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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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13
축의 말고 다른 것 30
문화는 외교의 종이 아니다 33
감독은 책임질 수 있을까 38
감동보다 사유를 46
범죄와 책임 51
모놀로그와 다이얼로그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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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내면의 정의 61
언행불일치 69
복수에 대한 생각 75
타자를 상상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 78
무른 태도 82
귀를 기울이는 법 88
공평함이란 무엇인가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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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101
게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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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끼 111
키키 키린 116
야스다 마사히로 119
모테키 마사오 124
하라다 요시오 128
나쓰야기 이사오 131
에드워드 양 감독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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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부쿠에 대하여 139
각본 145
결과적으로 더 좋은 작품이 된다 148
영화가 변하는 게 아니라 제가 변합니다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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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든 영화 66편 163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찍기 위해 다시 본 영화 186
고레에다 히로카즈×정성일 199
“영화를 하고 있기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옮긴이의 말 258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에세이
264p

〈환상의 빛〉으로 데뷔한 후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섬세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2018년에는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영화뿐만 아니라 저자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특히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을 통해 세상을 영화에 담는다는 문제, 그 과정에서 찾아낸 자기만의 철학과 윤리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내 그의 영화를 아끼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는 창작자로서 세상과 사람을 잇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실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짐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의무는 세상에 다양한 ‘작은 이야기’를 내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30년 가까이 영화를 만들면서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영화를 찍으려 했는지, 그 생각의 궤적과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질문하며 영화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가는 성실한 창작자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만날 수 있다. 거대한 이야기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존재를 ‘가시화’하려는 고레에다 감독의 담담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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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세상과 사람을 잇기 위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짐과 노력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국가’나 ‘국익’이라는 ‘큰 이야기’로 회수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영화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큰 이야기’에 맞서 그 이야기를 상대화할 다양한 ‘작은 이야기’를 계속 내놓는 것이며, 그것이 결과적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 자세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본문 25쪽
〈환상의 빛〉으로 데뷔한 후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섬세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2018년에는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영화뿐만 아니라 저자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특히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을 통해 세상을 영화에 담는다는 문제, 그 과정에서 찾아낸 자기만의 철학과 윤리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내 그의 영화를 아끼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는 창작자로서 세상과 사람을 잇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실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짐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의무는 세상에 다양한 ‘작은 이야기’를 내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30년 가까이 영화를 만들면서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영화를 찍으려 했는지, 그 생각의 궤적과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질문하며 영화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가는 성실한 창작자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만날 수 있다. 거대한 이야기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존재를 ‘가시화’하려는 고레에다 감독의 담담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대담이 실려 있다. 고레에다 감독은 올해 1월 〈브로커〉 촬영을 위해 한국에 왔고 6월 말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는 영화 막바지 촬영을 남겨두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 정성일 평론가를 만났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영화라는 세계 안에서 우리가 어떤 우정과 존경과 이해를 나누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진심을 다해 질문하는 정성일 평론가와 성심을 다해 답변하는 고레에다 감독의 대화를 듣다 보면, 그야말로 영화라는 세계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대담은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더없이 좋은 가이드다.
창작자로서 사회에 계속 질문을 던진다는 것
“가냘픈 희망을 위해 나는 앞으로도 계속 발언할 작정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신의 홈페이지(kore-eda.com)에 다양한 이야기를 써왔다. 거기서 우경화하고 있는 일본 정치에 일침을 가하고, 공정과 정의를 잃어버린 언론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명분을 잃고 헤매는 정부를 향해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자신의 영화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제작 과정을 들려주기도 하고, 자신이 은혜 입은 영화 선배들이 세상을 떠나면 추도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이 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세상에 대해, 영화에 대해, 사람에 대해 기록해왔던 글들을 바탕으로 꾸려졌다. 특히 사회성 짙은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로서의 면모를 재차 실감할 수 있는 글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 그는 ‘저자의 말’을 통해 이 글들이 “공적인 자리에서는 하기 힘들었던 혼잣말 혹은 한숨”에 가깝다고 겸허히 말했지만, 사회를 향한 그의 문제의식은 매우 날카롭다.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경력을 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늘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그 시선을 영화에 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디스턴스〉(옴진리교 테러의 상흔), 〈아무도 모른다〉(아동방치와 소년범죄), 〈공기인형〉(인간성을 상실한 도시), 〈어느 가족〉(아동학대, 가족붕괴)과 같은 사회성 짙은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현실은 감동과 함께 많은 시사점을 안겨주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창작자로서 사회에 계속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전쟁, 살인, 차별, 혐오, 역사 몰이해 등 사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발언할지, 그 인식을 바탕으로 영화에 무엇을 담을지 고심한다. 이 책을 통해 고레에다 감독의 세계관, 그가 생각하는 창작자의 윤리와 태도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발언하는 창작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와 사람으로부터 이어받은 것을 소중히 품고
달리자는 각오 같은 것. 그 각오가 있어야 비로소 사람에 대해,
영화에 대해 쓰거나 말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제가 데뷔한 지 이제 25년이 됐는데, 정말 행운이 따랐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능이나 노력 이상으로 많은 행운이 따랐고, 인복이 아주 많았어요. 그건 위로도 아래로도 마찬가지입니다.”―〈고레에다 히로카즈×정성일 대담〉, 본문 256쪽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에는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몇 편의 추도의 글이 실렸다. 〈걸어도 걸어도〉를 시작으로 〈어느 가족〉까지 10여 년간 자신의 영화에서 개성 강한 어머니 역을 맡았던 배우 키키 키린, 〈원더풀 라이프〉에서 〈걸어도 걸어도〉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제작자 야스다 마사히로, 그리고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에 이르기까지, 고레에다 감독이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영화 동료들을 떠나보내며 안타까움과 고마움을 전한 글들이다. 고레에다 감독에게 “작품을 함께한다는 것은 스태프, 배우 구별 없이 일종의 특수하고도 농밀한 무언가를 공유하는 일”인 만큼, 이 추도의 글들에선 영화 선후배들로부터 받은 것을 소중히 품고 영화를 찍겠다는 고레에다 감독의 담담한 각오가 느껴진다.
