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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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 선보이는 과학전공 작가 중심의 SF 단편집 다가올 미래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열 명의 소설가가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중 하나의 세계관을 택해 다가올 미래사회를 그린다. 곽재식, 구한나리, 김주영, 김초엽, 이산화 작가가 참여한 『전쟁은 끝났어요: 토피아 단편선 1』(유토피아)는 수학, 인공지능, 생화학, 생명공학, 로봇공학, 우주공학, 심리학적 소재가 다섯 편의 이야기에 촘촘하게 녹아 들어가 감동과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드물게 훌륭한 작품집이다” - 작가 김보영 각종 과학, 사회과학 전공자로 구성된 지적 향유의 결정판! SF 문학상 수상 작가들이 선보이는 독보적 서사와 유려한 문장 빛과 어둠 사이에서 꽃피운 다섯 편의 가슴 벅찬 이야기 ■ 무한의 시작 : 마지막 세계대전 후 수 세대가 지난 때. 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예측이 전해진다. 다행히 주인공의 연구 방정식이 요긴하게 쓰이고 연인과 동반한 지구 탈출 특권도 주어진다. 그러나 연인이 예기치 않은 소식을 전하면서 두 사람은 혼동에 빠진다. ■ 로보타 코메디아: 주인의 어리석음으로 망가진 로봇. 눈떠보니 ‘로봇용 저승’에 와 있다? 지옥행일지 천당행일지 판결받기 전, 제1지옥부터 제3지옥을 구경하며 온갖 모순과 부조리를 발견하는 주인공. 박장대소하며 읽다 보면 인간 현실을 돌아보게 되는 로봇 풍자극. ■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외모, 성별 등 무엇으로도 차별하지 않는 이상적 마을. 사람들은 성년이 되는 해 딱 한 번 바깥세상을 구경한다. 이상한 점은 돌아오지 않는 이들이 있다는 것. 와서도 슬퍼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미성년 주인공이 무단으로 외출하면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 프레스톨라티오의 악몽: 행성 간에도 인간과 인간이 오감 중하나로 통신하는 세계. 밤마다 한 납치범과 시각을 공유하는 이가 있다. 여자를 납치한 후 끔찍한 행각을 벌이는 이와의 시각 통신. 괴로움에 지쳐 뒷골목 전문가를 찾아간 주인공은 더 큰 사건에 휘말린다. ■ 전쟁은 끝났어요: 생화학자, 동물행동학자, 영장류학자 등이 모인 정글 보호구역. 파벌 전쟁을 벌이는 침팬지들을 관찰하며 각자 연구에 집중한다. 그러던 중 숙소 근처에서 원인 모를 작은 사건이 연잇고, 예민해진 과학자들은 서로의 연구 방법을 두고 공격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