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디스트 윈터

데이비드 핼버스탬 · 역사/사회과학/전쟁
1084p
구매 가능한 곳
content
별점 그래프
평균 4.0(30명)
0.5
4
5
평가하기
4.0
평균 별점
(30명)
코멘트
더보기

뉴저널리즘의 창시자로 인정받는 데이비드 핼버스탬의 마지막 유작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사력과 저널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전쟁을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시종일관 전쟁 당사자들의 정치적 결정과 판단 착오를 숙련된 글 솜씨로 풀어내며 읽는 이에게 놀랍고도 정확한 시각을 제공한다. 압록강 근방에서 중공군이 대규모로 개입하고 그 결과 더글러스 맥아더와 연합군이 급작스럽게 패퇴했던 재난과도 같은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나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해리 트루먼, 딘 애치슨, 김일성, 마오쩌둥, 더글러스 맥아더, 에드워드 알몬드 등 전쟁의 주역들에 대한 놀랄 만큼 생생하고 미묘한 초상도 빠지지 않는다. 이 책의 핵심부에는 최전선에서 공포를 이겨내고 용감히 적에 맞선 병사들의 개인사가 있다. 그들은 위대한 권력자들의 위험한 실수와 힘겨운 역사의 어젠다를 오직 맨몸으로 감당해야 했다. 우리는 이 책에서 한국전쟁 참전 병사들을 만나고, 그들의 눈을 통해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전투들을 목도하게 된다. 늘 그랬듯이 핼버스탬은 범상치 않은 짐을 짊어져야 하는 사람들의 범상치 않은 용기와 결단력에 관심을 가졌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별점 그래프
평균 4.0(30명)
0.5
4
5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저자/역자

코멘트

4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운산에서 얻은 교훈 제1장 중공군과의 첫 교전 제2부 쓰라린 날들 제2장 인민군 남하 제3장 관심 밖의 나라 제4장 김일성과 스탈린의 후원 제5장 남한군의 전비태세 제3부 미국의 참전 제6장 워싱턴의 참전 결정 제7장 아서 맥아더 제8장 핑키 맥아더 제9장 맥아더의 정치적 행보 제10장 미군과 인민군의 전비태세 제11장 월튼 워커와 에드워드 알몬드 제4부 두 대륙 간의 정치 제12장 미국 정세와 국방 예산 제13장 딘 애치슨과 조지 케넌 제14장 해리 트루먼 제15장 중국 문제와 미국 정치 제16장 중국 국공내전 제17장 차이나로비 제5부 북한이 던진 마지막 주사위 제18장 낙동강방어선전투 제6부 전세 역전 제19장 맥아더와 인천상륙작전 제20장 서울 진격과 원산상륙작전 제21장 예고된 충돌 제7부 38선을 넘어 북으로 제22장 국무부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제23장 중국의 경고 제24장 마오쩌둥과 스탈린 제25장 웨이크 섬 회담과 맥아더의 오만 제26장 최종 진군 제8부 중공군의 공격 제27장 그림자 없는 유령 제28장 폭풍 전야 제29장 무너지는 전선 제30장 덫 제31장 시련의 길 제32장 절망과 기적 제33장 끔찍한 현실 제34장 침묵하는 영웅들 제35장 대혼란 제36장 새로운 국면 제37장 매튜 리지웨이와 전쟁의 전환점 제9부 중공군과 싸우는 요령 제38장 이름뿐인 서울 재탈환 제39장 원주에 감도는 전운 제40장 1차 쌍굴 전투 제41장 2차 쌍굴 전투 제42장 달라진 준비태세 제43장 원주 전투 제44장 지평리 전투와 지휘권 다툼 제45장 크롬베즈기동부대 제46장 맥기 언덕 제47장 지평리와 원주 전투 이후 제10부 장군과 대통령 제48장 불붙는 갈등 제49장 위태로운 파면 결정 제50장 청문회로 옮겨간 전투 제11부 전쟁의 결말 제51장 쓸쓸한 퇴장 제52장 승자 없는 전쟁 제53장 그 후의 변화 에필로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오늘날까지 우리 현대사의 블랙홀로 남아 있는 한국전쟁의 진실을 조명한 가장 탁월한 보고서 미국 최고의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 중 한 사람이며 뉴저널리즘의 창시자로 인정받는 데이비드 핼버스탬의 마지막 유작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사력과 저널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의 또 다른 어두운 구석이었던 한국전쟁을 새롭게 조명했다. 시종일관 전쟁 당사자들의 정치적 결정과 판단 착오를 숙련된 글 솜씨로 풀어내며 읽는 이에게 놀랍고도 정확한 시각을 제공한다. 