정성일 평론가와의 대담에서는 동세대 감독들과의 우정, 영화 제작 과정에서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자칭 “일개 팬”이라며 허우샤오시엔에 대한 깊은 팬심을 털어놓는 이야기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들 것이다.(이 책에는 대담 도중 고레에다 감독이 보여준 허우샤오시엔과 찍은 사진이 실려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는 감독 이창동, 봉준호, 지아장커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고레에다 감독이 어릴 적 미아가 되었던 경험을 들려주는 〈누가〉, 대만으로 이주했던 조부모에 대한 기억을 담은 〈게〉라는 에세이를 만날 수 있고, 고레에다 감독이 꼽은 ‘나를 만든 영화 66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찍으며 다시 본 프랑스 영화 리스트를 살펴볼 수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생각하는 ‘영화라는 공동체’
문화와 국가와 언어의 차이를 초월한 협업의 결과물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종종 자신이 “영화라는 거대한 강을 이루는 물방울 하나”라는 감각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말해왔다. 그가 생각하는 “영화라는 거대한 강”은 문화와 국가와 언어의 차이를 초월한다. 그 생각을 몸소 보여준 사례를 우리는 몇몇 알고 있다. 그는〈공기인형〉 주인공으로 한국 배우 배두나를 캐스팅했고, 〈어느 가족〉 이후 카트린 드뇌브, 쥘리에트 비노슈, 이선 호크 등과 프랑스 올로케이션으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찍었다. 그리고 올해에는 한국 배우, 스태프와 부산에서 〈브로커〉를 찍었다.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와 국가와 언어의 차이를 초월해” 영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는 원서가 없는 책이다. 바다출판사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그간 써두었던 글을 바탕으로 한 권의 에세이집



Laurent
4.0
제가 스스로 정치적인 것, 사회적인 것을 의식하면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영화를 만들면서 깨닫게 되는 건 슬퍼하는 것보다 분노하는 게 더 강할 수 있고, 답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다. 확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lupang2003
3.5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는 창작자로서 세상과 사람을 잇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실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짐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의무는 세상에 다양한 ‘작은 이야기’를 내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30년 가까이 영화를 만들면서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영화를 찍으려 했는지, 그 생각의 궤적과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질문하며 영화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가는 성실한 창작자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만날 수 있다. 거대한 이야기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존재를 ‘가시화’하려는 고레에다 감독의 담담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park
4.0
솔직하고 내밀한 고레에다 감독님의 일기장.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주장을 펼치는 태도가 그의 '은근하게 냉철한' 작품세계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차기작 <브로커>를 목 빠져라 기다리며.. 🤩
Dongjin Kim
4.5
"“전문가는 아니지만…” 하고 양해를 구한 뒤(이 부분은 대체로 기사에서 편집된다) 나의 사회적 정치적 입장을 되도록 이야기한다. 그로써 내가 만든 영화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깊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를 ‘정치적’이라고 일컬을지 말지는 둘째치고, 나는 사람들이 ‘국가’나 ‘국익’이라는 ‘큰 이야기’로 회수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영화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큰 이야기’(오른쪽이든 왼쪽이든)에 맞서 그 이야기를 상대화할 다양한 ‘작은 이야기’를 계속 내놓는 것이며, 그것이 결과적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해왔다. 그 자세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여기서 새삼 선언해주고 싶다." (25쪽)
샌드
3.0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워낙 좋아하지만 책도 정말 좋아해서 웬만하면 보일 때마다 빌리곤 합니다. 이렇게 그가 쓴 에세이를 읽고 있으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기에 자연스럽게 좋은 영화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힘 역시 있습니다.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이라는 굉장히 잘 쓰고 재밌는 에세이가 있었는데, 그에 이어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역시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그 책보다는 조금 가볍게 읽히는 면이 있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팬이라면 누구나 읽어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이번에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영화 속에선 바로 드러나진 않지만 은근하게 나타나는 그의 수많은 생각을 직접 글로 풀어 쓴 책이여서, 책을 읽고 있으면 조금 더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오래 전에 썼던 이야기부터 지금의 이야기까지 몇 년에 걸쳐서 써 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고 있으면 그의 필모그래피를 다시 정주행하는 느낌도 있어서 책의 내용이 가진 것보다 더 큰 뭉클함도 있습니다. 시대가 중요한 책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과 <브로커> 사이에 있는 지금 읽으면 더욱 좋을 만한 책이고, 저 역시도 이 책을 지금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정성일 평론가와의 대담도 꽤나 재밌었고 마치 GV를 듣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유익했습니다.
