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를 예리하게 투영하는 섬뜩한 묘사가 압권"이라는 평을 받는 작가 정해연이 또 한 권의 압도적 스릴러로 돌아왔다. 7년 전 사고사로 종결된 사건의 범인이 사실은 자신이었음을 고백하며 시작하는 소설 <내가 죽였다>는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주최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저작권 침해 기획 소송으로 근근이 먹고사는 변호사 김무일, 일명 변쓰(변호사 쓰레기)라 불리던 그에게 어느 날 건물주 권순향이 찾아온다. 권순향은 김무일에게 "이십대 직장인, 거주지에서 목맨 채 발견. 자살인가?"라는 신문 기사를 건네고 이어 엄청난 이야기를 꺼낸다. 7년 전, 이 건물 302호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이 사실은 단순한 사고사가 아닌 살인 사건이며 자신이 바로 범인이라는 것. 밀린 월세를 받으러 302호에 들렀다가 세입자가 무턱대고 덤벼드는 바람에 우발적으로 살해했고, 살해 직후 누군가가 사건 현장에 나타나 영원한 침묵을 대가로 살인을 사고사로 위장해주었다는 것이었다. 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권순향을 도와준 것일까. 그리고 권순향은 왜 7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자수를 결심한 것일까. 의문점이 많은 사건이었지만 수임료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한 김무일은 형사 신여주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살인을 고백한 권순향이 자수 전날 건물 5층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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