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국대표시인100인선집’은 한국 현대시 100년을 문학사적인 차원에서 정리하고 한국 현대시의 정신과 그 전통을 새롭게 조명한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간행 당시에 우리 문학사에서는 월북시인을 제외시킴으로써 문학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지 못했으나, 이 선집에서는 월북시인을 망라하여 한국 현대시사를 총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우리 문학사를 새롭게 결산하였다. 또한 시가 전집 출판의 한 장르로서 정착하고 국민의 생활 속에 뿌리를 내려 올바른 민족문화의 형성과 새로운 문화 창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상업성을 떠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던 이 기획(1991년)은 방대한 규모의 출판 작업을 기초로 한 시문학 전집으로 한국 현대시의 전개양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문학사를 다시 정리하는 시문학의 보고이다.
‘한국대표시인100인선집’은 2년여의 기초조사와 1년 동안의 편집 작업을 거쳐 1991년에 간행되었다. 당시 총 5억여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고, 방대한 이 작업에는 4명의 편집위원(고 정한모, 권두환, 최동호, 권영민)과 국문학 전공자를 비롯하여 총 2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하였고, 100명의 문학평론가가 각 시인의 해설을 맡았다.
「진달래꽃」은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되는 김소월의 대표작이다. 이는 민족적인 한의 정서와 민요조의 전통적 운율이 정교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집 『진달래꽃』은 ‘한국대표시인100선집’ 의 첫 번째 시선집으로, 「진달래꽃」을 비롯해, 「초혼(招魂))」, 「산유화」, 「금(金)잔디」, 「엄마야 누나야」 등 김소월의 대표적 애송시 100편과 문학평론가 유종호 교수의 상세한 해설을 담고 있다.