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은 전혀 옛스럽지 않고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여자의 일생은 물 흐르듯이 그러나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문체와 드라마틱한 내용 전개로 우리를 소설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고전 작품만으로는 뭔가 아쉽고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삶의 모습은 어떨까, 함께 공감하고 함께 눈물 흘리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여자의 일생은 바로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눈에 비친 여자의 일생을 기획하자는 것이었다.
바로 '명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여자들의 삶과 생각과 심리 상태를 작가의 눈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미술 심리연구가이자 수필가로 활동중인 오정순 작가와 함께 작업하는 동안 명화를 고르고 여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명화 속에서 튀어나온 인물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명화 속 인물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기도 하면서 전체적으로 여자의 일생을 파노라마처럼 기획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책은 고전의 대가인 기 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일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현대판 '여자의 일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