 473p 에필로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도라에몽>의 사랑이 담긴 츠지무라 월드의 걸작! 혼자 있어도 숨이 막히고, 다 함께 있어도 숨이 막힌다. 7월의 도서관, 그와 만난 그 여름을 잊지 않는다. ‘조금·부재’의 고등학생 리호코, 그녀가 만나는 한여름의 기적! 가족과 소중한 사람과의 연결을 예리한 감성으로 그려낸 ‘조금·이상한’ 이야기. <얼음고래>. “몇 년 전에 텔레비전에서 얼음 아래 갇힌 고래 가족 뉴스를 봤었는데…, 너는 본 적 있니?” <도마에몽>의 작가 후지코 F. 후지오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아버지가 홀연히 자취를 감춘 지 5년. 고등학생 리호코는 7월의 어느 여름날, 도서관에서 사진 모델을 제의하는 벳쇼 아키라를 만난다. 당황한 그녀는 거절하지만, 그의 상냥함에 외로운 리호코의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며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되는 그때, 이상한 경고가 찾아오고. 옛 연인의 존재 때문에 사태는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2008년 국내에 처음 출간되었던 츠지무라 미즈키의 소설 <얼음고래>가 절판 이후, 많은 독자의 복간 요청으로 2019년 9월 개정판으로 복간되었다. <얼음고래>의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는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고, 이후 2011년에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받았다. 데뷔한 지 8년, 나오키상 후보로 오른 지 세 번 만에 2012년 범죄를 테마로 한 소설집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수상, <거울 속 외딴 성>으로 2018년 서점대상 1위를 수상한다. 이후 한국에서도 장르를 넘어 주목받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손안의책에서는 그녀가 일본의 주요 상을 휩쓸기 전에 주목하여 데뷔작인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2006)>와 <밤과 노는 아이들(2007)>, <얼음고래(2008)> 등,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을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하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인지도가 약했고, 소수의 독자에게만 사랑받은 작가로 남았었다. 이후 나오키상 수상과 서점대상 1위를 통해 명실상부 인기 작가로 거듭나면서 그녀의 초기작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독자에게 생겨나며 절판된 <얼음고래>의 중고도서 가격이 십만 원대에 육박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후 출판사로 계속 재출간 문의가 이어져 드디어 2019년 9월 개정판으로 손안의책에서 복간되었다. “당신이 그려내는 빛은 어째서 그렇게 강하고 아름다운 것일까요.” 간혹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내가 찍는 사진 얘기다. 그에 대한 내 대답은 늘 똑같다. 캄캄한 바다 밑바닥과 머나먼 하늘 저편의 우주를 비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도라에몽>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아버지가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지 5년. 그사이 암에 걸려 2년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병원 생활 중인 어머니에게 남겨진 가족은 딸이자 주인공인 리호코뿐이다. 리호코에게는 학교 친구 외에 술자리에서 만났을 뿐, 얼굴과 이름도 매치되지 않는, 형태뿐인 ‘친구’ 가오리와 미야가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에 썩은 정신을 가진 옛 남자 친구 와카오. 그렇게 무의미한 생활이 이어지는 리호코는 유빙의 덫에 갇혀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쩌지도 못하고 차갑고 어두운, 숨 막히는 얼음 바다 밑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고래 가족의 모습과 닮아있다. 리호코는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어떠하다’라는 개성을 부여하며 노는 버릇이 있다. 그러던 7월의 어느 날, 도서관에 홀연히 나타나 자신에게 사진 모델을 제의하는 선배 벳쇼 아키라를 만나게 된다. ‘조금·플랫’인 벳쇼와 ‘조금·부재’인 리호코, ‘조금·불행’한 어머니와 옛 남자 친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그녀는 벳쇼의 사진 모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그에게 조금씩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또 마치 아기고양이를 닮은, 커다란 눈에 말을 못 하는 아이 이쿠야의 등장으로 외로운 리호코의 마음도 조금씩 풀어지며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되는 그때, 옛 연인의 존재 때문에 사태는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주인공 리호코는 얼음 바다에 갇힌 고래이다. 그런 얼음들에 갇혀,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쩌지도 못하고 차갑고 어두운 바다 밑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고래. 하지만 홋카이도 북서쪽에서 얼음 바다에 갇혀 발견된 고래 가족은 막대한 돈과 기술을 들인 구조작업에도 불구하고 결국 목숨을 잃은 것과는 달리, 리호코는 자신에게 빛을 비추어 준 벳쇼에 의해 구출된다. 이 작품 <얼음고래>는 어느 자리에서나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만, 한편으로는 어디에서나 늘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던 ‘조금·부재’의 리호코가 울고 웃으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만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도구들을 통해 인간 군상을 절묘하게 묘사해 나가면서 동시에 차갑고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한 줄기 빛. 그 한 줄기 빛을 그려내는 사진작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이 작품 <얼음고래>는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내면 심리 묘사와 더불어 한 사람의 성장담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걸작이다. 가족과 소중한 사람과의 연결을 예리한 감성으로 그려내는 ‘조금·이상한’ 이야기인 <얼음고래>. 복간된 작품으로 그 감동과 여운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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