압록강 근방에서 중공군이 대규모로 개입하고 그 결과 더글러스 맥아더와 연합군이 급작스럽게 패퇴했던 재난과도 같은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나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해리 트루먼, 딘 애치슨, 김일성, 마오쩌둥, 더글러스 맥아더, 에드워드 알몬드, 매튜 리지웨이 등 전쟁의 주역들에 대한 놀랄 만큼 생생하고 미묘한 초상도 빠지지 않는다. 저자 핼버스탬은 이 책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저널리즘적인 서술을 구사함으로써 핵심 전투의 실제 상황까지도 숨이 막힐 듯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이 책의 핵심부에는 최전선에서 공포를 이겨내고 용감히 적에 맞선 병사들의 개인사가 있다. 그들은 위대한 권력자들의 위험한 실수와 힘겨운 역사의 어젠다를 오직 맨몸으로 감당해야 했다. 우리는 이 책에서 한국전쟁 참전 병사들을 만나고, 그들의 눈을 통해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전투들을 목도하게 된다. 늘 그랬듯이 핼버스탬은 범상치 않은 짐을 짊어져야 하는 사람들의 범상치 않은 용기와 결단력에 관심을 가졌다. 핼버스탬은 그의 마지막 저술이 된 『콜디스트 윈터』를 자신의 최고 저서이자 미국 전후 외교정책에 대한 45년 저술 인생의 정점으로 꼽았다. 『콜디스트 윈터』는 가장 문학적이고 빛나는 형태의 현대사이며, 베트남전과 근래 사건들의 핵심까지도 조망하고 있는 거작이다. 그는 30년도 더 전에 처음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고, 집필에만 거의 10년이라는 세월을 소요했다. 이 책은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가장 위대한 저널리스트이자 동시대의 주요 역사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핼버스탬 자신을 위한, 그리고 이 책이 낱낱이 기록하고 있는 용기 있는 병사들을 위한 변치 않는 증거로서 굳게 자리매김할 것이다. 책 내용 눈을 뗄 수 없는 사건의 전개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생생한 묘사 이 책은 한국전쟁의 전후 과정을 상술한 여타 책과는 분명한 차이점을 드러낸다. 책은 일종의 궤도를 그리듯 전개된다. 다시 말해서 이 책만의 독특한 여정이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 독특하게도 저자는 1950년 10월 20일 미군 제1기병사단의 평양 입성과 그 이후 10월 25일 벌어졌던 중공군과의 첫 교전 그리고 연이은 운산에서의 패배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저 중공군이 한국전쟁에 개입하면서 발생한 위급한 순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국전쟁에서 중대한 요소로 작용했던 참혹했던 전투의 실제 현장으로 독자들을 끌고 간 후, 다시 그러한 상황이 있기까지 정책의 주요 결정권자들이 얽히고설키면서 만들어낸 사건들의 인과관계에 주목하는 것이다. 동시에 관련 국가들의 당시 상황과 더불어 정치적 배경도 상당히 심도 있게 다룬다. 이 때문에 한국전쟁의 기승전결을 다룬 책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며, 이러한 접근법 때문에 우리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순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탁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전쟁을 둘러싼 각국의 정치상황과 주요 인물들을 분석하는 저자의 눈은 날카롭기 그지없으며, 그 과정에서 일어난 소규모 전투와 그 전투를 이겨냈던 병사 개개인에 대한 묘사에는 숨이 막혀올 정도이다. 핼버스탬은 결정적인 판단 착오가 일어났던 한국전쟁 전의 한반도는 물론, 인민군의 공격이 정점을 이루던 1950년 8월의 낙동강방어선전투, 더글러스 맥아더에게 화려한 영광을 안겨준 1950년 9월의 인천상륙작전, 혹독했던 겨울 날씨 속에 치러진 1950년 11월의 처참했던 장진호 전투, 그리고 다시 미군이 전쟁의 주도권을 잡는 신호탄이 되었던 1951년 2월의 지평리 전투에 집중한다. 전투의 진행과 전개 과정에서는 핼버스탬의 트레이드마크인 저널리즘적 서술이 빛을 발휘한다. 그가 세세하게 묘사하는 참혹한 전장과 위급한 결정의 순간을 긴박하게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거대한 역사에 가려 미처 눈에 띄지 않았던 병사들 개개인을 만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10년이라는 세월을 소요했고 수백 명의 참전 용사들을 만나 그들을 인터뷰했다. 핼버스탬에게 인터뷰는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과였다. 