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유대인 제국

조너선 카우프만 · 역사
4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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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거대한 기업 제국을 형성했던 두 라이벌 가문 서순과 커두리의 숨겨진 100년을 복원한 논픽션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보스턴 글로브>의 중국 담당 기자로 30년 가까이 일하며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던 조너선 카우프만은 치밀한 자료 조사와 수많은 인터뷰, 소설가와 같은 글솜씨로 중국 근대화 과정에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서순과 커두리의 유산을 세상에 드러냈다. 1차 아편전쟁이 끝난 1842년부터 1949년 공산당 집권까지, 중국 정부가 ‘치욕의 100년’으로 여기며 감추려 했던 이면의 역사를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출간 당시부터 유력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저자의 끈질긴 추적은 중국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거대한 맥락과 연결되며, 서순과 커두리의 발자취와 함께 격동하는 20세기 초의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두 가문의 선택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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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등장인물 지도 들어가는 글 1부 상하이가 부른다 1장 가부장 2장 아들들의 제국이자 아편의 제국 3장 로라와 엘리 2부 상하이의 거물들 4장 떠오르는 상하이 5장 흥행주 6장 “난 줄타기를 하고 있어” 7장 전쟁 8장 “난 인도를 버렸고 중국은 날 버렸다” 3부 추방과 귀환 9장 결산 10장 마지막 타이판 11장 와이탄으로 돌아오다 감사의 말 주석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세기 초 상하이를 둘러싼 성장과 모순 ‘치욕의 100년’에 묻힌 역사의 모자이크를 찾아서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은 중국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거대한 기업 제국을 형성했던 두 라이벌 가문 서순과 커두리의 숨겨진 100년을 복원한 논픽션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보스턴 글로브>의 중국 담당 기자로 30년 가까이 일하며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던 조너선 카우프만은 치밀한 자료 조사와 수많은 인터뷰, 소설가와 같은 글솜씨로 중국 근대화 과정에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서순과 커두리의 유산을 세상에 드러냈다. 이 책은 1차 아편전쟁이 끝난 1842년부터 1949년 공산당 집권까지, 중국 정부가 ‘치욕의 100년’으로 여기며 감추려 했던 이면의 역사를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출간 당시부터 유력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저자의 끈질긴 추적은 중국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거대한 맥락과 연결되며, 서순과 커두리의 발자취와 함께 격동하는 20세기 초의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두 가문의 선택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중국과 세계의 군사적·외교적 마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100년 전 그들이 겪어냈던 성장과 발전, 투쟁과 모순은 오늘날 국제 정세의 격랑에서 숨겨진 맥락을 읽어내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 tvN <벌거벗은 세계사> 강연자 윤영휘 교수 강력 추천! ✦ <파이낸셜 타임스> <포브스> <월스트리트 저널> <이코노미스트> 등 해외 유력 매체 추천! ✦ “유대인 라이벌 가문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는 생생한 역사”_에이미 추아(《정치적 부족주의》 저자) ✦ “세계를 무대로 한 대단히 매혹적인 이야기”_수산나 헤셀(다트머스 대학교 석좌교수) “이것은 한때 또 다른 중국을 약속했던 상하이에 대한 하나의 기억, 하나의 꿈이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복원한 숨겨진 100년, 현대 중국의 탄생에 기여한 유대 기업 제국의 잊힌 역사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은 중국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거대한 기업 제국을 형성했던 두 라이벌 가문 서순과 커두리의 숨겨진 100년을 복원한 논픽션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보스턴 글로브>의 중국 담당 기자로 30년 가까이 일하며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던 조너선 카우프만은 치밀한 자료 조사와 수많은 인터뷰, 소설가와 같은 글솜씨로 중국 근대화 과정에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서순과 커두리의 유산을 세상에 드러냈다. 《상하이의 유대인 제국》은 중국 정부가 감추려 했던 이면의 역사를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출간 당시부터 유력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십 년 동안 중국 공산당 통치자들은 상하이를 지배했던 두 유대인 가문의 이야기를 덮어 왔다. 