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8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 수상작!
2016 한국콘텐츠진흥원 연재만화제작지원사업 지원작!
“나는 길고양이로소이다!” 작고, 낮고, 약한 존재들의 이야기
모두가 잠든 밤, 도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우여곡절 끝에 길에서 살아가게 된 고양이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 지구라는 한 공간에서 같이 살아가야 할 소중한 존재지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에 십상이다. 이 책에서는 토토의 시선을 빌어 항상 우리 주변에 있지만, 외면당하거나 홀대받는 작은 생명의 서사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토토를 따라가다 보면, 길모퉁이, 화단 구석구석까지 시간을 들여 바라보고 싶어질 것이다.
인생의 빛과 그늘, 그들의 사연 그리고 나의 삶
토토의 주변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있다. 사람이 놓아둔 덫에 걸려 앞발을 잃은 엄마, 토토와 같은 능력이 있는 할머니, 초원을 거니는 것이 소원인 소, 토토라는 이름을 붙여준 사람, 도시에서 외로운 공간에서 토토에게 다가온 고양이 네로….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먹을 것을 구해 먹고 쉴 곳을 찾고,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협력한다는 것. 서로의 비슷한 모습에 공감하고 다른 점에 낯설어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사람의 행동과 표정을 쏙 닮았다. 작가는 만남, 이별, 성장, 행복, 죽음, 의리 등 살다 보면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중요한 질문들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그리고 삶을 곰곰이 성찰해 보는 시간을 선물한다.
토토를 통해 생각해 보는 공존의 진정한 의미
토토의 특별함은 이야기가 들리는 것 외에도 있다. 상대를 얕보거나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귀 기울이고 인사를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이다. 토토는 형제들이 장난감 삼아서 노는 지렁이의 비명을 듣고, 개구리의 점프 실력을 칭찬하고, 참새의 합창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덩치가 큰 소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비둘기를 안내하기도 한다. 심지어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도 인사를 건넨다. <나는 토토입니다>는 공감과 공존의 기록이기도 하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완성도를 갖춘 작품!
<나는 토토입니다>는 기획 단계부터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 연재만화제작지원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2016년부터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그랬어>에서 연재되었으며,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8년에는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을 수상했다. 세심한 감정을 훌륭히 드러내는 그림, 절제의 미가 돋보이는 연출은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여운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삶의 근본적인 부분을 돌아보자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는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모두의 감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만화로 자리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