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기시 유스케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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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검은 집>을 출간하며 기시 유스케를 처음으로 한국에 알린 후 잇따라 <푸른 불꽃>, <천사의 속삭임>, <13번째 인격>, <크림슨의 미궁>을 펴낸 도서출판 창해에서 기시 유스케의 2013년 작 <말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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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 7 말벌 _ 11 역자 후기 _ 23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베스트셀러 《검은 집》의 작가 기시 유스케 신간!! 눈 덮인 산장. 도망칠 곳은 어디에도 없다. 과연 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04년 《검은 집》을 출간하며 기시 유스케를 처음으로 한국에 알린 후 잇따라 《푸른 불꽃》, 《천사의 속삭임》, 《13번째 인격》, 《크림슨의 미궁》을 펴낸 도서출판 창해에서 기시 유스케의 2013년 작 《말벌》을 펴냈다. 《말벌》의 주인공은 서스펜스 작가인 안자이 도모야.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지만 독창적인 작풍이 일부 독자의 사랑을 받아 불황의 늪에 빠진 출판시장에서도 그럭저럭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아내가 애인과 손잡고 그를 함정에 빠트린 것이다. 도망칠 곳 없는 눈 덮인 산장에서 그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러 소설가 중 한 사람이자, 작품의 소재를 철저히 연구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그 분야의 전문가급 정확함과 치밀함을 보여주는 기시 유스케가 이번에 선택한 대상은 바로 ‘말벌’이다. 작가는 미스터리 작품에서 흔치 않은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이 말벌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숨 막히게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시점에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스토리를 펼치는 데 1인칭 시점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런데 작가는 왜 1인칭 시점을 선택했을까? 바로 여기에 이 작품의 묘미가 있고 매력이 있으며, 기시 유스케를 반전 장르문학의 거장으로 손꼽는 이유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호러인가, 게임인가, 서바이벌인가? 주로 음울한 미스터리나 서스펜스를 쓰는 소설가 안자이 도모야. 그는 그림책 작가인 아내 유메코와 함께 야쓰가타케 남쪽 기슭의 산장에서 신작 《어둠의 여인》의 성공을 축하하며 와인을 마시고 잠이 든다.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아내는 자취를 감춘 채 신발과 옷, 휴대폰이 사라지고 컴퓨터, 자동응답기 겸용 팩스기까지 모두 불통이다. 게다가 안자이의 귀를 자극하는 말벌의 날갯소리가 들린다. 예전에 말벌에 쏘인 적이 있는 그는 벌 독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이번에 또 쏘이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그런데 눈보라가 몰아치는 11월 하순에, 그것도 해발고도 1,000미터가 넘는 산에 어째서 말벌이 돌아다니는 것일까? 안자이는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였는지 추리를 거듭하며 산장 곳곳에서 자신을 덮쳐오는 말벌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데……. 《말벌》은 기시 유스케 작품의 특징인 인간의 욕망과 광기가 불러오는 공포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더욱 극대화되면서 예측 불가능한 결말로 숨 가쁘게 치달아 그 끝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책장을 덮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이 책에는 작품 속의 작품들이 여러 편 나오는데, 깨끗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이들이 조직에서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 되는 현실이나 태곳적부터 이어진 곤충들의 본능인 잔인한 살육극을 통해 인간성을 파괴하는 약육강식의 사회구조를 비판한다. 상상력은 모든 것을 바꾼다 기시 유스케는 《검은 집》을 비롯해 이미 열권이 넘는 작품이 한국어로 출간되었을 정도로 한국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일본에서 영화(《검은 집》, 《푸른 불꽃》, 《13번째 인격》, 《악의 교전》)와 드라마(《도깨비불의 집》, 《유리망치》, 《자물쇠가 잠긴 방》), TV 애니메이션과 만화(《신세계에서》)로 제작되는 등 대중성을 확보했으며, 특히 《검은 집》은 2007년 황정민 주연의 영화로 개봉해 한국에서 작가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평소 히치콕 감독을 존경하는 기시 유스케는 영화화된 자신의 작품에 종종 카메오로 출연해왔는데, 한국영화 <검은 집>에서도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일본인 관광객 역할을 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여러 작품에서 수준 높은 심리 스릴러를 보여준 기시 유스케는 《말벌》에서도 연신 등골이 오싹해지고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공포와 전율을 선사한다.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정보와 지식을 동원해가며 멈춰서 생각하기보다는 직감에 따라 행동하는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그 모든 상상력을 뒤엎는 결말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또한 기묘한 암시와 복선, 작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은 말벌이 주는 공포와는 비견할 수 없는 현대인의 고독을 돌아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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