중국의 역사 서술은 1차 아편전쟁이 끝난 1842년부터 1949년 공산당 집권까지를 외국에 유린당한 ‘치욕의 100년’으로 기록한다. 그렇기에 유대 기업 서순과 커두리의 이야기는 마오쩌둥과 그의 헌신적인 공산주의자 군대가 탐욕스러운 자본가들을 타도했다는 프로파간다 서사로나 등장할 뿐, 특별히 언급되거나 다뤄지지 못했다. 중국인들에게 상하이는 “군사적 패배와 치욕”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저자는 ‘치욕의 100년’에 또 다른 진실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어떤 중국인들에게 상하이는 “미래를 비춰 주었다”고 말이다. 상하이는 1842년 난징조약 체결 이전까지 거의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도시였다. 하지만 불과 50여 년 만인 1895년에 런던 수준의 시내 전차 체계와 가스 공급망을 확보했고, 1930년대에는 시카고와 뉴욕에 버금가는 마천루와 스카이라인을 갖춘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했다. 이 극적인 변화를 이끈 중심에 유대 기업 서순과 커두리가 있었다. 이들은 제국주의의 수혜를 입으며 상하이를 착취했지만, 경제 호황에 불을 붙이고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문화를 불어 넣었다. 중국이 경화된 봉건 사회를 탈피하고 현대적인 산업 사회로 진입하려 몸부림치고 있을 때 수많은 중국인이 과감한 사업의 꿈을 추구할 장소로 상하이를 선택했다. 두 유대인 가문은 현대 중국의 탄생에 기여하며 “수억 명의 삶을 변화시켰다.” 그들의 결정은 수억 명의 삶을 변화시켰다. 서순가는 나머지 세계가 불황에 빠져들고 있던 1930년대에 중국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그들은 중국인 한 세대를 세계 자본주의 안에서 육성하며 오늘날 중국의 놀라운 성공을 위한 길을 닦았다. 커두리가는 수백만 홍콩 주민에게 전기를 공급하며 수백 년 동안 삶의 속도가 바뀌지 않던 지역들을 변모시켰다. 1949년 이후, 공산주의를 피해 도망쳐 온 상하이 출신 중국인 공장주들과 손을 잡기로 한 커두리 가문의 결정은 세계 시장을 열어젖히고, 홍콩의 성장을 촉진하고, 21세기에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만든 수출 붐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_39쪽, <들어가는 글> “모두가 그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대조적인 위치에서 성공을 이뤄낸 두 명의 억만장자 후대를 거쳐 마침내 역사의 일부가 되다 조너선 카우프만은 한 인터뷰에서 "내가 작업에 몰두할수록, 그것은 실제로 두 가지 이야기가 된 것 같다. 하나는 두 유대인 가문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이 처음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이었던 근대화와 세계화에 관한 것“이라 말하며 두 가문의 이야기가 중국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거대한 맥락과 연결되었음을 밝힌다. 저자의 치밀한 추적은 서순과 커두리의 발자취와 함께 격동하는 20세기 초의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상하이를 지배했던 두 유대인 가문의 뿌리는 중동의 바그다드였다. 데이비드 서순은 오스만 제국의 치하에서 경제 자문을 하는 유대인 지배계층으로 태어났지만, 통치자들의 권력 다툼에 밀려 고향에서 도망친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시아의 로스차일드’라고 불리는 서순 가문의 명망이 있었고, 홀로 중동과 인도를 오가며 자신의 무역 사업을 확장한다. 그는 “성공적으로 복귀한 명문가의 후예”였다. 반면 엘리 커두리는 바닥에서 시작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열다섯에 데이비드 서순이 설립한 직업 학교에 입학한 그는 전통과 권위, 인맥 하나 없이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이었다. 그는 졸업 후 서순 기업에서 일했지만, 감염병을 막기 위해 회사의 소독약을 중국인 직원들에게 허락 없이 나눠준 사건을 계기로 독립하게 된다. 대조적인 두 가부장은 아편전쟁 이후 국제 조계(the International Concession)로 기업 공화국처럼 운영되던 상하이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후대에 걸쳐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아편 무역을 통해 번 돈으로 부동산과 기반 사업에 투자했으며, 국민당을 지지해 장제스의 환심을 샀다. 서순가와 커두리가는 일본의 점령기도 잘 버텼지만, 공산당 집권 이후 내린 서로 다른 정치적 결정으로 인해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두 가문의 선택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미·중 갈등을 비롯한 각종 규제와 간섭을 견디지 못하고 서구 기업이 중국을 떠나는, 이른바 ‘차이나 엑소더스(China Exodus)’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100년 전 그들이 겪어냈던 성장과 발전, 투쟁과 모순은 오늘날 국제 정세의 격랑에서 숨겨진 맥락을 읽어내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중국이 직면한 문제들―외국인들과 함께 일하기, 불평등과 부패, 세계 속에서 중국의 위상 찾기, 민족주의와 개방성 사이의 균형, 민주주의와 정치적 통제, 다양성과 변화―은 상하이를 만들어왔고, 커두리와 서순이 매일같이 직면했던 문제들이다. 두 가문만큼 상하이도, 그곳의 성장과 발전, 투쟁과 모순도 이 책의 주인공이다. _41쪽, <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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