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한국이다. 한국에 맞는 블로그 마케팅으로 승부하라!
인터넷은 이미 블로그 세상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일부 인기 블로거들의 사이트는 방문자로 넘쳐 나고 있다. 이러한 방문자들을 통한 광고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블로그를 활용한 광고 효과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그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에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번역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과 한국의 블로그 환경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우리에게는 우리 현실과 상황에 맞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을 한국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외국 사례의 나열이 아닌 진정한 한국적 블로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에서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책은 웹 2.0 시대의 가장 의미 있는 움직임 중의 하나인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 방식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총론만 무성하고 각론이 없어 실제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국내 제조업체 적용 사례를 통해 콘셉트 설정에서부터 직접적이고 명쾌한 실무단계에 이르는 전문적인 마케팅 지침서다. 특히 블루오션, 레드오션, 롱테일법칙, 저작권, 집단지성, 광고나 홍보와의 관계, 브랜드블로그, 스토리텔러, ucc, 오버추어광고, SEO, 넌커머셜마케팅, 블로그 아이덴티티, 인터넷 콘텐츠, 표현의 중요성, 콘텐츠 기획, 기업 블로그 마케팅, 메타블로그 등의 다양한 인터넷 트렌드와의 연관성과 현재 진행 상황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국 블로그의 대표주자인 박영욱 올브로그 대표이사, 이지선 미디어유 대표이사, 김상범 블로터닷넷 대표 블로터, 서영호 엠파스 블로그팀, 혜민아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아있는 블로그 마케팅의 현 주소와 문제점, 해결책을 들을 수 있다.
책이 전하는 블로그 마케팅의 주요 키포인트를 정리해보면,
◈ 기술은 인간을 향하고, 인간은 콘텐츠를 향한다.
◈ 웹 2.0 마케팅은 궁극적으로 광고와 홍보가 아닌 대화와 교감이 함께하는 진화된 마인드로 이해해야 한다.
◈ 블로그 마케팅용 콘텐츠는 사람의 주관적인 시각이 물씬 풍겨야 하며, 이야기의 방향이 제품과 어느 정도 호흡을 함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중요한 점은 진짜 소중한 것들은 그렇게 쉽게 카피해 올 수도 ‘펌’해 올 수도 없으며, 스스로 느끼고 경험하고 학습하면서 쌓는 콘텐츠만큼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 텍스트보다는 이미지, 이미지보다는 영상으로 네티즌의 호감도가 증가할 것이며, 콘텐츠 자체보다는 표현방법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 블로그 마케터는 이성적인 판단과 감성적인 코드를 가져야 한다. 또한 업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상황을 지배할 두둑한 배짱이 있어야 한다.
등이 있다. 이는 저자가 실제 블로그 마케팅 현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배운 마케팅 개념과 방법, 효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다.
책은 블로그 마케팅이 많은 비용을 들여 홈페이지를 만든 후 적당히 왜곡하고, 적당히 치장하는 온라인 마케팅과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거의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몇 배나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블로그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홈페이지 마케팅의 연장선에서 개발하거나 적용해서는 안 된다. 철저하게 블로그라는 환경과 인간 감성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재정립되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