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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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고 난해하고 어렵고 머리 아픈 철학사는 이제 그만! 고대 소크라테스부터 중세 토마스 아퀴나스, 근대 데카르트, 현대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철학과 철학자, 그리고 철학사를 그림과 만화로 쉽게 읽는다! □ 세상 만물의 본질은 무엇일까? □ 그리스인들은 왜 자연과학에서 답을 찾으려 했을까? □ 피타고라스가 수학적 원리를 지키기 위해서 제자를 죽었다고? □ 소크라테스는 왜 스스로 죽음을 택했나? □ 플라톤의 동굴우화는 무엇을 말하는가? □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은 합리적인가? □ 중세 시대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연신학을 믿었다는데? □ 사회는 계약을 통해서 이뤄지고, 철학은 과학을 통해서 설명된다? □ 데카르트의 과학적 의심은 무엇인가? □ 영국 경험론자 존 로크의 백지론은 어떤 철학인가? □ 헤겔의 변증법은 세상의 진화된 역사다? □ 자본주의와 경제철학, 그리고 공리주의의 관계는? □ 미국 철학의 기본은 실용주의다? □ 20세기 철학 : 분석철학, 실존철학, 기호학, 구조주의? □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논리실증주의는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philosophy)은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 즉 ‘애지(愛知)의 학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말 철학은 지혜의 학문일까? 사실 철학은 질문에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끊임없는 ‘질문의 학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학적 사고와 질문’을 하기엔 너무 바쁘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시간이 없거나, 일상의 삶에 방해받지 않고 즐기면서 머리 아픈 생각에 빠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드물게도 몇몇 사람은 마음이나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혹은 바쁜 일상에서도 사고와 질문을 한다. 그런 대부분 질문들의 해답은 단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세상의 본질은 무엇인가? 인간은 진정 어떤 존재일까? 인간의 마음과 의식은 무엇이 특별한가? 무엇이 진실인가? 정부는 과연 선한가? 기타 등등. 철학이란 과연 무엇인가? 사실 이런 질문들은 직접적으로 생존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역사 속 많은 철학자들은 여전히 설득력 있는 답을 찾으려고 애썼으며 평생을 바치기도 했으며, 심지어 어떤 철학자는 하나밖에 없는 목숨까지도 바치기도 했다. 또 어떤 철학자들은 철학이 토론과 논쟁을 통해서 진화해야 한다고 믿었고, 또 어떤 철학자는 자기 사상에 대한 증거를 명백히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철학과 종교는 과연 같은 것인가? 철학과 정치, 철학과 경제는 서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중세 시대의 토마스 아퀴나스의 종교 철학, 근대 프랑스 데카르트의 합리주의와 영국 경험론자의 경험주의, 현대 자본주의와 경제철학, 마르크스주의,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 20세기 분석철학, 실존철학, 기호학, 구조주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방대한 철학사를 그림과 만화로 쉽게 풀어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철학과 철학사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철학사를 난생 처음 공부하는 초보 철학자들에게도 좋은 네비게이터 같은 교양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포스트모더니즘까지의 철학사를 담았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수학과 기하학을 잘했지만, 철학에 대해선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다. 사물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종교적 설명은 다채롭고 정교했지만 철학적 물음과 용어에 대해선 설득력이 부족했다면,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철학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건축과 수학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것에서보다 과학적인 것에서 철학의 근본 문제를 밝히려고 했다. 세상의 근본 문제가 무엇이며, 세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통해서 세상을 설명하려 했다. 특히 피타고라스는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인 수를 세상 만물의 근원으로 생각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그리스 철학은 도덕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등 폭넓은 관점에서 연구되어졌다.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플라톤은 이데아를,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재와 논리를 중시하면서 철학의 합리성과 이상성을 각각 추구했다. 그 뒤 스토아 철학자들은 좋은 삶을 영위하는 방법은 오직 이성이라는 믿음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철학은 세상에 대한 회의론적 관점에서 의문과 질문을 반복하면서 사유의 학문으로 발전하게 된다. 서기 5세기 로마제국이 무너지고 기독교가 중요한 철학이 되는 중세 시대가 된다. 이 시기의 주요 철학자들은 교회의 핵심 교리와 복잡한 신앙을 명확히 확립하였기 때문에 교회의 아버지로 불렸다. 중세 철학의 대표적인 사람이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성 토마스 아퀴나스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은 아름답고 질서정연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시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신성한 창조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한편,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모든 우주론적 논증은 모든 사물에 원인이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을 수용하면서 자연신학을 믿었다. 르네상스에 이르러 자연과학과 수학의 발달로 세상에 대한 합리적인 회의를 품게 되었다. 홉스는 사회계약의 원리를 믿었고, 프랜시스 베이컨은 자연철학을 받아들였다. 근대 철학은 프랑스 합리론자 데카르트의 회의론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런 과학적 의심이 명석판명한 생각을 유출해낸다고 생각했다.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과 달리, 심신일원론을 믿었던 스피노자는 논리성과 범신론을 주장했다. 이러한 자연과학은 라이프니츠의 단자론에 의해서 정리되기 시작한다. 영국 경험론자 존 로크, 버클리 등에 의해 철학적 인식에서 경험이라는 감각과 지식이 동반되면서, 근대 철학은 합리주의와 경험주의로 양분된다. 칸트와 헤겔에 와서 철학은 정신, 주관, 객관, 이성, 역사 등 복합적인 관점에서 재논의되어지고, 철학적 이론은 다양한 지식의 합일점을 이뤄낸다. 칸트가 경험에 앞선 정신적 구조로서 이성에 대한 논증을 이어나갔다면, 헤겔은 절대정신의 구조를 변증법적 역사관에 기반을 두면서 정반합의 발전 논리를 펼쳐나갔다. 이 헤겔의 역사적 변증법을 관념론에서 유물론으로 확장하고,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적 정치경제학을 통해서 역사철학을 풀어낸 사람이다. 현대 철학은 근대 철학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해진다. 니체는 반그리스도를 내세우면서 긍정적인 힘의 의지와 초인 사상을 주장했는데, 니체의 사상은 후대에 포스트모더니즘의 기틀을 마련한다. 키에르케고르, 사르트르 등의 실존철학, 애덤 스미스와 밴덤의 공리주의, 미국의 실용주의 등 그 시대와 그 나라가 처한 정치적 · 사회적 현상에 따라 철학이 제도와 체제와 병합하여 설명되어지게 된다. 특히 현대 철학은 언어와 기호의 구조와 상징을 다루는 언어와 기호학, 구조주의 철학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새로운 물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