보정
3.5
어느 가족 개봉 당시 국내 언론이나 네티즌들이 호들갑 떨었던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되었다는 것을 알겠다. 가짜뉴스가 별건가. 감독이 직접하지 않은 말들이나 없던 사실을 카더라 확산하면 가짜뉴스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고다니는지 알고 싶다면 몇단계 거치며 가공되는 '뉴스'대신 그의 에세이를 읽어보는 게 좋다. 영화도 좋지만 그의 글을 읽다보면 나와 결이 비슷하구나 자꾸만 더 정이간다.
간지오백억
3.0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의무는 세상에 다양한 ‘작은 이야기’를 내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창작자로서 세상과 사람을 잇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실천. 영화라는 공동체에 대한 꾸준한 성찰, 그리고 따스한 애정이 잔잔히 묻어난다. 나라는 존재가 그리 짧지만은 않은 100년의 역사를 짊어지고 흐르는 영화라는 거대한 강을 이루는 물방울 하나라는 감각이었다. 영화제, ‘보이지 않는’연결을 실감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전부다. ‘책임질 수 있다’고 하는 창작자가 있다면 그쪽이 훨씬 위험하며 오만하겠지요. 표현이란 그런 것입니다. 먼저 스스로 거울을 앞두고 철저하게 사유할 필요가 있다. 직품화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은 눈앞의 다자에게 귀를 기울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언어와 세계관으로 상대까지 덮어버리지는 않았나. 가냘픈 희망과 그럼에도 힘껏 싸우려는 동료를 위해 나는 앞으로도 계속 발언할 작정이다. 키린 씨가 가진 손도끼는 자기 자신 위로 들려 있다. 남을 향한 엄격함보다 더한 엄격함으로, 그는 본인을 지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야스다마사히로 그는 감독이 대자본을 상대할 때 어떻게하면 주도권을 놓지 않고 농밀하게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해준 파트너였습니다. 영화가 변하는 게 아니라 제가 변합니다. #진짜로일어날지도몰라기적 그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깨닫는 이야기를 양으로 묘사하고자 했습니다. 영화는 작품이 대어나는 시대에 따라 반응이 바뀌는 것이며, 창작자는 그것을 받아들여야겠지요. 영화를 하고 있기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이 영화가 태어날 수밖에 없었구나’ *제가 스스로 정치적인 것, 사회적인 것을 의식하면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영화를 만들면서 깨닫게 되는 건 슬퍼하는 것보다 분노하는 게 더 강할 수 있고, 답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다, 확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 연기 지도, 혼내지 않는 것. 기본적으로 촬영이 재밌다고 느낄 수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힘들지 않아요. 시나리오를 쓸 때나 편집할 때나 현장에서 영화 찍을 때나 진짜로 재밌어요. 옮긴이의말, 소탈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할 때는 또 진지한, 그러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의 문제를 늘 정면으로 바라보는 감독의 글을 한 줄 한 줄 옮겨나가며 나는 이 사람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이 거기 있었다. #1년에100권 #배건_1년에100권 57/100 📚 ✔︎영화 괴물을 보고 그의 에세이가 읽고 싶어 산 책. 집에 있는 #걷는듯천천히 와 #영화를찍으며생각한것 도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 그의 겸손함이 좋다. 그는 사실 작지 않은 이야기, 크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다고 하신다. 앞으로도 그가 써내려갈 이야기가 기대된다. 태어나주셔서, 영화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Feat. 브로커)
니하
4.0
상상력이 중요하다고들 여기저기서 거듭 말하는데, 이건 딱히 상대의 기분에 동화하는 게 아니라 자신과는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 그리고 그런 그들이 보는 우리의 것과는 다른 세계상을 상상하고 인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런 ‘타자’에 대한 상상이 훨씬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의 자신을 긍정하기 위해 내뱉은 본심 말고 다른 말을 듣고 싶고, 저 자신도 그런 말을 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아가 되었을 때 그 아이를 덮치는 불안은 아마도 부모를 잃었다는 단순한 감정이 아닐 것이다. 그건 나 따위 아무도 아랑곳하지 않는 ‘세계’, 그리고 그 무관심과 어쩔 수 없이 직면하게 된다는 커다란 당혹감이다. ———————————————————- 문장력이 뛰어나다기 보다 보통사람의 글로 생각지도 못한 느낌표를 준다. 사실 이래도 저래도 좋다 히로카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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