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톨스토이가 말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레프 톨스토이는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위대한 사상가이기도 하다. 1869년 『전쟁과 평화』를 발표해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고 1877년 『안나 카레니나』를 완성한 이후 원시 그리스도교에 복귀해 근로·채식·금주·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이후 수많은 단편소설과 평론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전파했다.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1910년 시골 빈촌의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사망하기까지, 인생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거기서 얻은 사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15년에 걸쳐 집필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인생론』이다. 사랑, 죽음, 교육, 종교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그의 사상을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인생의 지혜를 톨스토이 특유의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생론』은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을 그야말로 함축하고 있는데, 톨스토이가 직접 쓴 글은 물론이고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작품과 선집에서 톨스토이가 직접 선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톨스토이는 루소, 아우렐리우스, 파스칼, 부처, 노자 등의 글을 발췌해서 수록했다. 하지만 그저 발췌만 해서 실은 것이 아니라 그가 “완전히 나의 언어로 사상을 표현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톨스토이는 참고한 원전의 내용을 엄격히 따르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축약하기도 했고, 어떤 말은 빼기도 했다. 명료하고 통일된 표현을 위해 몇몇 단어나 문장을 바꾸기도 했다. 폭넓은 독자들이 다양한 작가들의 위대하고 지적인 유산에 좀더 쉽게 다가가고, 날마다 읽으면서 최고의 생각과 감정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인생론』을 쓴 것이다. 톨스토이가 말하는 인생의 지침은 지금의 그 어느 자기계발서보다도 더 울림이 있을 것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불멸할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 책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 분노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 일상생활의 가르침은 물론이고 인간 존재의 근원, 죽음에 대한 고찰, 사랑과 박애의 정의 등 철학적인 가르침과 지식의 방향, 종교적 가르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톨스토이의 인생관이 오롯이 담긴 140가지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인가?’ ‘인생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평생을 끊임없이 고뇌한 지식인이다. 그에게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였다. 이에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진정한 삶은 현재에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현재의 중요성을 성현의 말과 자신의 글을 통해 끊임없이 강조했다. 톨스토이가 인류에 남긴 인생 묵상록 『인생론』을 통해 우리들은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소 현학적일 수 있는 인생의 근본적인 가르침뿐만 아니라 ‘험담하지 말라’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말라’ 등 현대에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이 가득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책의 어느 쪽을 펼쳐 읽더라도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인생의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는 살아생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인생론』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날마다 읽고 또 읽으면서 톨스토이가 느꼈던 자애롭고 고양된 감정을 독자들도 느끼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