사실 그의 모든 저서는 인터뷰 자료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그의 책을 펼치면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핵심을 파고들어 사건과 인물의 고리를 찾아내는 방대한 조사와 치밀한 추적 더글러스 맥아더, 해리 트루먼, 딘 애치슨, 김일성, 마오쩌둥, 더글러스 맥아더, 에드워드 알몬드, 매튜 리지웨이 등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인물들도 이 책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면모를 보인다. 저자에 따르면 더글러스 맥아더는 철저하게 만들어진 인물이었으며 지독한 고집과 잘못된 상황 인식으로 똘똘 뭉친 독선적인 지휘관이었다. 저자는 그중에서 맥아더가 내렸던 가장 위험한 결정이자 오판은 미 8군의 지휘권을 둘로 나눈 것이라고 평가한다.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 이후 위험하고 험준하며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지형을 가진 한반도 북쪽으로 부대를 밀어 넣었다. 사실상 그는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각 부대의 약점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을 만들어냈고 그로 인해 더글러스 맥아더라는 사람의 비열한 인간성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맥아더는 상부에서 임명한 제8군 지휘관의 역할과 독립성을 줄이고 자기만 통제할 수 있는 독립된 시스템을 만들었다. 병력을 둘로 나누자 실제로 맥아더의 통제력은 한층 더 강화되었다. 맥아더는 사실 자신의 독립적인 지휘 시스템을 만드는 것 외에는 전장의 정보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12월 말 중공군의 본격적인 공격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에도 맥아더는 중공군 총지휘관이 펑더화이가 아니라 린뱌오라고 착각했으며, 중공군이 국공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도 대단치 않게 여겼다. 1949년 9월 마오쩌둥이 집권하기 한 달 전쯤에 맥아더는 의회에서 보낸 대표단에게 중국 공산당 군대는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맥아더 자신은 인정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부대원들은 모두 맥아더의 과신이 큰 재앙을 낳았다고 인정했다. 육군 참모총장 조 콜린스의 증언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맥아더 본부는 중공군의 특성에 대해 도무지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와 반대로 마오쩌둥의 판단에 따르면 맥아더의 성격은 중공군에게는 엄청난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오쩌둥은 맥아더가 “오만하고 고집이 세기로 유명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고 아주 흡족해했다고 한다. 오만한 적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은 무엇보다도 맥아더의 오만함을 뒷받침해주던 참모들이었다. 그들은 맥아더가 원하는 일이라면 뭐든 저지르고 말았으며 그의 예상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소들은 최소화했다. 무선 통신 기자였던 클라크 리와 제2차 세계대전 내내 맥아더를 따라다니며 취재했던 전쟁 사진가 리처드 헨셀에 따르면 맥아더의 참모들은 맥아더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맥아더의 성격 중에서 최악의 요소들만 자극하여 극대화시킨 장본인들이었다. 저자의 치밀한 조사에 따르면 그러한 맥아더의 성격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그의 내력은 부친인 아서 맥아더 장군으로부터 시작된다. 아서 맥아더는 남북전쟁에서 북군의 영웅적인 장교였으며 후에 필리핀 봉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서 맥아더 역시 조심성이 있거나 겸손한 인물은 아니었다. 불행히도 그는 항상 자신이 옳아야만 하는 인물이었다. 군사적인 전술뿐 아니라 중요한 정치적 판단도 오로지 자기 생각대로 결정했으며 주변 사람은 안중에도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4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