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동네책방에서 사랑받는 책’ 선정, 아흔 살 잔 할머니의 일기『체리토마토파이』의 작가 베로니크 드 뷔르의 자전적 소설 “엄마가 부러워요. 엄마는 자유로워요. 그 자유는 완전해요. 엄마 인생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일흔다섯 살 애인에게 가는 엄마는 눈이 부셔요. 엄마는 애인이 있어요. 며칠 후면 엄마는 열차를 타고 그 애인을 만나러 가요. 아무것도, 그 누구도 엄마를 가로막지 못할 거예요. 엄마는 행복하고, 나는 질투를 하네요.” - 본문 중에서 - 엄마의 되찾은 사랑과 남은 생의 시간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애도 속에서 엄마와의 특별한 관계가 도전받는 딸의 인생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 “나는 딸이면서 엄마요, 여자이기에 이 책 『다시 만난 사랑』이 감동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프랑스 독자의 글 중에서- “나한테 희한한 일이 일어났지 뭐니.” 일흔세 살의 어머니는 그날 밤 이 말로 베로니크를 맞이한다. 정말로 희한한 일이긴 하다. 어머니의 첫사랑이자 처음으로 실연의 아픔을 안겨준 남자가 오십 년이 훨씬 지나서 불쑥 연락을 해오다니…… 머지않아 옛날식 구애가 재개된다. 방문, 편지, 감격의 해후, 스치는 두 손. 브리지게임 외에는 소일거리도 없는 노년에, 다시 찾아온 사랑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엄마와 사이가 유별난 딸, 너무 일찍 떠나보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가시지 않은 딸은 엄마의 과거에서 튀어나온 남자와 엄마의 새로운 자유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다시 만난 사랑』은 『체리토마토파이』의 작가 베로니크 드 뷔르의 자전적 소설로 노년의 사랑, 엄마와 딸의 애정, 그리고 동시대를 사는 부모와 자식 인생에서의 성찰을 맛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노년에 대한 타당성과 감정, 포기, 사랑, 육체적이고 친밀한 고통뿐만 아니라 온화한 버림, 점점 더 빨리 지나가는 시간의 수용, 하루의 작은 즐거움에 대한 강렬한 취향에 대해 잘 묘사한다. 『다시 만난 사랑』은 무한한 섬세함을 지닌 감성, 복잡한 감정을 정확하게 해부하는 순수한 소설이다. 어머니에 대한 헌사처럼 이 소설은 부드럽고 참된 삶의 끝에 유성처럼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우리가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져들게 하는 온유하고 진실한 소설이다. 작가의 어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 소설 『다시 만난 사랑』은 인생의 황혼기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효도, 사랑할 권리를 섬세하게 성찰할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